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천사 신제주 불교대학(원장 성원스님)은 1월 19일 보리왓 법당에서 ‘신제주불교대학 제1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에는 제주 약천사 주지 덕조스님, 팔공산 은해사 교육국장 용주스님, 관음사 사회국장 법성스님을 비롯해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조상범 제주 문화스포츠대외협력국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졸업식은 151명의 졸업생들을 위한 졸업장 증정 및 상장 수여로 진행됐으며 인사말과 송별인사, 격려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제주방언으로 된 상 이름이 눈길을 끌었다. 학업 최우수상-질 잘헌상, 학업 우수상-제라지게 잘헌상, 모범상-요망지게 잘헌상, 개근상-간세 한번도 안헌상 등 제주 특징을 살린 재치있는 방언들로 상 이름들이 꾸며졌다.
원장 성원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대학을 설립하여 올바른 불교정법을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약천사 소임을 마치고 출가 삶의 대부분을 함께한 제주를 위해 시작한 일이 이번 졸업을 통해 큰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며 “졸업생들은 이제 각자의 가정과 사찰로 돌아가 사회와 불교를 위해 더욱 헌신적으로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해 3월 172명의 신입생을 모집하여 시작한 제1기 학생들이 1년의 수학 과정을 마치고 1월 19일 151명의 학생들이 졸업을 하게 된 것이다. 약천사 신제주불교대학은 전국적으로 뛰어난 교수진을 초청해 수준 높은 강의로 학생의 학업 만족도를 높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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