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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3(월)
연일 코로나 확진 인원은 시간을 묻어 버리고
마음 바쁜 월욜 ~
서늘하게 입김 피는 히뿌연 안개 거리는
어설픈 옷자락 당겨 여미게 하였다
오늘 등단 축하케익을 준비하고 토욜 감사
답례 작은 선물로 호도과자 셋트를 준비하였다
살짝 늦은 강의실에는 당도한 샘들의 온기가 반가웠다
오늘 결석은 지영호 김종근 서희정 샘이다
요즘 자주 함께하는 채기병 회장님이 오늘도 반가웠다
오늘은 2학기 마지막 강의 시간이다
남은 교제의 얇은 페이지를 펼치는 손끝이 시린 건 왜 일까(?)
~~~~~
교제 P 119~130
『부록』
문장 부호
문장 부호의 이름과 그 사용법은 다음과 같이 정한다.
1. 마침표
1. 온점 ( . ), 고리점(ㅇ)
가로쓰기에는 온점, 세로쓰기에는 고리점을 쓴다.
(1)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쓴다.
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이다.
- 다만, 표제어나 표어에는 쓰지 않는다.
압록강은 흐른다(표제어) 꺼진 불도 다시 보자(표어)
(2)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적에 쓴다.
1919. 3. 1. (1919 년 3 월 1 일)
(3) 표시 문자 다음에 쓴다.
1. 마침표 ㄱ. 물음표 가. 인명
(4) 준말을 나타내는 데 쓴다.
서. 1987. 3. 5. (서기)
2. 물음표(?)
의심이나 물음ㅁ을 나타낸다.
(1) 직접 질문할 때에 쓴다.
이제 가면 언제 돌아오니?
(2) 반어나 수사 의문을 나타낼 때 쓴다.
제가 감히 거역할 리가 있습니까?
(3) 특정한 어구 또는 그 내용에 대하여 의심이나 빈정거림, 비웃음 등을
표시할 때, 또는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운 경우에 소괄호 안에 쓴다.
그것 참 훌륭한(?) 태도야.
[붙임] 한 문장에서 몇 개의 선택적인 물음이 겹쳤을 때에는 맨 끝의 물음
에만 쓰지만, 각각 독립된
물음인 경우에는 물음마다 쓴다.
너는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
[붙임] 의문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에는 물음
표 대신 온점(또는 고리점)을 쓸 수도 있다.
이 일을 도대체 어쩐단 말이냐.
3. 느낌표(!)
감탄이나 놀람, 부르짖음, 명령 등 강한 느낌을 나타낸다.
(1) 느낌을 힘차게 나타내기 위해 감탄사나 감탄형 종결 어미 다음에 쓴다.
앗! 아, 달이 밝구나!
(2) 강한 명령문 또는 청유문에 쓴다.
지금 즉시 대답해!
(3) 감정을 넣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대답할 적에 쓴다.
춘향아! 예, 도련님!
(4) 물음의 말로써 놀람이나 항의의 뚯을 나타내는 경우에 쓴다.
이게 누구야! 내가 왜 나빠!
[붙임] 감탄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감탄이 정도가 약할 때에는 느낌
표 대신 온점(또는 고리점)을 쓸 수도 있다
개구리가 나온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구나.
ll . 쉼표
1. 반점( ’ ), 모점 ( , )
가로쓰기에는 반점, 세로쓰기에는 모점을 쓴다.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를 나타낸다.
(1) 같은 자격의 어구가 열거될 때에 쓴다.
근면, 검소, 협동은 우리 겨레의 미덕이다.
다만 , 조사로 연결될 적에는 쓰지 않는다.
매화와 난초와 국화와 대나무를 사군자라고 한다.
(2)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쓴다.
닭과 지네,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다
(3) 바로 다음의 말을 꾸미지 않을 때에 쓴다.
슬픈 사연을 간직한, 경주 불국사의 무영탑.
(4)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에 절 사이에 쓴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5)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쓴다.
얘야, 이리 오너라.
(6) 제시어 다음에 쓴다.
빵, 빵이 인생의 전부이더냐?
(7) 도치된 문장에 쓴다.
이리 오세요, 어머님.
(8) 가벼운 감탄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쓴다.
아, 깜빡 잊었구나.
(9) 문장 첫머리의 접속이나 연결을 나타내는 말 다음에 쓴다.
첫째, 몸이 튼튼해야 된다.
다만, 일반적으로 쓰이느 접속어(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등)
뒤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너는 실망할 필요가 없다.
(10) 문장 중간에 끼어든 구절 앞뒤에 쓴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이 별로 탐탐하지 않소.
(11) 되풀이를 피하기 위하여 한 부분을 줄일 때에 쓴다.
