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상식: 아마겟돈
'아마겟돈'은 히브리 음으로 '하르 므깃도'라고 하는데, 하르 므깃도는 ‘므깃도의 산'이라는 뜻으로 므깃도 지역을 뜻한다. 요한은 이 므깃도를 악의 세력이 결집하여 전투를 벌이는 장소로 언급했다.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계 16:16). 최후의 전쟁이 일어나는 곳으로 예언했던 것이다.
지리적으로 볼 때 아마겟돈은 이스라엘 예루살렘 서북쪽에 있는 갈멜산 아래쪽 므깃도(삿 5:19)라는 지역이다. 이곳은 옛날부터 아시아와 아프리카・대륙의 통로였는데, 역사적으로 이곳에서 전쟁이 말이 일어났다. 이곳은 바락과 드보라가 시스라를 격멸했고, 예후가 아하시야를 죽이고 혁명에 성공한 곳(왕하 9:27)이었다. 또한 유다 왕 요시야가 므깃도 전투에서 애굽의 왕 바로 느고에게 패해서 전사했던 (왕하 23:29-30)이기도 하다. 또한 에스겔 선지자는 종말에 곡과 마곡이 하나님의 백성과 싸울 곳이 바로 므깃도라고 했다(겔 39:1-6).
출처: 『비전성경』, “요한계시록 16장”.
첫댓글 므깃도가 나오는 성구들
계16:16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왕하 9:27 유다의 왕 아하시야가 이를 보고 정원의 정자 길로 도망하니 예후가 그 뒤를 쫓아가며 이르되 그도 병거 가운데서 죽이라 하매 이블르암 가까운 구르 비탈에서 치니 그가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거기서 죽은지라
왕하23:29-30 요시야 당시에 애굽의 왕 바로 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고자 하여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가므로 요시야 왕이 맞서 나갔더니 애굽 왕이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만났을 때에 죽인지라 신복들이 그의 시체를 병거에 싣고 므깃도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의 무덤에 장사하니 백성들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그에게 기름을 붓고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았더라
겔39:1-6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북쪽 끝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네 활을 쳐서 네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네 화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리리니 너와 네 모든 무리와 너와 함께 있는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너를 각종 사나운 새와 들짐승에게 넘겨 먹게 하리니 네가 빈들에 엎드러지리라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또 불을 마곡과 및 섬에 평안히 거주하는 자에게 내리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므깃도가 포함된 마마겟돈과 므깃도가 들어간 성구들을 보니 치열한 전쟁터임이 느껴지네요.
계16:16
<호크마 주석>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 '아마겟돈'의 보다 정확한 음역은 '하르 므깃도'(* )인데 '하르'(* )는 '작은 산'을 의미하며 '하르 므깃도'는 '므깃도 산'을 가리킨다. 이 '므깃도 산'에 대한 견해는 여섯 가지이다. (1) 혹자는 갈릴리의 고대 도시 므깃도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Lindsay, Seiss, J.B. Smith, Walvoord). (2) 혹자는 갈멜 산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Lohmeyer, Farrer). (3) 혹자는 '집회의 산'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사 14:13, Bruce, Torrey, Rissi). 이것은 14:12-15의 기록에서 바벨론 왕이 교만하여 하나님의 보좌로 상징되는 북극 집회의 산에 오르려고 하는 것과 본절의 '아마겟돈'이 관계된 것으로 보는 입장이다. 이 견해는 사본의 증거가 부족하며 전후 문맥과 서로 모순되고 있다. (4) 혹자는 예루살렘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한다(슥 14:2;욜 3:2, Charles). (5) 혹자는 '약탈의 산'이나 '멸망의 산'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Caird, Kiddle).
(6) 혹자는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Mounce, Johnson). 이 견해에 따르면 '므깃도'는 군대를 소집하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가다드'(* )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를 명사형으로 고치면 접두어 '마'(* )가 붙어 '마게드'(* )가 되며 이는 '군대를 소집하는 곳'을 의미하게 된다. 여기에서 접미어 '오'(* )가 붙어 '마게돈'(* )이 되면 '군대를 소집하는 장소'가 된다. 이는 곧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14절)와 같은 말로 그리스도의 재림 때 있을 심판을 위하여 열방을 한 곳에 모으는 예언적인 성취를 암시한다(욜 3;12)는 것이다. 여섯 가지 견해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그러므로 '아마겟돈'이라는 이름은 상징적인 것으로 어떤 지리적인 실재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악의 세력과 대결하여 그들을 패배시킬 종말론적인 전쟁 또는 그 장소를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19:11-21).
