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삶과나무님께서 길을 막고 있는 전나무를 그것도 한 손으로 숑~~ ㅋㅋ
중전마마! 지나가시지요~
사진이 정말 젊게 잘 나왔지요? 근데 너무 살이 빠지셨다~~
하지만, 몸이 더욱 가벼워져서 설악산도 날다람쥐처럼 샤샤샥~~
1초도 쉬지않고 돌아가는 삶과나무님의 비디오 카메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그날을 되살려 보는 것! 휘발유처럼 휙~ 날아가버리는 우리네 기억력을 보충해줄겁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이유도 다 그 휴발유(?) 때문이지요!
저 뒤편의 바위 산들을 배경으로 사진 한 방 찍겠다는데 저기 위에 올라가면 더 좋은 경치가 있다고 뻥치던 사진사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두 분은 배경같은거 필요없습니다. 그저 두 분만 같이 서 있어도 충분히 아름다우니까요~~
★우리의 목적: 올라가면서 1g이라도 무게 줄이기!! ㅎㅎ
매번 우리 이쁜이 누나들 덕분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지요. 항상 고마워요~~
철각(鐵脚)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산을 사랑하시는 체리콕님...
혹시 산을 너무 좋아해서 다리 관절에는 이상이 없냐고 물으니
비법 하나를 알려주시더군요. 산행 후에 집에 가서
무릎 연골 보호차원에서<냉찜질>을 해준다는군요.
그 말 듣고 저도 집에 와서 얼음팩 두개 꺼내서 양쪽에 올려놓고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체리콕님!!!
이거 그저 설정일 뿐입니다. 어찌 제가 이 훌륭한 자연물을 건들겠습니까?
폼만 잡았을 뿐... 괜히 까불었다가는 설악산 산신령님께 내끼~ 하고 혼나지요!!
이질풀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에 잘 맞는다고 합니다. 이질 외에도 장염 치료에 효능이 있고 세균성 설사에도 그만이라 합니다. 또 중풍, 신경통을 예방하기도 하고 손발의 마비나 경련을 치료하는 데에도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5대 민간 영약으로 불릴 정도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약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은 매운 음식을 먹지 않는 일본인들이 장이 몹시 약한 편이어서 이질이나 장염을 잘 앓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20여 년 전에는 이질풀을 일본으로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질풀에는 독성이 있어 별다른 처방 없이 직접 먹으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함부로 쓰면 안되겠습니다.
들국화님도 휴대폰으로 투구꽃을 찍느라 바빠요!
물론 나도풍란님도 쉴 새 없이 찰칵찰칵!
꽃만 나오면 이게 무슨 꽃일까? 궁금해하십니다. 그럴 때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꽃이름 정확히 모르면 어떻습니까?
즉석에서 붙이는 이름이야말로 머리 속에 쭈욱~ 남을 기억이 될 겁니다.
우리가 오리를 닮았다고 했으니 다음에 이 꽃을 만나면 "설악산에서 봤던 오리꽃이잖아?"라고 말하면 된답니다. 누가 이름을 흰진범이라고 붙였는지.... 쉽게 좀 붙여놓지 않구서...
나팔꽃, 해바라기.... 얼마나 쉽습니까? 이제부터 이 꽃은 오리꽃입니다. 알겠죠?
대덕산 야생화 구경갔을 때 까맣게 생긴 종처럼 또는 요강처럼 생긴 꽃 기억나세요?
그 꽃이 지고 이렇게 꽃대만 남은 겁니다.
할미꽃도 그렇잖아요? 아마도 이 친구는 할미꽃의 친구가 아닐까요?
그저 산이 좋아서 분당산사랑에 가입한 <은주>님 !
역시 새로 오신 분들은 가입인사에 댓글을 써놓아야 말을 트기가 쉽더라구요.
은주님과 같이 걸으면서 작년에 제가 산사랑에 처음 가입해서 백운산 올라갈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다들 모르는 사람밖에 없으니 입을 꼭 다물며 올라가는 밋밋함!!
