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이번산행에 가서본 선운산...선운사..
그리고 그 입구....
어딘지 모르게 낯선느낌....
어딘지 모르게 내가 부웅~~떠있는 느낌....
뽀드득거리는 눈을 밟으면서 올라가는 기분은.....눈을 밟으며
베낭의 끈을 꼭잡고....고개를 숙이고.....생각을 지우면~
내가 눈속에 파뭍혀버린다....앙상~한 나뭇가지에 위태롭게 앉아있는
그런 눈이 된다....사람들이 웅성거림도 저~멀리에서 들리는
산새들의 속살거림으로 다가온다...그러다 고개를 들어 그네들과
눈이라도 마주쳐지면,....따스한 미소로 답하는 산친구들.....
아~~너무좋다...느낌이 좋다....눈쌓인 이 산이 좋다....
아니다....산속에 서있는 내가 좋다.....산친구들이 좋다....;;
전날 손님들이 갑자기 들이닥치는 바람에 새벽녘까지 잠몬자고~
그리고..또 꼭두새벽에 일어나...준비하고 나오는 바람에...
안그래도 잠순이가....차를 타고 오고가는 내내..잠에 취해있었는데..
아마 이번 산행에서 내가 제~일로 생생했던 기억은...
산짱이 끓여주는 부대찌게를 먹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아도 그랬을껴....ㅎㅎ
무애님....저~어기 삼성의료원가면....무애님과 아~주 비스므리..한
사람이 의사까운입고 분주하게 환자돌보고 있는데....
아마 무애님의 그 체중에서 한 10키로쯤 늘면....쌍둥이가 되지않을까...합니다...그래서 얼굴을 혹시나~~??하면서 자주봤는데...역시나...비슷하더군요..웃는모습까지..ㅎㅎ...따스한 성품을 가진것 같아요...만나서 반가왔어요.
바라마..구르마님...제가 산에 갈적마다 두분..정답게 오시는모습..
보기에 부럽슴니다...ㅎㅎ...울신랑도 산을 좋아하는데~
꼼꼼한고 빈틈없는 성격의 신랑에게 덜렁거리는 난 항상 치여살기때문에....산에서라도 좀 자유로울려구 혼자 다니는데....약간이 갈등이
생기도 합니다...님들보면서..내두 같이나올까~~??하구요...ㅎㅎ..
그러나~아직은...이곳에서만이라도...자유가 좋습니다~~^^
칠면조...같은 갑장임에도 불구하고...칠면조를 보면...
언니같다는 생각이 든다.....만나서 반갑구....자주자주는 몬보드라도
건강하게 산행 열시미하자...난 사람과 친하게 되기까진...좀 시간이
걸리는 성격이라....좀 대면대면했다면....미안하고~~그래도 이곳에선
금방...마음을 열은거 같아서 좋네....그럼 20날 보자구리~~!!
산도깨비님....그 나이에도 그렇게 천진스러울수있다는걸 알았답니다..
만나뵈어서 반갑구요...새론거 맛보게해주셔셔...잘 먹었습니다~
손오공님....30산행 축하드리구요....얘기를 별로 못해서리~~ㅠㅠ;;
튜~립...칠면조왈....역시 여자는 쬐끄맣고 봐야되...그래야~
남정네들의 보호본능을 불러 일으킨다니까...하하하...그말이 맞나몰러~
내가보기엔....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차보이드만...만나서 반갑구
산에서들...뭍에서든..자주보자....
히로엔길동 & 머털....둘을보면...마음이 즐거워지데....모~영계라서가
아니구...ㅎㅎ....둘의 선~한 마음이 옆사람까지....선하게 만들고
따뜻하게 만들고..즐겁게 만드는것 같아서....^^
산짱....역시...짱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벼...
이것저것 챙기고....신경쓰고....분위기 띄우고..ㅎㅎㅎ
산짱아...난 니가끓여준 그 찌게때문에...산에가서...2키로는 쪄가지고
온것같다....아....산에다니면서 나 살뺄꺼다...라고 공언을 했건만..
점점 더 뿔고 있으니...이를 워찌끄나~~~ㅠㅠ;;;
그래둥...책임지라고 안할께...담엔...산짱옆에만 붙어있어야징...ㅎㅎ
참..그리고 10산행..축하해....나두 여름쯤엔....10산행 되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