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출애굽기 2:11~25
찬송: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모세는 동족을 돕느라 사람을 죽인 것이 탄로나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서
살게 됩니다.
모세의 실패
애굽 왕궁에서 장성한 모세는 히브리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처신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하루는 히브리인들의 노역 현장에 나갔다가
히브리인을 괴롭히는 애굽인을 죽여 모래속에 감추었는데 다음날 동족끼리
싸우는 것을 말리다 그 일이 탄로가 났습니다. 위험에 빠진 동족을 돕기
위해 폭력을 사용했건만 그에게 돌아온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애굽인을 죽인 사실이 바로의 귀에 들어가는 바람에 애굽 전역에 수배가
내려진 살인자로 전락하게 됩니다.
미디안 광야로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알고 이번에는 바로 왕이 모세를 죽이려고
하자 모세는 애굽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미디안 광야 까지 도망을 칩니다.
그리고 그곳 제사장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양을 치며 살게됩니다.
모세는 지금까지 애굽 왕궁에서 살면서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의지할 곳 없는 나그네와 같은 존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실패를 경험하고 한계를 깨닫게 될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시작합니다.
언약을 기억하심
여러 해 후, 애굽 왕이 죽고 노역으로 고통당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으며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처한 형편은 나아진 것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십니다. 하나님의 기억하심이 구원 역사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실패와 고난의 용광로에서 훈련시키십니다. 우리의 모난
성품이 다듬어져야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 중에 있다면 자기의 한계를
깨닫게 하시고 성품을 다듬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실 것을 믿고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