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이 갔다는 포장마차.구정의 휴일을 이용하여 가족 모두가
일본의 시즈오카로 자유여행을 떠났다. 아들 내외와 딸들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재롱둥이 손주와 함께다.료칸에 짐을 풀고 마을 길을 산책 하던중
작은 움막집 같은 포장마차를 지나게 되었다.
밖에 걸어 놓고 사장님의 젊었던 시절과
가족 인 듯한 사진이 붙어 있다.
한국의 포장마차와 달리 억새풀 같은 것으로 만든 간이 움막집.
포장마차의 뒷면, 작은 주차장 한 켠에 있는 이 소바 집은 특히 한국 여행객들에게 눈길을 끈다.
작은 주차장 한 켠에 있는 이 소바 집은
특히 한국 여행객들에게 눈길을 끈다.
특별히 우리를 위하여 열어 주셨다.
남편을 도와주고 계시다.
내부를 양해를 얻어 찍어 보았다.
사장님이 포즈를 취해 주신다.
주방장은 사장님! ...,
오밀 조밀하게 있을 것은 다 있다.
이때 만해도 우리는 막 점심을 먹었을 때라 먹을 생각이 없었다.
딸들이 이시언이 소바를 먹고 간 곳이 이 곳이라고 말 해준다.우리 딸들도 이 시언의 티비를 보고 이곳에서
다시 시켜 먹었는데 맛이 있다고 하여
점심 먹은 직후라 배가 불러도 다시 가서 음식을 주문했다.
오후 3시까지라 부리나케 찾아 갔더니 정리를 한 후
떠나려고 하는데 소바를 먹으러 왔다고 하니까 한국인이라
마음에 들었는지 친절하게 음식을 준비 해 주셨다.
내부에는 사진이 전시 되어 있는 멋지고 소박하며 아늑한 소바집!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남자 사장님은 78세이고
부인은 저와 동갑인 71세 이신 것,
작은 공간이 그렇게 정겨울 수 없었다. 노인 답지 않게 활력이 넘치는 이 분이 존경스럽다.
감기로 내 몰골이 흉 했지만 이분 부부와
사진을 함께 찍은 것은 나에게는 큰 영광이다.이렇게 나이가 들어서도 활동 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본 받아야 할 것 같고 나이가 먹었다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나도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나를 충전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아르헨티나의 피치로이 트레킹에서 만난 항가리의 노부부와
일본에서 만난 이 노부부 님들이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나의 큰 지표가 될 것이란 희망을 안고 돌아왔다.
[출처] 시지오카 포장마차, |작성자 도전의 산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