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21장 (구 210장) / 출애굽기 11 : 1 - 10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21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11장 1절 – 10절 말씀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라.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쫓아내리니,
2. 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3.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4.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6.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
8.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라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 하셨고,
10.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을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아멘!
하나님은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려고,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어 아홉 번이나 내보내라고 하셨지만 바로의 마음이 얼마나 완고한지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열 번째 재앙으로 애굽은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것은 자기가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을 자기 것이라고 가지려고 고집을 부리다가 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시켜서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은 내 백성이니까 내 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게 아들을 주어 큰 민족을 이루고, 그 민족으로 천하 만민을 복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시고 그 약속대로 만들어주신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이지 바로의 백성이 아닙니다. 그들은 전쟁에 패하여 노예로 붙잡혀 온 것이 아닙니다. 애굽에 7년 흉년이 있었을 때에, 애굽을 구원해준 공신 요셉의 집안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그들을 존경하고 보호하고 도와주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억류하고 노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전쟁 한번 하지 않고, 화살 하나 쏘지 않고 엄청난 인원을 노예로 삼아서 오래 오래 부려먹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를 보내어 내 백성을 내 보내라고 하셨지만, 바로는 여호와가 대체 누구냐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내어 놓지 않는 바로를 파멸케 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거듭 말씀하셔도 마음이 굳어서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이 그의 대적이 되시어 그와 싸우십니다. 그리고 그를 파멸시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아무도 하나님을 이길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애굽의 바로는 어리석게도 하나님을 대항하다가 멸망당했습니다.
열 번째 재앙은 11장에서 13장까지 기록되어 있는데, 이 재앙의 준비와 시행, 그리고 결과로 얻은 구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굽 사람들을 향한 결정적인 재앙인 열 번째 재앙은, 그들에게는 멸망의 재앙이었지만 이스라엘 편에서 볼 때는 구원과 해방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건으로 두 가지의 일을 이루어 내시는 분입니다. 본 11장은 열 번째 재앙의 서론으로,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 것인가를 예고하는 내용입니다. 그 예고는 다섯 가지 내용으로 되어있습니다.
첫째 예고는, 이번 재앙으로 모든 애굽 사람의 장자가 다 죽는다고 하셨습니다. 1절에 보면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보낼지라.” 고 하셨습니다. ‘이제 한 가지 재앙’ 은 마지막 재앙 그들의 장자를 모두 죽이는 장자 죽음의 재앙이었습니다. 이렇게 예고하신 하나님은 12장 29에서 보면 말씀하신 그대로 실행하셨습니다. 그들의 장자만 아니라 그들의 짐승이 첫 새끼까지 다 철저하게 죽었습니다. 이유는 바로가 자기 것이 아닌 이스라엘을 자기 것으로 삼으려고 한 죄입니다. 결국 전능하신 하나님과 싸우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결국 철저하게 망하고 만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예고는, 이 재앙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는 한 명도 죽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7절) 애굽 사람들의 동네는 집집마다 초상이 나서 울음바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재앙은 바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거역하고 도전한 죄의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이 무서운 사망의 재앙이 휩쓸고 가고 있는 중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지역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들은 여호와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일을 하시는데 이스라엘을 죽게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왜 하필 장자를 죽이셨을까요? 그 뜻 전부를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장자라는 것입니다.(출 4: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이렇게 하나님의 장자 삼으신 하나님의 백성에게 도전하는 것은 하나님에게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당신에게 도전하는 애굽의 바로와 싸우셔서 승리하시고 대적의 가장 중요한 사람인 장자를 죽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장자는 지키심으로 당신이 승리 하셨음을 만 천하에 드러내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것을 달라고 하실 때 차지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바쳐야 하는 날, 하나님께 바쳐야 하는 물질,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영광과 감사, 그것은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내가 가지려고 하면 하나님과 싸우자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과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주의 것을 분별하는 성도가 됩시다.
셋째로, 장자의 재앙이 내리는 날, 이스라엘을 쫓아 낼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그렇게 강퍅하던 바로는 열 번째 재앙으로 장차 왕이 될 아들인 황태자까지 잃고 이스라엘을 당장 내어 보내야만 살아남겠다는 생각에 이스라엘을 급히 쫓아 보낼 것이라는 예고하셨습니다. 바로는 자기의 것이 될 수 없는 이스라엘을 자기 노예로 삼으려다가 온갖 매를 다 맞고서야 결국 풀어주는 어리석은 짓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경계를 무겁게 듣고 두려움으로 순종하는 성도가 됩시다.
넷째로, 그날에 은금 패물을 얻어가지고 나오게 되리라고 예고하십니다. 장자의 재앙을 당하고 나니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서웠을 것입니다. 이제 남은 사람들이라도 살려면 그들이 해달라는 대로 해주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하는 것 다 주면서 제발 빨리 나가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러나 빼앗거나 거저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노예였기에 고된 노동을 했으나 정당한 보수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수고한 품삯인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은금 패물의 참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동안 애굽 왕에게 맡겼던 것을, 이제 더 필요한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그 모든 보물은 장차 이스라엘이 시내산 광야에서 성막을 짓는데 사용 될 재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가 하나님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것을 인정하십니까? 그것을 아는 사람만 바른 헌금을 드릴 수 있고, 바른 헌신을 할 수 있는 충성되고 지혜로운 청지기가 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나 앞으로 이렇게 되어 질 일을 모세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물론 나중에 말씀그대로 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모세는 그날 영광을 얻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들 앞에서 심히 크게 보이도록 하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동안 학대받던 민족이었습니다. 의지할 데라고는 한 군데도 없었고 해방의 길도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절망 중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의지하고 그들이 부르짖어 기도드렸더니,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어 구원으로 이끌고 계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승리에 동참시켜 존귀한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교만하여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과 싸워 기필코 꺾어 버리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을 철저하게 구원하시는데, 그가 아무리 약하고 불쌍한 처지에 있다 할지라도 그를 구원하고 높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아무리 힘든 상황에 있더라도 이 하나님의 능력과 자비를 의지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므로 하나님의 승리에 동참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