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너그러운 마음으로
하찮은 것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생각을 먼저하고
행동을 나중에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언제나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만 친절하고 즐겁고
동정적이고 관심을 가져주고
이해하는 삶을 살도록 하세요.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무슨 일을 잘하지 못한다고
사람들을 나무라지 마세요.
어리석은 일을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용서하고 금방 잊어버리는 겁니다.
그래봐야 오늘 하루뿐인걸요.
누가 알아요.
그러다가 아주 좋은 날이 될지..
가급적 약속을 하지 말되,
일단 약속을 했다면 성실하게 지키세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말이죠.
당신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그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믿게 하세요.
즐거워하세요.
당신이 하찮은 일로
아파하고 실망함으로써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우울해지지 않도록 하세요.
이 세상에 마음의 짐을 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존중하세요.
최선을 다하고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얻어지는 성공이
더욱 달콤한 법이죠.
지금 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쓸모없는 날은
웃지 않는 날입니다.
믿음의 양에 따라 그만큼 젊어지고,
의심의 양에 따라 그만큼 늙어갑니다.
자신감의 양에 따라 그만큼 젊어지고,
두려움의 양에 따라 그만큼 늙어갑니다.
희망의 양에 따라 그만큼 젊어지고,
낙망의 양에 따라 그만큼 늙어갑니다.
항상 새롭게
항상 즐겁게
삶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
삶은 한 통의 편지로도 따뜻해지는 것
주위를 돌아보면
사람들은 항상 바쁘게 서두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래야만 하는가 하는
의문이 머릿속에 맴돌 때가 있습니다.
삶을 위한 시간들이 항상
빨라야만 하는 것은 아닐테니 말입니다.
무조건 하루하루를
바쁘게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들의 고정관념일지도 모릅니다.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삶에 지친 친구들을 위해
기쁨이 되어주는 편지 한 통,
위안이 되어주는 전화 한 통조차
"너무 바빠서"라고 미룬다면
우리 삶에서
도대체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좋은 글에서-
친구여! 벗이여!
https://www.youtube.com/watch?v=WsIwwcaYHZk
우중충한 하늘
장맛비 예보
얼마나 내릴까?
집사람은 아침 일찍 나가 들깨모를 옮기자며 나가잔다
오늘 비가 온다니 비오기 전 모종을 옮겨 놓으면 잘 살거라고
난 일기 써 톡 보내는게 우선
톡을 보내고 뒤따라 나갔다
서리태콩 모종 두판을 가지고 솔밭으로
집사람은 어느새 풀을 매고 서리태 콩 한판을 다 심고 들깨모를 뽑아 옮기고 있다
참말 손 빠르다
서리태 콩 한판을 여기저기 빈 곳에 심고 들깨모를 뽑아 집사람과 같이 한 두둑 심었다
저번에 서리태 콩 심어 그물을 쳐 놓은 곳을 좀더 넓혀 그물을 다시 쳐 그 안에도 서리태 콩 심자고
처음부터 넓게 그물 칠 것을 그물 칠 거리를 잘못 계산해 그물이 많이 남았다
그물을 좀더 넓게 벌려 다시 쳤다
그물 안에 서리태 콩 심으라 하고 난 동물 챙겨 주었다
병아리와 기러기가 커가니까 모이와 물을 많이 먹는다
경쟁적으로 먹기 때문에 더 많이 먹는 것같다
