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bz0ZFUCnhbc?si=Isz5NZgudJsyJ4BI
중세 유럽에는 음유시인 또는 유량가객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정처없이 방량하며 멋진노래를 짖거나 부르고 다녔습니다. 그들의 노래들은 지금도 전해지며 중세문학의 주요한 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고는 합니다.
또한 그들은 무술도 뛰어나서 훌륭한 기사 이기도 합니다. 지성을 갖추고 풍류를 아는 멋진 사나이들 이라고나 할까, 로시난테를 타고 유량하는 돈키호테와 비슷한 기사도 정신이 강한 사람 일련지... 아무튼 그들은 신분과 관계없이 기사 계급에 준 하는 대우를 받았으며, 평시에는 지역 영주들에게 극진한 손님 예우를 받았고 전시에는 용병으로 참여하여 공을 세우기도 한답니다. 유럽의 지방도시에서 벌어지는 전국노래자랑, 또는 무술대회에서 우숭하면 영웅 대접을 받기도 한다지요. 게다가 외모마져 멋있는 음유시인은 성안의 아름다운 처녀들의 찜의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음유시인을 이탈리아어로 트로바토레trovatore)라고 합니다. 베르디의 유명한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는 이 음유시인을 주인공으로하여 만든 사랑과 복수의 무용담 입니다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있는 오페라의 하나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얻고있는 명작 이라고 합니다. 스토리는 스페인의 비스카야와 아라곤 지방을 무대로한 15세기 초, 봉건적이고 횡포한 영주의 박해를 받은 집시의 복수와, 영주의 아름다운 여관(女官)과 트로바토레(음유시인)와의 사랑을 혼합시킨 한편의 비극입니다. 이 오페라는 각 막에 제1막 결투, 제2막 집시, 제3막 집시의 어린이, 제4막 처형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복수와 사랑을 교착시킨 내용으로 되었습니다.
에스파냐의 귀족 루나백작은 친동생인 줄도 모르고 음유시인 만리코와 여관(女官) 레오노라를 놓고 윈수가 되고, 만리코는 선대(先代)에 루나백작에게 가족이 살해된 집시여인 아즈체나에게 어릴 때 유괴되어 집시로 자랐고, 백작과 싸우다가 아즈체나와 함께 체포되어. 레오노라는 백작을 달래서 만리코를 방면시키고 자결합니다. 백작은 만리코를 체포하여 죽였으나 아즈체나에게 모든 사실을 듣고 아연 탄식을 합니다
제 2막 "대장간의 합창"
2막 비스케이 숲속의 집 입니다. 새벽에 장작불을 피워놓고 집시들이 둘러 앉아 라부코에서 유프라테스 강둑에 이스라엘 포로들이 모여 청승을 떨듯이 베르디 특유의 코러스를 재현 합니다. 여기서는. '대장간의 합창'으로 막을 올리고. 집 안에서는 아체나가 불을 쬐고 있고 그 옆에서 만리코가 자고 있습니다. 합창이 끝나고 아체나가 아들에게 무서웠던 옛 이야기를 하면서 '불은 타고서'란 아리아를 부른답니다---
제 2막 불꽃은 타오르고 Stride la vampa" Di Quella Pira / Roberto Alagna
나의 어머니가 잘못하여 백작의 궁전에 들어 갔는데 재수없이 걸려서 화형에 처해 졌단다. 그래서 그 복수를 너가 좀 해주어야 겠다. 만리코가 이스키들~ 저스키들~... 이를 갈면서 좀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합니다. 아체나는 어머니의 복수로 가르시아를 훔쳤단다.
어머니를 죽인 불구덩이에 던지려고 했는데, 잘못하여 자기 아들을 던지고 말았다고 슬픈 눈빛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https://youtu.be/2eO6uLlWgIw?si=RAouOtYudnU8H8dc
글쓴이: 김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