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일요일 오후 8시경쯤 (매장 계산대 포스로 확인해보니 2월 2일 토요일 오후 6시였습니다.) 파리바게트 분평 행복점 (분평동 신세계 약국옆에 위치)에서 선물받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밤식빵을 샀습니다. 사서 집에 온 후 바로 반 정도를 잘라 먹었는데
2~3시간이 지난 후 약간의 메슥거림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자기 전 양치질을
하는데 구토를 심하게 했습니다. 속에 있는 것이 모두 나와 소변이 찔끔할 정도였지만 혀를 닦는 과정에서의 실수로 생긴 건가하며 넘어갔죠.(생각해보니 사실 구토가 날 정도로 깊게 칫솔을 대지는 않았습니다.)
다음날 남은 밤식빵을 전날과 마찬가지로 가족들과 나눠먹었는데 입맛이 예민한 다른 가족들은
조금 먹더니 맛이 없다며 먹기를 멈췄고 저는 먹지말라 핀잔을 주며 먹던중 입안에 질긴 것이
씹혀서 손으로 꺼내보니 냉면같은 색깔의 긴 것이 있어 두 손으로 잡고 살펴보니 이것이 늘어났
다 놓으면 줄어드는 것을 보고 노란 고무줄 임을 알았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실제 제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남은 빵으로 2/3 정도는 이미 먹은 상태입니다.
조금 더 확대해서 찍어보았습니다. 밤식빵 옆으로 변색된 고무줄이 보이죠?!
발견된 고무줄을 좀 더 확대해서 찍어봤습니다.
노란색이 많이 변색되었고 조금씩 끓어질려고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고무줄 발견 후 다음날 2월 5일 4시경 매장에 전화를 걸어 점주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다 해서
이물질 발견을 알리고 전화를 기다리니 1시간 정도 후 점주의 전화를 받고 문제의 식빵을 들고
본사 직원이 오면 가겠다고 약속하고 본사 직원 도착 알림 후 매장을 방문하여 경과를 얘기하면
서 어떤 경과로 되었는지 밝히기를 원하며 이물질이 발견되었으며 그 이후 일어나는 일련의 과
정들을 최소한 홈페이지에 알리기를 요청했습니다. 매장 관리직원이라는 분이 조치를 취해주신
다기에 어떤 조치냐고 물으니 병원비 지급을 말한다는 대답을 하며 문제의 빵을 회수해간다고
하길래 회사를 믿을 수 없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회수가 안되면 사진이라도 있어야 된다고 하길래 내가 찍은 사진을 보내줄테니 메일 주소를 알
려달라고 물으니 홈페이지 고객센터란에 첨부파일로 사진과 병원비 영수증을 올려주면 된다고
해서 가려고 하니 점주가 파리바게트 쇼핑봉투를 건네길래 보니 롤케익이 들어 있어 환불되는
돈만 받는다고 하며 빵은 받지 않았습니다.
홈피 고객센터와 전화로 이물질 발견 사실을 알린 터라 2월 6일 수요일 오전 9시에 본사 고객센
터에서 전화가 와서 본사직원이 집으로 방문하여 제품을 회수 후 검사한다길래 제품 회수는 불
가능하고 직원에게 보여줄 수는 있다고 대답하니 따로 시간을 잡아 시간을 구정 후인 2월 12일
오후 4시로 잡아 만나기로 약속잡았습니다.
2월 12일 오전 10시경 본사 고객센터 실장이라는 분이 전화를 걸어 실사 결과 본사 생산 과정에서는 들어 갈 수 없으며 본인들이 제품 회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저의 시간을 뺏어가며 만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매장 관리직이 말했던 병원비도 본인들의 책임이라는 확신이 안서기 때문에 지불이
불가능하다고 하며 위생계에 자진 신고하여 위생점검을 받겠다는 말로 전화를 마무리 했습니다.
빵을 대부분 다 먹은 저는 첫날 구토와 계속된 메슥거림, 구정 연휴동안 속이 안좋아 죽을 끓여
먹는 등의 피해를 당하고도 병원비는 커녕 본사로부터 사과의 말조차도 듣지 못했습니다. SPC상
품권을 준다는 말을 들었지만 SPC제품은 먹고 싶지 않아 싫다고 하니 다른 회사 상품권을 준다
는 어이없는 말을 해서 싫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파리 바게트의 대응에 할말을 잃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파리바게트 이물질을 쳐보니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하나같이 본사의
적극적인 사과나 올바른 대응없이 상품권이나 자기네 상품으로 갈음했다는 것을 보고 대기업 제
품이 이래서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어떤 과정으로 들어갔는지를 알고 싶으며 다른 소비자들도 이
런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지상파 방송2사와 케이블 채널에 제보를 하고 식약청에도 제보를 한 상태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대기업의 제품에 이물질이 나오는 것도 안되며 나왔을시에 상품권이나 모르쇠로 대처하는 것은 결코 옳은 대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청주 분평 행복점은 발렌타이데이 세일까지 진행하며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분으로 빵을 사서 먹고 저같이 일주일을 넘게 고생할 분들이 있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댓글과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