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1238명 확보로 매직넘버 넘겨
넉달만에 16명 꺾고 자력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마침내 대의원 확보에서 매직넘버인 1237명을 돌파해 자력으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올랐다.
워싱턴 아웃사이더인 트럼프 후보는 막말 논란에도 불구하고 돌풍을 이어가 넉달간의 경선에서 16명의 라이벌들을 모두 물리치고 승리하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부동산 재벌로서 공직경험이 전혀 없는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결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자력으로 따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26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받는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인 매직넘버 1237명 을 돌파했다.
AP 통신은 트럼프 후보는 현재까지 대의원 1238명을 확보한 것으로 공식 집계돼 매직넘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공화당경선에서 자유대의원들로 분류됐던 당료 등 일부가 트럼프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트럼프 후보가 매직넘버를 돌파하게 된 것이라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6월 7일 마지막 경선을 위한 캠페인도중 이 소식을 들은 트럼프 후보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오는 6월 7일 최대 표밭 캘리포니아 등 5개주 경선에 걸린 300명의 대의원들을 최대한 확보한 후에7월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로 공식 지명받고 대통령 후보지명을 수락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로써 11월 8일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를 뽑는 공화당 경선레이스는 사실상 막을 내렸으며 7월중순 에 열리는 공화당전당대회는 트럼프 후보를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공식추대하는 대관식으로 열리게 됐다.
부동산재벌 트럼프 후보는 공직경험이 전혀없는 아웃사이더로서 자력으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자리까지 따낸 새 역사를 썼다.
특히 막말과 독설, 쇼맨쉽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성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를 터틀여 16명이나 되는 경선 라이벌들을 넉달만에 녹다운시키고 이제 백악관 주인까지 바라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이 되는 길은 아직도 멀고 험난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무엇보다 공화당 진영의 단합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따라 본선 승패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진영에선 트럼프 열차에 타려는 인사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워싱턴 지도부나 기존 지도층, 큰손 기부자들이 등을 돌린채 맞서고 있고 심지어 그의 당선때 보다 낙선시 더 빠른 4년후에 백악관 도전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묵인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로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민주당의 맞상대 힐러리 클린턴의 약점들을 덮고 있을 정도로 더 큰 취약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차악으로 미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글/KORUS NEWS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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