지금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곳 서귀포시 사랑원이라는 노숙인 재활시설에 제가 와 있을 것이라고 작년 이맘때는 생각도 못했었네요.
오늘은 역사적으로 광주항쟁 기념일이자 제 엄마 천국입성하신 1주기예요. 우리 스승님 환송식도 참석 못한 제가 작년에 제 엄마 환송식에도 참석 못하고 싱가포르에서 통곡했었는데, 오늘 1주기도 가보지 못했네요.
여기에 얼마를 머물지 모르지만 매일매일 기도하네요. 우리 스승님 가르침을 따라 제게 주신 사역의 현장에 저를 다시 보내주시라구요.
세월은 소리없는 외침 가운데 마치 이곳 제주도를 지나는 바람처럼 세차게 지나가네요. 그 세월만큼 우리의 희망들이 자라고 있고요. 그때 잠깐 만난 아이들이 이제 더 이상 아이들이 아니겠네요.
어느만큼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네요. 다 자라서 기둥들이 된 기억 속의 아이들과 함께......
늘 사랑하며 그리운, 같은 믿음의 식구들의 강건하심을 기도합니다.
첫댓글 목사님 제주도 한 번 가볼까 하는데, 영 어렵네요. 사모님은 건강하시죠? 성서 1, 2기 모임 6월 둘째 주 월요일 저녁 5시 콩카페에서 있습니다.
시간 잘 맞추어 오십시오 잠시는 살만한 곳이예요 허허 건강 열심히 추스리는데 회복이 쉽진않네요. 당분간 모임에 참석은 어렵지만 마음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