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내 이름은 박성대인데
" 다음 내리실 역은 박성대입니다."
" 엥! 언제 내 이름을 딴 역이 생겼지"
지하철을 타고 졸면서 가다가
낙성대 역을 박성대 역으로 잘 못 들은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이름과 성이 같은 사람을 보지를 못했고
이름만 같은 경우는 두번 보았습니다.
한번은 103전경대 해안 초소 분대장 시절
전북 경찰청 작전과장이 감독순시를 나왔는데
내 명찰을 보더니
자기 이름이 임성대라고 하면서 악수를 청했는데
후에 이리경찰서에서 같이 근무를 했습니다.
또 한번은 고등학교 총 동창회에서
이번에 모임을 가진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가는
등산모임을 가졌는데
참석한 선배 중 홍성대란 분이 계셨는데
그 유명한 “수학의 정석”의 저자 이십니다.
우리 고등학교 시절
영어는 “정통 종합영어” 수학은 “수학의 정석“은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바이블과도 같은 참고서였습니다.
그때 같이 간 초등학생 이었던 제 큰 딸이
많은 선배님들로부터 용돈을 받았는데
결혼을 하여 두 자녀의 엄마가 되었으니
세월 참 빠릅니다.
그런데 이룰 成 큰 大 자로 크게 이루라는 이름과 달리
창피하게 주사로 공무원 생활을 마감을 했으니
이름을 잘 못 지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런데 동 서기 시절
우리 동네 영세민 중 김대중이란 이름이 있었는데
누군 대통령, 누군 영세민
이름이 출세에 큰 영향이 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면
프로야구 선주 중 재벌도 있던데
재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아직 못 들었습니다.
첫댓글 수학의정석.. 몇십년만에 들어보네요
그래도 작명료 제법주고 지었는데ㅋ
ㅎㅎ
그러게요
그래도 듣기 좋은 이름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