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진 사람만이 하나님께 진심으로 구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6절에서 12절은 하나님을 향한 여호사밧의 기도 내용입니다. 그중 6절을 보면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낮을 향하고 기도하는 이유로서 그의 신앙 고백이기도 합니다. 여호사밧이 위기에 직면하여 있으면서,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께만 도움을 구했던 것은, 하나님께 대한 바른 이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부르면서 '하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하고 놀라운 능력을 소유하신 전능하신 분임을 고백하는 표현입니다. 그는 바로 이러한 사상에 근거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이방 사람과 모든 나라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온 하늘의 하나님이시며, 모든 나라와 민족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당시 사람들의 보편적인 사고에 비추어 볼 때, 흔히 고백될 수 있는 신앙의 고백이 아닙니다. 당시 사람들은 각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양한 신이 존재하고, 각각 다스리는 분야도 전혀 다르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던 이유도 하나님이 주관하는 분야와 바알과 아세라가 주관하는 분야가 서로 다르다는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여호사밧의 이 고백은 시대의 사고를 뛰어넘는 놀라운 신앙 고백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분명치 않을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의 정체를 바로 알고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놀라운 고백을 했던 것과 같습니다(마16:16). 그리고 여호사밧은 바로 이런 신앙이 있었기에 국가적인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즉각적으로 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찾을 수 있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또 그러한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참된 이해가 없는 사람은 하나님께 진심으로 구할 수 없고, 비록 구한다고 해도 그러한 기도는 허공에 울리는 공허한 메아리로 남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여호사밧의 믿음과 고백이 여러분의 것이 되고 있습니까? 그러한 믿음과 고백 위에 하나님께 구하고 있습니까? 안타깝게도 성도들 가운데는 여전히 하나님을 많은 신들 중에 한 분 정도로 생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또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매우 막연하게 생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이 정말 계시는지에 대하여 의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만일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신앙 생활한다면 이 세상은 바뀌어도 여러번 바뀌었을 것입니다. 성도들의 삶이 이처럼 미적지근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대한 바른 이해가 없기에 성도로서의 생명력 있는 삶을 살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하며, 기도를 해도 진심이 담기지 않았기에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 (약1:6,7)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처럼 의심하는 자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 바르게 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을 믿고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사밧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지식과 믿음이 여러분들에게 있다면 여호사밧과 같은 놀라운 축복과 은혜가 여러분들의 삶에도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