성경 상식으로는 꽤 깊은 지식 같습니다. 아마겟돈이 풀 네임이면 그 안의 어근이 므깃도 같습니다. 좋은 포스팅 잘 읽고 배웁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호크마 주석: 왕하>
=====23:29
애굽 왕 바로느고 - 역사상 '바로 느고'(Pharaoh Neco)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그는 니느웨(Nineveh)가 멸망한 후 3년째 되던 해인 B.C. 609년에 애굽의 왕이 되었다. 왕이 된 그는 당시 앗수르를 장악하고 있던 바벨론 왕 나보폴라살(Nabopolassar)과 격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내지 못하고 유다 땅을 침략 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B.C. 605년 경에 다시 나보폴라살을 공격했는데 이때에 나보폴라살의 아들 느부갓네살(Nebuchadnezzar)이 갈그미스 전쟁에서(대하 35 : 20) 애굽을 격파했다. 이것으로 애굽의 세력 확장은 중단되었다. 앗수르 왕을 치고자 하여...올라가므로 - 느고가 왕위에 오른 때(B.C. 609)는 이미 앗수르가 바벨론의 수중에 떨어진 때(B.C. 610)이다. 따라서 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러 유브라데 강가로 올라갔다는 말은 역사적 정황과 맞지 않는다. 따라서 본절은 느고가 바벨론 왕을 치러 갔거나 아니면 바벨론과 싸우는 앗수르 잔류군을 돕기 위해 갔다는 말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요시야 왕이 나가서 방비하더니 - 평행 구절인 대하 35 : 20- 27은 요시야와 애굽 왕 바로느고와의 전투 기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1 전투의 원인 : 당시 팔레스틴에서는 앗수르가 멸망하고(B.C. 610년) 바벨론 제국이 세력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옛 앗수르 영토에는 아직도 앗수르 잔류군이 남아 있었고 바벨론도 본격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때야 말로 애굽으로서는 팔레스틴에 대한 지배권을 회복하고 옛 앗수르의 영토를 회복하는 데 더 할 나위 없는 호기라고 생각하였다. 이에 요시야는 팔레스틴에 대한 애굽의 지배권이 부활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군대를 동원함으로써 '므깃도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다. 2 경과 : 애굽 군대는 가사와 아스글론을 점령하고 점차 북상(北上)하여 므깃도에 이르렀다. 요시야의 군대도 갈멜 산맥을 통과하여 므깃도에 도착하였는데 이곳에서 양군간의 전투가 벌어졌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하 35 : 21)을 거부하고 전쟁을 수행하던 요시야는 전사하고 유다군은 패퇴하였다. 이에 느고의 군대는 계속 북진하여 하란 공성(攻成)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러나 이 전쟁으로
애굽은 팔레스틴과 수리아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여 수년간 통치하였다.
=====23:30
그 시체를 병거에 싣고 - 대하 35 : 20-24에는 요시야가 므깃도(Megiddo)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후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죽은 것으로 나와 있다. 따라서 그것은 본절의 기사와 서로 상치되는 듯하다. 그러나 카일(Keil)의 견해에 따르면 역대기 기록은 요시야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후 죽은 것으로 해석할 수 없으며 므깃도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 하다드림몬 (Hadad-rimmon) 쯤에서 죽은 것이 분명하다고 한다(슥 12 : 11). 국민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스를 데려다가 - 본서에 따르면 정치적인 일에 있어서 유다 '국민' 의 역할은 매우 두드러졌는데 특히 다윗 계통의 유다 왕을 선택하여 세우는 일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였음을 알 수 있다(11 : 12 ; 21 :24). 한편 '여호아하스'( )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붙드신다'라는 뜻으로서 렘 22 : 10-12에서는 살룸(Shallum)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고 있다. 그런데 국민들이 무슨 근거로 그의 형 엘리아김(34전)을두고 그를 왕위에 추대했는지는 알 수 없다.
