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 어항에서 생이 새우들 많이 기르시는 목적 중 하나가 청소와 생먹이 공급 일 겁니다.
가재가 흘린 찌꺼기를 새우가 먹어 치우는 방법이죠. 하지만 , 청소 측면에서의 생이라면 굳이
없어도 될겁니다. 가재가 먹을 정도만 소량 급여 하시면 되니까요. 또한 그편이 수질에 더 좋구요.
이런 측면에서 보면 작은 입자의 펠릿형 사료보다는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허밋크랩사료 같은 중대형 펠릿이
도 좋더군요. 또 사료는 5분이내에 먹을 수 있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새우의 배설물은 물고기에 비해 바이오로드
가 적게 걸리지만 , 생각보다 싸는 양이 많고 바닥을 지저분하게 합니다. 작은 샤프심 짤라진 모양 같은게
다 새우 배설물이죠.
생먹이 측면에서 본다면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아주 위험한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내부기생충이나
기타 병원균에 의한 감염이죠.
생이 새우 투입하시기 전에 검역과정 거치시는 분은 몇분 안되실거라 생각합니다. 검역어항에서 내부기생충
잡으려면 2주정도 따로 검역어항을 돌려야 하는데 그것도 무리수가 있죠...생이 때문에 검역을 돌리려면.. ㅎㅎ
생이를 축양하거나 어항에서 부화시켜 생먹이로 급여 하시는게 아니라면, 항상 기생충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기생충이 있다고 크게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 말라 죽거나 갑각이 파여들어가는 경우는 식염수욕이나
약품처리해도 그 효과는 미지수더군요... 작년에 4센치에 분양받아 14센치까지 미꾸라지며, 생이 등등의
생먹이로 키운 개체가 내부기생충 때문에 손도 못써보고 죽은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가재만 달랑 키우면 쓸쓸한 맛도 있고, 생먹이가 주는 비타민이나 기타 영양소의 풍부함 같은 이점도
무시하지 못할 겁니다. 또 이것 저것 길러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겁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
이것 저것 안재고 생먹이 급여해도 건강하게 자라는 개체도 다수 있고, 각종 사료를 통해 건강하게 자라는 개체도
있기 때문이죠. 영양이 불균해지지 않게 사료의 균형을 잘 맞춰주고 , 칼슘이 풍부한 코랄라이프 같은 해수염의
첨가 등으로도 가재의 영양을 충분히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수류모터를 연결해서 적당한 수류를 주시거나, 역저면을 하신다면 배설물이 바닥에 쌓여 시아노나
슬러지가 생기는 일 없이 금방금방 분해 될겁니다.
아마, 많은 반대성 리플들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 굳이 청소나 생먹이 측면에서 생이를 추가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펼쳐놓고 갑니다. ^^ ..가재 어항에선 이끼도 그리 없구요 ㅎㅎㅎ
..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의견이 다르더라도 이점 양해
바랍니다.
카페 게시글
사 육 일 지。
가재 어항에서의 생이의 필요성?...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맞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강가에서 생이새우.. 뭐 징거미.. 다 잡아와서 가재 먹이 줄려고 다 합사시켜놓고 다음날 새우 찌꺼기와 배설물 때문에 고생한적도 있었습니다. 또 수온이 너무 높아지니까 빨갛게 변하면서 폐사까지 하는 일이 생기더군요;; 그땐 정말 새우 치운다고 말이 아니였습니다;;
참가재의 굵은 덩과 생이새우의 샤프심 덩을 놓고 어떤 덩을 택할 것인지 잠시 고민한 적이 있었으나 그냥 참가재의 덩을 선택하였습니다.
물고기.가재덩같은건 잡힌물에선 하루만에 없어지던데요.아 태클이은 아니에요;^^ 생이에 기생충이있다는 생각을 못했군요;. 이렇게 좋은정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