여름에는 바다에서. 겨울에는 산에서 휴가를 즐겼다.
(12) 문맥상 끊어 읽어야 할 곳에 쓴다.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13) 숫자를 나열할 때에 쓴다.
1. 2. 3. 4
(14) 수의 폭이나 개락의 수를 나타낼 때에 쓴다.
5, 6 세기 6, 7 개
(15) 수의 자릿점을 나타낼 때에 쓴다.
14,314
2. 가운뎃점( . )
열거된 여러 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임을 나타낸다.
(1)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눈어질 때에 쓴다.
철수. 영이, 영수. 순이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2)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쓴다.
3. 1 운동 8.15 광복
(3)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쓴다.
경북 방언의 조사.연구
3. 쌍점( : )
(1) 내포되는 종류를 들 적에 쓴다.
문장 부호 : 마침표,쉼표, 따옴표, 묶음표 등.
(2) 소표제 뒤에 간단한 설명이 붙을 때에 쓴다.
일시 : 1984 년 10 월 15 일 10 시.
(3) 저자명 다음에 저서명을 적을 때에 쓴다.
정약용 : 목민심서, 경세유표.
4. 빗금 ( / )
(1) 대응, 대립되거나 대등한 것을 함께 보이는 단어와 구, 절 사이에 쓴다.
남궁만/ 남궁 만 백이십오 원/125 원
lll. 따옴표
1. 큰따옴표(" "), 겹낫표(『』)
가로쓰기에는 큰따옴표, 세러쓰기에는 겹낫표를 쓴다.
대화, 인용, 특별 어구 따위를 나타낸다.
(1) 글 가운데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에 쓴다.
"전기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책을 보았을까?"
"그야 등잔불을 켜고 보았겠지."
(2) 남의 말을 인용할 경우에 쓴다.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라고 하였다.
2. 작은따옴표(` `), 낫표(「」)
가로쓰기에는 작은따옴표, 세로쓰기에는 낫표를 쓴다.
(1)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에 쓴다.
"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고 합니다."
(2)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에 쓴다.
"만약 내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모두들 깜짝 놀라겠지."
[붙임] 문장에사 중요한 부분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드러냄표 대신에 쓰기도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lV . 묶음표
1. 소괄호( ( ) )
(1)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을 적에 쓴다.
커피(coffee)는 기호 식품이다.
(2) 특히 기호 또는 기호적인 구실을 하는 문자, 단어, 구에 쓴다.
(1) 주어 (ㄱ) 명사 (라) 소리에 관한 것
(3) 빈자리임을 나타낼 적에 쓴다.
2. 중괄호({ })
여러 단위를 동등하게 묶어서 보일 때에 쓴다.
3. 대괄호( [ ] )
(1)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에 쓴다.
나이(年歲) 낱말(單語) 손발(手足)
(2) 묶음펴 안에 또 묶음표가 있을 때에 쓴다.
V . 이음표
1. 줄표 (ㅡ)
이미 말한 내용을 다른 말로 부연하거나 보충함을 나타낸다.
(1) 문장 중간에 앞의 내용에 대해 부연하는 말이 끼어들 때 쓴다.
그 신동은 네 살에 ㅡ보통 아이 같으면 천자문도 모를 나이에
ㅡ 벌써 시를 지었다.
(2) 앞의 말을 정정 또는 변명하는 말이 이어질 때 쓴다.
어머님께 말했다가ㅡ 아니, 말씀드렸다가 ㅡ 꾸중만 들었다.
2. 붙임표(-)
(1) 사전, 논문 등에서 합성어를 나타낼 적에, 또는 접사나 어미임을 나타
낼 적에 쓴다.
겨울 - 나그네 불 - 구경 손- 발
(2) 외래어와 고유어 또는 한자어가 결합되는 경우에 쓴다.
나일론 -실 다 - 장조 빛 - 에너지 염화 - 칼륨
3. 물결표 (~)
(1) '내지" 라는 뜻에 쓴다
9월 15일 ~ 9월 25ㅇ;ㄹ
(2) 외래어와 고유어 또는 한자어가 결합되는 경우에 쓴다.
새마을 : ~ 운동 ~ 노래
Vl . 드러냄표
1. 드러냄표 (` , 。)
'.'이나 ' ˚ '을 가로쓰기에는 글자 위에, 세로쓰기에는 글자 오른쪽에 쓴다.
문장 내용 중에서 주의가 미쳐야 할 곳이나 중요한 부분을 특별히 드러내
보일 때 쓴다.
한글의 본 이름은 ㅇㅇㅇ 이다.
[붙임] 가로쓰기에서는 밑줄(, ~~~~ )을 치기도 한다.
다음 보기에서 명사가 아닌 것은?