처음 보는 회원과 함께 걷게되면 꼭 말 한 마디씩 붙여주세요. 알겠죠? 여러분~~
이쯤해서 국어공부 좀 하고 갈까요?
이 한자는 무엇일까요? 山 맞습니다. 바로 [뫼 산 또는 메 산]
왜 산에 살고 있는 새를 <멧새>라고 부르고, 돼지는 <멧돼지>라고 부르는 지 알겠지요?
이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에 사는 부추니까 두메부추지요!
정확한 이름은 칼잎용담이라고 합니다. 이파리가 칼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었겠지요?
야생화는 이름의 유래도 참 재밌는데 용담은 용의 쓸개잖아요? 사냥꾼이 토끼 쫓다가 놓쳐서 상심했는데 놓친 그 자리에 핀 꽃의 뿌리를 위장병이 있는 어머니께 달여 먹이니 병이 씻은듯 나았다고 하네요.
쓴맛이 으뜸은 곰의 쓸개를 말린 웅담이잖아요? 그런데 이 풀의 뿌리는 웅담보다 더 쓰다고 하여 용(龍)자를 써서 용담이라고 부른답니다.
실제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껴보는 산안개(雲霧)는 <표현불가>
짱 좋습니다. 쾌감~~ 몸도 마음도 싸악 씻겨내려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혼자서 야생화 찍다가 후다닥 올라가고 있는데 은주님이 쉬고 있네요.
여기서부터 쭈욱~ 중청대피소까지 함께 걸었답니다.
분당산사랑과 첫 인연을 맺었는데 하필이면 빡세기로 유명한 설악산...
다리는 많이 아프셨겠지만 설악의 기운을 받았으니
아마도 다음 달이면 무쇠다리로 변해있을 겁니다.
여섯 개의 테이블 중에 우리가 4개를 차지했습니다. 저 위로 보이는 것이 대청봉인데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습니다. 어찌 이렇게 좋은 날을 택했는지요?
행복합니다. 이 멋진 설악산을 독차지한 기분!! 하하하~~~
첫댓글 야생화천국사진감사합니다모두수고하셨습니다
대덕산 야생화 트래킹보다 더 많은을 만났으니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행복에 겨워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
설악의 기운 받아 하시는 일도 술술
좋은경치와 좋은사진 정말 구경잘하시께요. 수고하셨습니다. 단결.
단결... 이 구호를 보면 아직도 군생활하는 동기들이 부럽답니다.행복을 느낄 수 있었을까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생각도 해 봅니다.
하지만 전역하지 않았더라면 산사랑은 어떻게 만났으며
이런
충 성
꽃도 아닌거 같은게 있길래 찍으려다가 사진기가 자꾸 말썽을 부려서 못찍고 지나치며 '분명히 싹수님이 찍어올거라고' 했는데 역시 딱 맞췄네....
잘보았습니다. 수고했고요! 아~ 요강나물이라........
저도 이 곳에 이렇게 많은 야생화들이 있으리라곤 생각을 못했어요.) 났다가 창피만 당했던 곳이었는데 행복을 주는 화수분이었네요. 하
군대시절 대청봉은 쥐(
사회생활을 하며 다시 온 대청봉은
선두에서도 야생화 보고 감탄사 연발했지요~
작가님 부인을 위해 큰 나무를 한손으로 번쩍~
이마 조심해야겠더라구요!!
특히 모자쓰신분들
아촛대승마였어무슨 무슨 꼬리가 아니었네...
얘도 범의꼬리 사촌이겠지요!!!ㅎㅎ
작가님(삶과나무)께서 번쩍드신 나무아래로 사모님께서 지나가시네요~~ㅎㅎ 역시 괴력의 소유자~~ㅋㅋ
설악의 기운 담뿍 받고 와서 올해가 끝날때까지 버틸 힘이 생기더라구요!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