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구름 가듯』(작사 김진호, 작곡 김희갑)은 1983년에 발매한
「이은하」 데뷔 10주년 기념 음반에 수록된 노래로서, 1983년 년말
방송사 가요 대상 수상곡입니다.
「이은하」는 1976년 발표된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을 통해 대중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78년에 '유승엽'이 작사/작곡한
"밤 차"를 부를 때 '찌르기 춤'을 선보여 선풍적 인기를 얻었고,
'디스코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1979년에 발표하고 본인이 처음으로 작사한 "아리송해"가 대박을
터뜨렸고, 그 해에 'KBS 가수왕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Powerful 한 가창력을 가진 당대 최고의 가수로
각광 받았던 「이은하」는 그녀의 라이벌이던 "혜은이"와 함께 경쟁
하면서 가요계를 주름잡았습니다.
1986년에는 「이은하」본인이 작사하고 '장 덕' 이 작곡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라는 서정적인 사랑의 노래를 불러
인기를 재확인했고, 1989년 '전영록'이 작사/작곡한 "돌이키지 마"로
인기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녀는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지만, 약 15년간의 공백을 끝내고 2007년에 가수로
복귀하였습니다. (이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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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구름 가듯 구름에 바람 가듯
그렇게 가야 합니까
동지 섣달 비가 오듯 생각나면 오시겠죠
떠나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당신 같은 데
돌아온다 그 말씀을 믿어야만 한 답니까
차라리 당신을 잊으라면 잊으라고 말하세요
저 강물 흘러갈 때 저 구름 흘러갈 때
그렇게 떠나렵니까
오뉴월에 서리 오듯 생각나면 오시겠죠
떠나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당신 같은 데
돌아온다 그 말씀을 믿어야만 한 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