Vll . 안드러냄표
1. 숨김표(XX, OO)
알면서도 고의로 드러내지 않음을 나타낸다.
(1) 금기어나 공공연히 쓰기 어려운 비속어의 경우,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배운 사람 입에서 어찌 OOO란 말이 나올 수 있느냐?
(2) 비밀을 유지할 사항일 경우,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육군 OO 부대 OOO명이 작정에 참가하였다.
2. 빠짐표( ㅁ)
글자의 자리를 비워 둠을 나타낸다.
(1) 옛 비문이나 서적 등에서 글자가 분명하지 않을 때에 그 글자의 수효
만큼 쓴다.
(2) 글자가 들어가야 할 자리를 나타낼 때 쓴다.
훈민정음의 초성 중에서 아음(牙音)은 ㅁㅁㅁ의 석 자다.
3. 줄임표( ...... )
(1) 할 말을 줄였을 때에 쓴다.
"어디 나하고 한번...... . "
(2)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에 쓴다.
"빨리 말해 !"
" ...... ."
이렇게 교제가 끝났다
새삼 부호의 종류와 사용을 다시금 새겨보는 수업이었다
잠시 마음다지기 ~
올바른 배움의 자세
낮은 자세는
받아들이는 자세이고, 배움의 자세다.
격투기 선수는
경기에 임할 때 꼿꼿하게 선 자세로 있지 않는다.
낮은 자세로 수그려야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
- 김효진의 《굿머니》중에서 -
* 가장 낮은 자세가
군인들의 포복자세입니다.
포복은 뒤로 후퇴하는 자세가 아닙니다.
자기 몸을 방어하면서 공격하는 자세입니다.
몸을 최대한 낮추어야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도
앞으로 전진할 수 있고, 마음을 낮추어야
배움의 기회도 많아집니다.
이어 "문학과 비평" 가을호에 시부문으로 등단하신 최 인자 샘
등단작을 함께 낭송하였다
거미줄
(최인자)
거미줄에
바람이 불어 오면
공중에 음표가 날아다니고
바람이 지휘를 하면
거미줄이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가느다란
현이 끊어질세라
조심스레
피아노로 시작된 연주가
메조피아노로 이어지더니
흥에 겨운 음률
메조포르테로 흐르다가
포르테로 올라간다
바람에 실려 온
은빛 선율이
동산을 휘감아 돌고
마음 속엔 시(詩) 하나
대롱대롱 매달려
구멍난 공간을 메워간다
[영혼을 울리는 감성이 일렁이는 마음이 일때 가천 시창작반에
문복희 교수님을 만나 우수한 강의로 만남의 축복을 느끼며
문학에 대한 오늘의 등단에 멋진 모습을 찾게되었다는 작가에게
모습을 닮은 "잔잔한 문학의 별이 되세요"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아름다운 울림으로 전해지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2학기 열강수업이 마무리 되었다
준비한 달달한케익으로 등단을 함께 축하하였다
점심을 쏘셨다 인자 샘이
차이나 스픈에서 언제보다 푸짐한 탕수육 추가 점심을 조심스럽게
함께한 시간이었다
후식은 채기병 회장님이 대접 해 주셨다
오늘 등단하신 인자 샘 진심으로 등단을 축하합니다
대접 해 주신 점심 더 맛있었습니다
따끈한 커피~채기병 회장님 넘 잘 먹었습니다
서늘함이 깊은 월욜이지만 마음은 언제나 풍성한 즐거움이었다
담주는 수료증 전달식으로 종강식이다
모두 뵐 수 있길 기대하며
2학기 종강식에서 뵙겠습니다.
담주에 뵙겠습니다.
첫댓글 허복례 회장님♡
언제나 처럼 맛깔난 글솜씨로
가천시 창작반의 강의실 풍경을 예쁘게 그려 주셨어요.
축하해 주신 문복희 교수님과 가천시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서 축하의 발걸음을 옮겨 주신 채기병 회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거미줄에 음률을 타는
가슴에 묻어놓은 문학의
아름다운 감성~~
한줄한줄 엮어 릏으세요
최인자 선생님, 시인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함께 축하해주신 가천 식구들(채기병 회장님 포함) 감사합니다.
허복례 회장님, 문장부호 정리를 잘 해주셨습니다.
한 학기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초조하고
생각 엉기웠던 대면수업에도
늘 기도로 한학기를 이렇게
종강으로 마무리 하여주신
사랑의 결실~
교수님
수고 하셨습니다
한학기 훌륭한 가르침은 많은 도움의 다리가 되었고 곁에서 따뜻한 미소로 늘 반겨 주셨던 허회장님!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올 한해는
가슴이 따뜻한 강의시간
사랑의 배려를 뿌려놓은
시창작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