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서, 캠퍼스 순찰대와 공동체 치안활동 시작
- 제3기 충남도립대학교 캠퍼스 순찰대 발대 -
대전투데이, 2019.05.12, http://www.daej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50020#09SA
[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청양경찰서(서장 이관형)는 지난 10일 대회의실에서 충남도립대학교 학생 등 45명 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캠퍼스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캠퍼스 순찰대는 충남도립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재학생들이 자율 적으로 참여해 학교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통학로 등에서 경찰과 함께 순찰을 하면서 범죄를 예방해 건전한 대학생활문화를 조성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순찰활동을 하면서 경찰관 채용 시 요구되는 봉사정신, 준법정신 등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협동심 및 공동체 의식을 겸비 하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날 발대식 참석한 허재영 총장은 "캠퍼스 순찰대 활동을 통해 실무능력을 키우고 미래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경찰행정 학과 학생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관형 경찰서장은 "캠퍼스 순찰대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하고 장래에 훌륭한 경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해 달라."고 말했다.
제2기 활동에 이어 3기 활동에도 참여하는 김혜진 학생은 "경찰관들과 함께 실무경험을 하는 것이라 도움이 될 것 같고 청양 치안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충남도립대학교 캠퍼스 순찰대는 2017년 9월 최초 활동을 시작 해 3년 째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학교 및 통학로 기숙사 주변 등에서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을 실시, 공동체치안에 이바지 한 공을 인정받아 우수협력단체로 선발되어 충남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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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 보호를 위해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찰기관의 역할에 빗대어 해당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대학 주변의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과 협력하여 제공하는 순찰서비스는 프로슈밍(prosuming)이다. 공적 성격을 지닌 정규생산자인 경찰과 지역 대학 공동체 안전의 생산소비자인 대학생이 합쳐 시민공동생산을 이룬 것이다. 이를 퍼시(Stephen Percy)가 주장하는 시민공동생산 활동의 형태로 본다면, 집단협력유형에 해당하며 지역 공동체 안전에 효과적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우리학교 경찰학과 소모임 KU-POL이 충주경찰서와 협력하여 캠퍼스 내 순찰을 돌고 있다. 나 또한 2016년 1기 멤버로서 활동했을 때, 캠퍼스 내 뿐 아니라 치안이 취약한 마을이나 유흥업소가 많은 시내에서 형광봉을 들고 순찰을 돌았었다. 그때 당시 마음가짐은 단순한 소모임 활동을 넘어 건국대 글로컬의 학우로서 대학생의 안전에 기여를 하고 싶었다.
이렇듯 자율순찰대는 그 자체로서 의미가 긍정적이며 집중적인 경찰서비스가 제공되기 어려운 곳에 시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상호협력 관계를 통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댓글 저 또한 케이유폴 활동을 해보았던 학생으로, 합동 순찰에서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 취지와 활동 자체는 매우 보람있으나 활동 시간대와 지역이 정작 필요한 때와 장소에서 운영되지는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학교와 충남도립대에서 하는 활동이 보여주기 식이 아닌 필요에 의한 활동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사회에도 굉장히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글쓴이 분이 언급하신 대로 경찰서비스가 제공되기 어려운 곳에 시민 스스로가 참여한다는 점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변 환경에 대한 치안 유지를 위해 참여했던 경찰과 함께 순찰을 돌던 시민들이 역으로 범죄의 표적이 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이를 방지할 수 있을만한 대안이나 방안이 확실하게 마련된다면, 시민들의 참여도도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프로슈밍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