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 3주차땐 수색교육에서 힘들훈련중 하나인 지옥주 훈련을 실시 하게 된다. 일주일 동안 잠 안자고, 밥 안 제대로 못 먹고 하루종일 보트 가지고 포항 시내를 돌아 다녀야 하는 훈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최악의 조건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정신력을 키우는 훈련이라고 말할까? 아무튼 다시는 받고 싶지 않은 훈련중에 하나이다. 교육생들을 긴장 시키고 있었던 지옥주가 시작 되는 모습!!!
월요일0시 싸이렌 소리와 조교,교관들이 각 구대(천막)로 들어 와서 몽둥이와 호각 소리로 교육생들을 깨운다. 솔직히 이날 잠을 자면서 기다리는 사람은 몇 명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 남자가 왠 여자속옷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이유는 일주일 동안 반 이상이 물속에서 생활 하기 때문에 체온 유지가 제일 중요 하다. 그래서 보온이 잘 될 것 같은 여자 속옷을 입고 있는 것이다. 연병장으로 다시 빤스만 입고 각 구대별로 집합!!!
집합 시간 늦었다고 물 뿌리는 장면. 아무리 빨라도 물은 뿌릴거라는 걸 사열대 앞에 나와 있는 실무 선임들을 보면서 느꼈다. 각 구대별로 인원보고 중......
이 날 인원이 한 명 더 많은 구대도 있고 사람이 없어진 구대도 있었다. 뒤에 서면 그 사람이 그 사람 같기 때문이고 또 빤스 색깔도 흰색으로 통일 되어 있기 때문에.....근데 왼쪽에 있는 교육생 혼자 검은색으로..........ㅡ.ㅡ^ 인원보고 늦었다고 다시 물뿌리고 있는 모습!
5월달인데도 왜 그렇게 날씨는 추운지 팔자에 없는 여자 속옷 입고 있는 것도 부끄러운데 외간남자랑 꼭 붙어 있을라니깐 민망 하기도 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춥기 때문에 꼭 붙어 있어야 한다. 다시 각 구대 천막으로 들어 가서 군복 하의와 워카 신고 연병장으로 집합~!
계속 조교 교관들은 따라 다니면서 정신 없게 한다. 하도 정신 없게 해서 손에 잡히는 C.S복을 막 입다 보니 바지 없어진 교육생, 워카 한짝만 신고 나온 교육생 가지 각색이다. 그걸 지켜 보고 있는 조교, 교관, 그리고 실무선임들은 얼마나 재미 있었을까? 대충 자기 옷 맞는 것 같으면 무조건 가져 나와 오와열 맞춘 상태에서 워카와 옷을 입는다. 난 이날 누가 내 허리띠를 긴빠이 해가서 일주일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어쩔 수 없이 남는 워카 끈으로 허릴 묶고 다녀야 했지만....ㅡ.ㅡ 해병대 긴빠이 정신은 위대한거 같다 다시 각 구대별로 인원 점검!!!
점검이 끝 나고 다시 상의 입고 선착순 무찔러 가!!! 지옥주 첫 날부터 2시간 넘게 군복을 입었다 벗었다 반복 했다. 정신 없이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처음에 느겼던 추위는 없어 지고 어느새 조교,교관들이 뿌린 물과 땀으로 온 몸이 범벅이 되어 있었다. 완전히 복장 다 갖추고 각 구대별로 집합이 끝나자 사열대 앞으로 집합을 시켜 놓고 교관반장 상사 이한우 선임하사님께서 하시는 말씀 "자 이제 부터 1주일간 지옥주 시작이다. 정신들 차리고 한 사람도 낙오자가 나오지 않도록!" 이 한마디가 끝나고 사단에 있는 5인의 해병탑까지 개인 병기 페달을 들고 구보로 이동 했다. 각자 자기 병기를 들고 사단신고 출발에 앞서 주의사항을 듣고 있는 교육생들 사단으로 들어 가면서 지옥주 시작을 알리기 위해 야심한 밤에 소리 높여 군가와 사가를 부르며 구보를 했다. 한 참 구보를 한끝에 드디어 5인의해병탑에서 지옥주 무사히받게 해달라고 장교, 하사관 최고참이 교육생대표로 절하고 있다. 사단 신고 마치고 다시 교육대로 복귀하는데 꼭 더러운곳 만 골라서 가는 것이다. 처음에는 모두들 워카와 C.S복에 신경들 쓰는 것이다. 그 걸 지켜 본 조교 교관들이 가만히 있을 사람들이 아니지...... 결국 도구해안에 있는 시궁창에다가 "대가리박아" 군복은 물론 워카속, 온 몸이 시궁창물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 속에서 해 뜰때까지 계속 꼴아박고 ,앉아 일어서 좌로 굴러 우로 굴러.........그 와중에 조교들이 군가를 시켰다. 지옥주에 부르는 지옥주가를 가사 그데로 불렀다. "심술 궂은 교관 조교놈한테~~~" 이것 때문에 더 굴렀다.심술 궂다, 놈이라고 해서...... 그래서 다시 불렀다.
교육대 버전으로 "천사 같은 교관 조교님한테 ~~~" 조교 교관들은 천사가 된 것 처럼 군가를 감상하고 있었다. "1번교육생!!!" "악! 1번생도"
교육생 전체가 문제 있으면 항상 들리던 소리였다. 수색대 곽재관소대장님. 이땐 소대장님이 아니라 1번 교육생이었지만. 지금은 1번 교육생 반성하고 있는 모습! 교육생 전체가 다 같이 앉아서 반성하고 있는 모습
서서히 동이트기 시작했을 때였는데 점점 추워지기 시작 할 때도 역시 이때였다. 이때부터 추웠던 것이 일주일 동안 갈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