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랜드웨어전에서 지면 은퇴 후 인플루언서로 가느냐의 판가름이였다고 생각한다.
나이도 있고 노력대비 결과가 안나면 꺾이고 말테니까.
하지만 그는 증명해냈다.
과거 컵 스완슨 전부터 보여줬던 공격하다 과흥분 상태가 오면서 체력이 다 빨려서 흐느적거리다 지고 마는 그런 파이터에서 냉철하게 체력을 안배하고,무조건 ko를 노리는것보다 확실하게 그라운드에서 끝낸것만 봐도 그렇다.
잦은 연패와 부상, 팬들의 조롱에도 결국 이겨내고 제2의 전성기의 문턱에 섰다.
난 10년 전에 최두호가 팀매드를 들어가라고 격갤에 썼던 사람이다. 그 이후 승승장구하다가 연패하는 모습에 가슴 아팠었는데 오늘 2연승에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하지만 좋은건 좋은거고 냉정하게 랭킹 10위권 내의 경쟁력과 보완점을 생각해보자.
일단 정찬성과 훈련하면서 최두호는 체력 훈련을 매우 많이 하고 있는걸로 보인다. 계체량의 몸만 봐도 이미 근육의 질이 그 어느때 보다 좋다. 많은 훈련에서 나온 자신감으로 뒷심에서도 이제는 밀리지 않는다.
허나 10위권 내의 강자들과의 대결에서는 어떤 훈련을 하는가가 승패의 판가름을 낼수있다 생각한다.
지금 최두호가 가장 해야 할것으로 보이는 훈련으로는 타격 방어 회피 훈련으로 보인다.
오늘 랜드웨어 잘 이겼는데 왜 이런애기를 하냐 할것이다.
최두호는 내구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다.
과거에 졌던 게임이 체력때문에 졌다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할로웨이급의 맷집을 가지고 있지 않다. 말하자면 피하고 때리는 스타일인데 빌 알지오전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위험한 팔꿈치를 허용했다.
상위권 대결에서는 승부를 가를수 있는 실책이다. 과거에 정찬성이 막판 팔꿈치로 역전 당한 경기도 있지 않은가 ?
조금 더 상대의 의외성 공격을 신경썼으면 한다.
또한 오늘 랜드웨어 전에서도 더킹으로 공격을 흘리거나 빽스텝으로 피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회피의 수단이 좀 단조로워 보인다. 랭커들과의 싸움에서는 패턴이 읽히는 순간 공략 당하기 때문에 얼마전 페레이라도 이런 인터뷰를 했다. 자신은 방어훈련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한다고 말이다. 일리아 토푸리아도 훈련 영상을 보면 헤드 무브먼트 훈련을 매우 많이 한다. 빽스텝으로 피하다 얹히는 공격이나 더킹위주의 모습을 간파한 상대의 대응에 무너지지 않으려면 더 다양한 종류의 회피 방어 훈련에 시간을 투자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둘째가 생긴 마당에 이런애길 해도 될지 모르지만 이제 최두호는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정찬성과의 체력 훈련으로 인해 2연승을 하게 되었지만 최두호와 정찬성은 파이팅 스타일이 다르다. 정찬성은 맞아주며 발붙이고 카운터를 노리는 스타일이고 최두호는 회피해 가며 때리는 타격가이다. 회피 방어훈련과 더불어 공격의 각까지 만들어줄수 있는 곳으로 훈련가길 추천한다.
이건 꿈이지만 토푸리아와 붙는다면 최두호는 질 확률이 98프로 정도 되지만 이길확률이 2프로는 있다.
그 이유는 빠따다. 할로웨이 볼카 둘다 한방 케이오 빠따는 없다. 회피하다가 결국 걸려서 졌다. 최두호는 본인의 빠따를 믿고 카운터 싸움을 즐겨하므로 토푸리아라도 걸리면 갈수 있다 생각한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최두호
이번에 브라이스 미첼과 붙을거 같은데 과거 정찬성선수의 오르테가 전이 오버랩 된다.
쉽게 이길줄 알았지만 빽스핀 엘보우에 블랙아웃되고 졌다.
최두호의 컵스완슨 전도 쉬울지 알았지만 상위권 강자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브라이스 미첼은 현 시점 10위권의 강자다.
꼭 이기고 상위 랭킹 강자들과 정면 승부하는 모습 기대한다.
지더라도 응원할것이다. 오늘 멋졌다 화이팅!
첫댓글 타격 방어 무조건 연습 많이 해야됩니다 너무 오픈이 되어서 상위 랭커들은 바로 노림
할러웨이랑 볼카가 케이오 빠따가 없다구요?????
할로웨이랑 볼카는 볼륨이 많은거지 최두호나 토푸리아같이 한방에 보내는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페트로시암 22222 둘다 볼륨 펀처
@페트로시암 못하는게 아니고 굳이 안하는거죠...;;
@내로남불오지쥬 1라운드 ko률이나 ko률을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