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 밤부터 11일 토요일 까지
날씨 : 맑고 청명
어디로 : 지리산 종주 1일차
누구와 : 오랜 산친구 두명과 초딩 친구 한명 총4명
산행코스 : 성산재- 노고단 - 삼도봉 - 연하천 - 벽소령 - 선비샘 - 칠선봉 - 영신봉 - 세석
2009년 5월 16일 비가 추적 추적 내리던날
지리산 화대종주를 함께 했던 여인들
그때이후 다시 한번 지리에 도전을 한다
나는 그때 이후로도 계속 도전을 했지만
두여인은 처음이다
그리고 오십대에서 이제는 육십대 중반을 넘어
지공 선생님 (지하철 공짜 타는 사람)
10월에 마지막일 될수 있는 지리종주 하자고 제안하고
버스표와 대피소를 예약하고
연습좀 하라고 했지만 손주보느라 직장 생활 하느라
제대로 연습을 못해다고 엄살을 ㅎㅎ
내 솔직한 마음 과연 무사히 마칠수 있을까 걱정함
2023년 11월 10일 밤 동서울 터미널 도착
일행들 출발도 전에 배낭이 무겁다고 한다
내 배낭에 비하면 가볍다
미리부터 먹거리는 라면 4개만 준비하고
다른것은 가져 오지 말라고 했것만
먹거리가 제법 많은듯
버스 출발후 11일 새벽 2시 30분 성삼재 도착
15일 부터 한달동안 종주를 할수가 없어서
오늘은 동서울에서 버스가 몇대 출발로 등산객이 많음
성삼재 무인 휴게소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3시 출발
오늘 거리는 약 23키로 시간당 2키로 휴식 시간 포함 13시간 예정으로
처음부터 부지런히 가면 탈이 생길수도 있어서
수없이 많이 등산객의 추월 당하면서 노고단 도착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 반짝 반겨주네요
날씨는 제법 쌀쌀하지만 산행하기에는 좋다
노고단 삼거리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
캄캄한 등산로에는 렌턴 불빛이 줄줄이 이어진다.
최대한 일행들 보조에 마쳐서 천천히 천천히
그래도 쳐지는 일행들
종주를 하려할때부터 일행들 보조에 마추려 마음 다짐
계속 함께 진행 하다가
일출 보려고 삼도봉 까지는 친구와 먼저 출발
삼도봉에서 멋진 일출 보고
일행 기다린다
많은 사람들이 계속 오지만 우리팀은 캄캄 무소식
은근히 이런 저런 생각으로 걱정이 되네요
약 30분이상 기다리니 도착 늦은것은 그만두고 반갑기만
오는길 배가 고파서 행동식을 먹고 왔다고 잘했어요.
왜 먼저 연하천 까지 먼저 가지 않고 기다려냐고
삼도봉에서 연하천 까지 6키로
그냥 두고 먼저 출발하면 중간에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다시 뒤돌아 오는것도 쉬운일 아님
그래서 최대한 간격 유지 하면서 진행
가다가 쉬면서 보조를 마춘다
평지는 그런대로 따라 오지만
언덕이 나오면 힘들어 한다
예전의 힘찬 모습은 없지만 저력은 있음
연하천을 앞두고 홀로 먼저 출발
연하천 도착 자리 잡고 일행 기다려
라면으로 맛난 식사를 한다
2009년 비오는날 함께한 여인들
그때 생각을 하면서 그시절 사진도 몇장 함께 올림
연하천 부터 약 5키로 구간은 지리산 종주중 제일 편한길이 이어지는구간
밥먹고 다시 힘차게 출발
이제는 날씨도 화창하고 산행하기 최고다
점심을 먹고 배낭 정리를 하면서
먹거리 빵등 내 배낭에 넣고 출발
처음부터 무거운 내 배낭은 이제는 한계에 온듯
무거운 배낭에 천천히 걸으니
힘이 더 들어서 마음은 혼자라도 빠르게 가고픈 마음
