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우체국에 갔을 때
유리수반에서 예쁘게 잘 자라고 있었던 구피 4마리.
오늘은 이렇게 유리어항에서 평화롭다
이젠 성어가 다 되어서 화려해졌다
양해 구하고 사진을 찍어왔다
겨울이라 낮은 온도가 걱정되어서
세로로 날씬한 유리병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어항 중앙에 넣어 놓고 퇴근한다고 한다
어항 바닥도 뽁뽁이 비닐을 접어 깔아서 차가운 기운을 방어했다
더 추워지면 다시 집으로 이동시켜야 할 수도 있다는 걱정도 하셨다
"참 좋은 생각이고 굿 아이디어네요"라고 나는 말했다
구피를 걱정하는 마음이 진하게 느껴지죠? ㅎㅎ
첫댓글 우체국 직원중 구피애 관심 있는 분이 있나 보네~
내새끼가 이쁘면 나의 새끼도 이뻐 보인지!ㅎㅎ
여직원분이 성격이 아주 세심하셔서 화분 관리도 잘하시고
구피 관리도 잘하시고 계셨어요
우체국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시는
일종의 서비스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ㅎㅎ
집에 큰어항이 있다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