혹자는 백성들이 동생 여호아하스를 더 유능한 자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하고(Keil), 또 다른 사람은 형 엘리아김이 요시야를 따라 므깃도로 나갔다가 느고에 의해 포로로 잡혔기 때문이라고도 하나(Rawlinson) 분명한 근거가 없다.
<호크마 주석: 에스겔서>
=====39:1
38:17 이하에 언급된 곡에 대한 심판이 더욱 구체적이고 생동감있게 24절까지 반복 기술됨으로써 그 심판의 엄중성과 필연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본절은 38:1 주석을 참조하라.
=====39:2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 '이끌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쉬쉐티카'(* )는 문자적으로 '여섯째 부분만 남기고'란 뜻을 가진다(but the sixth part of, KJV). 따라서 혹자는 이를 '여섯'을 가리키는 '쉬쉐'(* )로 의역해 38:22에 언급된 여섯 가지 자연의 재앙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Hengstenberg). 그러나 이러한 번역은 38장에 언급된 재앙이 8가지라는 점에 배치되며 문맥상 매우 모호한 의미만을 전달한다. 특히 이 말이 에디오피아어로는 '나아가다', '올라가다'란 뜻을 가진다는 점에서 개역 성경과 여타 학자들의 견해대로 '인도되어 이끌린다'(Delitzsch), '이끌고 나오다'(Gesenius), '유혹해서 나오게 하다'(Ewald)란 뜻으로 해석하여 하나님의 섭리 속에 곡이 이스라엘을 침공하기 위해 출정한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39:3
본절은 일반적으로 활을 왼손에, 화살을 오른손에 들고 사용하는 모습에서 유추한 것으로 곧 하나님께서 곡 연합군의 모든 무기를 무력하게 만드시며 결과적으로 그를 철저한 패배와 멸망에 이르게 하시겠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문학적 표현이다(시 37:15;46:9).
=====39:4
각종 움키는 새와...붙여 먹게 하리니 - '움키는 새'(* , 에이트 치로르)란 모든 종류의 육식성 조류를 지칭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매장을 중요시 했던 고대 근동의 관습에 비추어 볼 때 죽어서까지 버려지는 극단적인 신적 저주의 정황을 암시하는 것으로, 패망한 곡의 군대가 매장조차 당하지 못하고 철저하게 버려지게 되리란 예고이다(신 21:22, 23).
=====39:5
빈들에 엎드러지리라 - 영역 성경 중 리빙 바이블(LB)은 특이하게 본 구절 앞에 '너희가 결코 그(이스라엘의) 성읍들에 이르지 못하리라'(You will never reach the cities)란 말을 삽입시켜 이스라엘을 침략한 곡의 군대가 백성들이 평안히 거하는 성읍들에 당도하기도 전에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아무것도 없는 들에서 패망하게 될 것이란 본 구절의 의미를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
이 해석은 내용의 흐름으로 보아 적절하다.
=====39:6
내가 또 불을 - 여기서 '불'은 일차적으로 38:22에 언급된 자연적 재앙의 하나인 동시에 이차적으로는 철저한 파멸을 상징하는 보편적인 하나님의 심판을 가리킨다(계 20:9, Schroder, Delitzsch). 마곡 - '마곡 땅의 백성'이란 뜻으로 곡의 본거지에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38:2). 섬에 평안히 거하는 자 - 지중해 연안의 해안국들과 섬나라들로서 곡과 동맹한 이방 국가들의 백성을 가리킨다. 이는 특히 먼 지방이란 의미를 함축하는 바, 종말로 있을 적그리스도 세력의 전우주적 규합을 예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본절은 곡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단지 이스라엘을 침공한 그의 군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곡의 고토와 그를 원조한 여타 이방 국가들에까지 미칠 것임을 가리킨다. 이는 또한 종말로 있을 심판의 엄중성과 적그리스도 세력의 철저한 소멸을 시사한다(계 20:7-10).
주석과 본문 잘 보았습니다. 군대를 모으는 장소, 므깃도에서 최후의 전투가 벌어지겠지요.
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