벽소령 통과 이곳부터 약 1키로는 완전히 평지
좀 속도를 내보려 하지만
내 마음일뿐 일행들은 걱정이 없네요
선비샘으로 오르는 능선길
선비샘에서 만나길로 하고 친구와
우연히 만난 삼십초반 홀로 종주하는 아가씨와 동행
선비샘 도착
시원한 물로 무릅도 식혀줄때
생각보다 빠르게 선비샘 도착한 일행 역시 저력을 무시 못함
선비샘 부터 세석 까지가 오늘 산행중 최대 난코스다
힘도 빠지고 업따운에 마의 계단도 있는곳
그리고 중간에 오늘 산행중 최고의 조망처도 있는곳
아직도 세석은 약 두시간 가야할 시간
배낭이 계속 어깨를 힘들게 하네요
올해초 어깨가 아파서 약 삼백만원 들여서 치료를 겨우 마치고
다시금 이렇게 어깨에 무리를 주니 나도 참 한심
어깨에 최대한 무리를 줄이려고
양손으로 배낭을 받치고 걷다가 내리고 하면서 진행
약 2.7 남기고는 세석으로 홀로 빠르게 진행
빨리 도착 무거운 배낭을 내려 놓으려고
수없이 종주를 했지만
오늘도 영신봉 오름은 힘이 드네요
그래도 무거운 배낭을 내려 놓으려
부지런히 걸어서 세석 도착
배낭을 내려놓으니 세상에 이렇게 행복할수가
저녁이 되면서 날씨가 쌀쌀해져
취사장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저녁 준비
5시쯤 도착 예정한 팀원들이 30분 일찍 도착
너무 너무 고생들 했고
무사도 잘도착함에 감사 감사
그동안 내 배낭속에서 어깨를 짓누른
삽겹살 이었지만 산장에서 먹는 삼겹살 정말 맛남
이맛을 보려고 무거운 삼겹살 하루 종일 메고 산행
삽겹살. 소세지. 김치. 라면. 누룽지로 배를 행복하게
잘먹고 방을 배정 받고 첫날 23키로 약 45,000보
걸어서 세석에 도착함에
일행들에게 감사 감사
중간에 만나서 함께한 처자를 찾아서
저녁을 함께 먹음
힘들어 하는 일행들 빨리 쉬는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나와 친구도 빨리 쉬는것이 최고
작년보다 대피소 구조가
많이 좋아졌네요
2명 4명으로 칸막이를 해놓아 너무 좋아짐
저녁 7시부터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잠자리에 들어감
11월 10일 22시 50분 동서울 출발
11월 11일 02시 30분 성삼재 도착
밤에는 무인 휴게소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아침 먹고
새벽 03시 출발전 한컷
노고단 삼거리
보통 이곳부터 본격적인 지리 종주의 시작
2009년 5월 16일 토요일
새벽부터 내리는 비로
노고단 대피소에서 너무 추워서
코펠을 껴않고 있는 자연사람
활짝 웃는 너랑나랑
오늘 그때이후 지리종주 다시 함께 진행
천왕봉 24.5 km
세석까지 약 19.5Km 남음
북두칠성도 담아보고
삼신봉 넘어로 일출
삼도봉 인증
이곳에서 여인들 한 35분 기다림
배가 고파서 간식 먹고 왔다고
나는 무슨일이 있는지 고민 고민 완주 할수 있을까
여인들 도착 연하천까지 그냥 가라고 했다고
이곳보다 연하천 6km
어떻게 두고 갈수가
2009년 5월 16일 삼도봉에서
아 옛날이여
삼도봉 정상석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계
토끼봉
늘 말없이 잘 따라오는 초딩 친구 경일이
새벽 날씨는 상당히 춥고
온통 서리가
당겨본 묘향암
연하천에 먼저 도착 자리를 잡고 아침겸 점식 라면으로
오래전 연하천에서 하루밤 보낸적이
그때 함께한 여인들이 오늘의 일행들
연하천 대피소 중앙이 예전에 문이 있던곳
