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서운산(瑞雲山)과 탕흉대(盪胸臺)
일시 / 2023년 11월 12일
코스 / 청룡사주차장 - 은적암 - 헬기장 - 서운산 - 석남사
- 석남사마애여래입상 - 141계단 - 갈림길 - 서운산 - 전망대
- 탕흉대 - 좌성사 - 청룡사(15Km)
봄의 안성 서운산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겨울 서운산도 감칠맛 나는 아름다움에 흠뻑 도취가 되어
무작정 조그마한 길만 있으면 걷고 싶어 안달이 날만한 길을
청룡사 주차장에서 부터 청룡사는 하산길에 둘러 보기로 하고는
임도길을 벗어나 낙엽이 소복히 쌓여 정감이 듬북 솟아나게 하는
숲길로 들어서니 겨울양식을 준비하느라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을 떠는 새들의 왁자지껄을 겨드랑이에 질끈 묶고
파랑,노랑,주홍,빨강 단풍잎들이 수를 놓는 숲길에서는
장난기가 발동을 한다.
계곡길을 허우적 거리며 가파른 임도와 만나 조금 오르다 보니
이렇게 높은 곳에 은적암 암자를 만나고 나이를 분간하기 어려운
늙은 감나무엔 새먹이로 몇개가 대롱대롱
은적사를 좌측에 두고 오르는 서운산 등산로는 낙옆에 덮혀
숨어 있는 돌길을 조심조심 오르다보니 가파른 로프구간 기둥엔 행여 손이라도 다칠새라
어느 누구의 배려와 사랑으로 보호 헝겁을 일일이 붙여 놓아 감동을 한마음 그득 안고
헬기장에 올라서니여러개의 비박 텐트!
정상에 올라서니 막걸리 장사가 있다.
안성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뒤를 바라보니
진천의 만뢰산이 바라보이고 석남사를 향하여 내려가는 등산로의 낙옆은 어느누가
깨끗하게 2.5Km구간을 청소를 하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석남사에 내려서니 도깨비 촬영장소와 5백나한등 볼거리가 있고
서운산에서 좌측으로 내려왔으니 우측으로 오르는데
계곡물이 어찌나 맑고 깨끗한지 알탕이라도 하고픈데 날씨가 넘 추워
6부능선에서 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계단 141개를 헐떡이며 오르니
또 나무계단이 그래도 오늘 서운산 정상을 청룡사에서 어르고
석남사에서 오르다니 감동을 먹을수 뿐
팔각정에서 앞에 보이는 좌성산을 오르고 싶었는데
탕흉대를 가야만 되는데 내입에서 보다 먼저 꺼내니 얼씨구
의문이 생기면 풀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탕흉대의 뜻은 씻을탕(盪) 가슴흉(胸)
올라서서 바닥 돌에 盪胸臺라는 글씨가 보인다.
가슴이 탁 트이는 전망대라는 뜻!
좌성사에서 임조길을 따라 걷는 길은 너무도 환상적인 길이다
그리고 청룡사엔 여러가의 문화재와 보물급들이 있다.
아! 불쌍해라! 광대나물꽃이 추위에 꽁꽁 얼어 붙었네
직진은 좌성사, 서운산정상 우측으로는 계곡으로 서운산 정상
은적암에서
혹시라도 쇠붙이에 몸이라도 다칠세라 보호대를 설치한
그배려하는 마음과 사랑에 감사하며
하루에 두번 정상을 밟고
탕흉대에서 기를 듬북 받고 활기가 넘쳐요
탕흉대
청룡사 대웅전 보물
첫댓글 안성의 명산
서운산길
그속의 초겨울 풍광
청룡사 대웅전이 보물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