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산다는 것은 참 설레는 일로 막상 차를 구입한 이후보다 고르기 전까지가 더 행복하다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간혹 자신의 자신과 수입을 고려하지 않고 각종 할부 마케팅에 혹해 무리한 수준의 차를 구입하여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같은 차를 몇 백만 원이나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새 차를 남들보다 저렴하게 사는 방법은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1. 각 회사의 판매 조건을 주시하라
모든 자동차 제조사는 파격적인 판매 조건을 제시할 때가 있다. 신차라도 재고 상황에 따라 프로모션 상품 할인 조건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각종 자동차 관련 정보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입수해야 한다. 특히 수입차는 이런 특별 프로모션 할인이 드물지 않게 있으며, 국산차는 3% 이하의 저리 할부 구매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으니 차를 구입할 계획이라면 항상 정보를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간혹 정부 차원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특별소비세 면제, 국가유공자, 장애인,다자녀 혜택을 줄 때가 있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진작부터 사고 싶은 차량 모델을 결정한 후 해당 차종의 동호회 및 자동차 정보 사이트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은 다음 이 시기에 차를 구입하면 몇 백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기본적인 취득세 면제/감면 조건은 아래와 같으니 반드시 확인하여 자신이 살 차량의 후보군들이 특별정책이나 세제혜택에 포함되고 있는 확인해보자.
최근 장기 렌터카와 조건들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장기 렌터카는 보통 4~5년 정도 일정 금액의 보증금에 월 비용을 내고 차를 장기간 임대하는 형식을 말한다. 4~5년 동안은 본인 명의로 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취*등록세, 보험금 같은 차량 관리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이 기간이 지난 후에는 자기 명의로 인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 과거에는 이를 감안하더라도 보증금+월 비용이 신차 구입 비용보다 훨씬 많았지만, 요즘은 불과 10%~20%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프로모션 상품들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한 렌터카가 ‘허’자 번호판을 사용함으로써 렌터카라는 구별된 인식이 있어서 일반 소비자들이 장기렌터카를 기피하는 경향도 있었지만 지금은 ‘호’,’하’번호판을 사용할 수도 있어 이런 점도 좋아진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주의) 장기 렌터카는 완전 신모델이 아니라 풀 체인지 된 신차가 몇 년 지난 후 시행되는 경우도 있으니, 자신이 구입하려는 차의 신차 판매 조건과 장기렌트 비용을 꼭 비교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할부로 신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장기 렌터카가 비교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