물도 하루에 4바케스씩 떠다주어도 아침이면 없다
요즘엔 싸래기를 같이 섞어 준다
아직 중 정도 크진 않았지만 지금부터 싸래기를 주로 먹여야겠다
중닭이 된 청계들은 아예 싸래기를 더 좋아한다
뻥이도 마당으로 데려다 놓고 오골계들에게 모이를 주니 보지도 않고 밖으로 나가 버린다
저 녀석들은 밖에서 모이 찾아 먹는게 더 좋은가보다
집사람은 서리태 콩을 다 심었다
집사람과 참깨밭에 가서 노린재를 잡았다
어제 오후엔 한 마리도 없던데 밤사이 날아 왔는지 10여마리를 잡았다
이 녀석들은 보는대로 잡아 버리는게 가장 좋겠다
어느새 8시 반이 넘었다
아침에 꽤나 일했다
장마가 온다는데 아침부터 무척 덥다
땀으로 온통 목욕했다
대밭에 들어가 보았다
분죽순이 몇 개 나와 있어 꺾어 왔다
매일 몇 개라도 꺾으면 우리 먹을 건 충분하겠다
아침밥 짓고 아욱된장국을 끓였다
진즉 한번 끓여 먹었야하는데 아욱이 꽃피고 세기 시작한다
아욱된장국에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8시부터 내린다던 장맛비는 오지 않는다
날씨만 덥다
11시경부터 내릴거라는 예보
간식거리로 고구마를 쪘다
고구마도 매일 한두쪽 먹어주면 좋다
꺾어 온 죽순을 솔가지를 가져다 불을 때 야외솥에 삶았다
솔가지 불담이 괜찮다
냄새도 좋고
20여분 불을 때니 끓기 시작
이대로 뜸들이면 잘 삶아지겠다
집사람이 도시락을 받아 왔다
아침이 늦어서인지 점심 생각이 없다
고구마 한조각으로 땜
낮잠 한숨
올듯올듯한 비가 세시되니 이슬비로 조금씩
집사람은 나가서 들깨모 옮기잔다
그래 이런 이슬비는 맞아가며 모종 옮겨도 괜찮겠다
집사람은 팥을 심고 난 들깨모 옮겼다
들깨모는 좀 구부려 심어도 된단다
이게 꺾꽂이도 되는가 보다
마늘 뽑아 버린 자리에 팥 들깨 참깨를 심었다
이대로만 잘 커주어도 가을 풍성 하겠다
집사람이 빈 자리에 더 심자는 걸 그럼 가을걷이하느라 넘 힘들겠다며 그만
여기저기 다 꽂아 놓으면 풍성하겠지만 우리가 거두어 들이는데 넘 힘들 것 같다
일도 내 힘에 맞추어 해야하는 것 아닐까?
과욕은 어디에선가 보충해야할 것이 있다
언젠가 읽었던 구절이 생각난다
“인생은 총량제란다
잘 나가는 부분이 있으면 모자란 부분이 생긴다고
그걸 합쳐 평균 내보면 누구나 똑같단다”
정말 그럴까하는 의문도 있지만
어쩜 우리 삶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빗방울이 굵어진다
아이구 오늘은 여기까지만
집에 올라 오니 이제 4시
갑자기 바둑 한수 생각
재봉동생에게 전화해 보니 시간 있다기에 올라오라고
바둑 한수하고 막걸리 한잔하기 위해 마른 가오리를 쪘다
아래 닭장에 가서 새끼기러기와 청계를 가두었다
어두워진 뒤에 가두려면 힘들겠다
재봉동생과 바둑 한수
내가 바둑을 넘 빨리 둔다
그러다 보니 승률이 떨어지는 것같아 이젠 좀 천천히 생각해 두기로
흑이 초반 포석에서 과욕을 부려 그걸 계속 추궁하기로
곤마를 추궁하는데 직접적인 공격보다 또 다른 곤마를 만들어 양자 택일로
그래도 실수할 걸 대비해 몇 번이고 다시 수읽기
오래 생각하다 보니 수가 좀 더 보인다
내가 몇 번의 헛수가 있었지만 상대가 그걸 응징하질 못해 무난히 끝내기까지
백이 많이 남겼다
도중에 투석하려고 했는데 내가 실수해서 끝까지 두었단다
맞어
오늘도 역전패 당할 뻔했는데 내가 좀 더 생각해 두어 이길 수 있었다
무려 한시간을 넘게 두었다
여섯시가 훌쩍
바둑 두었으니 막걸리 한잔 하자고
난 바둑두면 한잔하고 싶다
베란다에 상차려 가오리찜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
문사장이 퇴근해 오면서 막걸리와 돼지머리 안주를 사왔다
집에 올 때마다 술과 안주를 사오니 고맙다
노열동생도 오라 전화하니 금방
서로 어울려 술한잔
안주 좋으니 술술 잘도 들어간다
집사람이 재봉동생에게 부부끼리 게이트볼 다니면 어떠냐고
재봉동생네와 같이 다니면 괜찮겠다
이야기 해보겠단다
나이들었으니 게이트볼 장에 가서 운동하는 것도 괜찮겠다
비가 내렸다 말았다
오늘 밤 큰 비 온다던데...
알맞게 왔다가 지나갔음 좋겠다
간밤에 내리던 비가 그쳤다
이제 다 내렸나?
님이여!
장마철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오늘도 바쁨속에 여유로움 찾으시며 기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