아래 사진 참조
2009년 5월 17일 일요일
하루밤을 연하천에서 자고 출발전
일단 세석 까지 진행후 백무동 탈출 계획
우측 부부가 어제 연하천 까지 와서
탈진으로 종주 포기
연하천에서 하루밤
지금처럼 예약제가 아니라서 가능할때
16일 토요일 낮 12시부터 입실 허용
비가 오고 환자가 있어서
이때도 먹거리를 너무 많이 가지고와 감당을 못함
양념 치킨까지
17일 출발전 남은 것들 대피소에 주고 출발함
2009년 모습
라면 먹고 출발전
연하천 부터 벽소령 지나 약 1키로 지점까지
지리 종주중 제일 편한길이 약 5키로 이어짐
멀리 광양 백운산을 배경으로 단체 인증
하늘에서 빛내림이 멋지고
형제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주능선 멀리 천왕봉이
좌측 왕시루봉 방향 우측 반야봉도 보이고
바라만 보아도 힐링
형제봉앞 바위에서
형제봉 바위도 간만에 올라보고
형제봉을 돌아 가면서
파란 하늘도 좋고
예전 저력으로 열심히 따라오는 자연사랑
계단도 한발 한발
벽소령 도착
연출도 한번 해보고
구름이 환상
선비샘 이곳에서 다시 한번 함께 모이고
삼십초반 홀로 지리 종주 하는 아가씨와 함께 동행하면서
이런 저런 산 이야기를 해줌
이제는 세석이 2.7키로
성삼재에서 세석 구간중
이곳이 제일 조망이 좋은곳
중봉 천왕봉 제석봉 연하봉 촛대봉 영신봉 라인
겨울 등산복으로 산행
칠선봉
이제 저곳 영신봉을 넘으면 세석이 코앞에
영신봉을 넘으려면 마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곳
이곳에 올때면 힘이 빠져서
계단이 더 힘들게 올라 가는곳
지나온 능선 뒤 노고단 중간 반야봉
그리고 지나온 능선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 대피소
지리산은 엄마의 산으로
아버지의산 설악산에 비하면
바위가 귀하지요
영신봉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남부 능선
중간 좌 외삼신봉 중앙 삼신봉 우 내삼신봉
당겨본 삼신봉
좌측 아래사 청학동 마을
촛대봉과 세석 평전
당겨본 덕유산
좌측 부터
서봉 . 남덕유. 삿갓봉. 삿갓재. 무룡산. 동업령. 백암봉. 중봉. 향적봉.
세석 대피소
저녁은 삼겹살과 라면 소세지
2009년 5월 17일
세석 모습
이때는 취사장에서
술을 마음대로 마셔서
싸움도 있고 개판 이었지요
소주병이 곳곳에
2009년 세석 대피소
방 배정표
벽소령 대피소 용지를 사용
벽소령은 세석에 비하면
잠자는 인원이 적어서
용지가 남아 도는듯
예전에는 등산화를 비닐 봉투에 넣어서
머리 맞에 두고 잠을
못된 등산객 남의 등산화 신고 가는일이 종종 있어서
지금은 좌석표 번호와 같이 개인 신발장과 열쇠가 있음
2022년에도 통으로 있던 대피소 내부가
올해는 4인용 2인용으로 칸막이되여 너무 좋음
다른 방도 이렇게 있는지 확인 못함
내가 지낸 4호실 모습
배낭을 올려두고 콘덴서도 두개가 있고
머리 부분은 칸막이 까지
그리고 보일러가 들어와 너무 좋음
흠은 코로나 후 메트리스와 담요를 빌려주지 않음
바닥이 딱딱해서 잠잘때 불편함
알아서 준비해야함
첫댓글 지리산
말만 들어도 가슴이 콩콩~~!
종주해본지가 어언 10여젼
그래요 시간이 더 가기전 한번은 더 종주 계획을세워야겠어요.
마지막 종주시 초자 여인네로 벽소령소 탈출한 기억이 또렷합니다.
멋진 지리산을 대리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