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의 항복을 받아낸 연개소문]
석 산 박 영 석
조국의 옛 역사를 훼손한자 누구인가?
지나 대륙에 무수히 널려있는 선조들의 전설과 설화, 그리고 유적들.
연개소문과 전쟁 때 마다 패하여 무수히 쫓겨 다니며
목숨을 겨우 부지해야 했던 당태종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유교도는 누구인가.
그들이 과연 한민족인가.
왕권과는 멀리 떨어져 살았던 지나 대륙의 착한 백성들이 남긴
가슴 뿌듯한 진실의 기록과 전설을 외면하고,
선조의 위업을 삭제하고 훼손한 자들,
유교도 춘추필법의 고향
지나 대륙에 남아있는 연개소문 역사의 발자취를 들여다보면,
연개소문에게 패하고 급하게 도망치다 숨을 곳이 없어
우물에 뛰어들어 겨우 목숨 건진 강소성 염성의 몽롱탑,
부근의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까지 다 안다는 옛 이야기.
당태종이 연개소문에게 패하고 숨었던 산동성 즉묵시 왕구촌,
연개소문 군사에 쫓겨 달아나다가 당태종의 가마가 수렁에 빠진 락가하,
진흙탕에 젖은 갑옷을 말린 쇄갑하,
연개소문 군에 패하고 도망쳐 숨은 강소성 연운항시 보가산,
당태종을 무찌른 연개소문 주둔지 소문정,
수없이 많이 경극에 등장하는 당태종의 항복장면은
지나 대륙 백성들의 눈으로 본 당태종의 참모습을 왜곡 각색한 것이지만
참된 역사의 행간을 엿볼 수 있는데,
그것은 그 옛날 전쟁마다 치우천황에게 패하여 도망치느라
편히 잠들 수도 없었던 공손 헌원의 몰골이라.
항복만이 살길이였든 당태종의 참으로 처량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