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29 남친은 27 학교 후배예요.
후배여서 자꾸 밥 사줬던게 버릇이 되기도 했고 전 직장 가진지 꽤 됐지만 남자친구는 이제 1년돼서 보통 데이트비용을 제가 내요. 저는 꽤 여유로운 편이라 솔직히 이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사귄지는 500일정도 됐어요.
원랜 깍듯이 누나라고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이름을 불렀는데 갑자기 꽁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제가 좀 감정표현이 적은 편이라 귀엽다는 말을 못 들어서 괜히 귀엽게 불러주는게 좋더라고요.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그렇게 부르고 싶었대요.
그렇구나하고 넘어갔죠.
회사가 오늘부터 재택근무라 노트북으로 업무를 봐야하는데 갑자기 노트북이 안 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보통 제 집에 살다시피해서, 노트북좀 빌릴게 하니 잠결에 알겠다고 말하길래 그냥 썼죠.
전에 제 노트북을 준 거라 지문이 등록돼있어서 켰는데 밤 새 게임을 했는지 노트북이 켜져있더라구요.
카톡목록? 도 켜져있었는데 가장 위에 있는 채팅방에
꽁이가 생일선물 뭐 준댔음?ㅋㅋㅋ 이런 말이더라구요.
전 제가 준다는 거 피해서 주려고 물어보는 건가?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 쎄해서 그러면 안 되지만 들어가봤어요.
근데 채팅을 보니 진짜 가관이더라구요.
친구- 오늘 꽁이랑 뭐함?
남친- ㅈㄴ싸구려 먹음. 생일선물 떠보니까 향수줄 거 같음..
친구- 닉값 개못함ㅋㅋ
남친- 구슬려서 지갑이나 사달라할까 고민중임
친구- 진짜 봉 제대로 잡음 니ㅋㅋ
대충 이게 한 일주일 전 대화고 오늘 새벽 친구한테 저렇게 와있더라고요.
왠지 요즘 찢어진 지갑을 들고 다녀서 안쓰러워서 사줄까했는데 그것도 쇼인가 싶고, 이제 취업해서 막 자리잡는데 무슨 돈이 있을까 싶어 냈던 데이트비용이 쟤한텐 소위 말하는 꽁이었다니 어이가 없네요.
제가 너무 넘겨짚은 걸까봐 아직 이 얘기에 대해 말도 못하고 어이없고 짜증나서 일 핑계대고 신경쓰인다고 나가라했는데 지금 제 추측이 맞죠?
카톡 좀 더 볼걸 본가 가지고 오는 길에 노트북이 꺼져서 이제 못 들어가고ㅜ 이와중에 얘는 누나 내 노트북켰어?
이러고 있네요.
아 어떻게 하면 엿먹일 수 있죠?? 진짜 꽁짜 꽁 맞겠죠?!!!!!!!!!!!! 전 제가 좀 무뚝뚝하니까 꽁해있다고 꽁인줄 알았는데 하.. 닉값이라니 ..^^ 닉값을 못한다니
정신없이 일하다가 이제서야 들어와보니 세상에;; 이렇게 많은 분이 보실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댓글들 보는데 꽁x이라는 말이 뭔지 잘 모르겠어서 다 보니까 꽁떡이라니요?? 진짜 그거면 더 화날 거 같아요.
어제 신경쓰여서 일 집중도 못하다가 밤 늦게까지 본가가서도 야근하고 새벽까지 이러니 저러니 싸우고 오늘도 일찍 시작해서 이제서야 마무리 지었어요.
어제 집에 있기도 싫어서 본가로 왔는데 오는 길에 비밀번호를 출입문, 집 싹 바꿔서 걔가 못 들어왔는데요. 제가 일 집중 안 된다고 해서 나간 거라 밤에 왔나봐요.
어제 노트북 켰냐는 말 이후로 왜 집 비밀번호 바꿨냐는 연락이 왔더라구요.
아 맞다 노트북 켰냐는 말 이후로 카톡 연결 끊었더라고요.ㅋㅋ 노트북은 제가 일때문에 계속 갖고있어서 제 손에 있거든요.
일 끝내고 전화 걸었더니 대체 뭐냐고 뭐가 화난 거냐 아니면 무슨 일이 있는 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일단 꽁이 뜻이 대체 뭐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부르고 싶어서 그렇게 부르는 거라고 딱히 뜻이 없대요.
그래서 진짜? 내가 줄 수 있는 기회가 여기까진데 사실대로 말 안 할 거니? 라고 했더니 꽁아 혹시 카톡봤어?이러길래
너무 화나서 꽁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화냈어요.
그랬더니 왜그래 oo아.. 이러면서 궁상을 떨더라구요.
솔직하게 ㄱㄱ이랑 한 카톡 봤는데 아주 나를 물주로 생각하더라?라고 말했는데 걔가 어디부터 어디까지 봤는데?라고 하길래 아 진짜 더 들을 것도 없다 싶었어요.
ㄱㄱ도 학교 후배긴 한데 진짜 안면만? 있는 사이에요.
지나가면서 인사도 안 하던 사이.
그래도 수소문하면 연락처정돈 얻을 수 있으니 걔한테 뜻을 물어보겠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제가 꽁해있어서 꽁이라고 부른 거래요.
아 그래? 그럼 닉값은 뭔말이야? 이랬더니 제 직장이 좀 괜찮으니까 그런 말을 한 거라고 변명하더라구요.
제가 야 끝까지 거짓말 할 거면 끊으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꽁짜로 뭐 사줘서 꽁이 맞대요.
근데 그게 남자친구가 지은 별명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친구들 사이에서 제가 자꾸 뭐 사주니까 지은 건데 듣다보니 귀여워서 저를 그렇게 부른 거래요.
누구 입에서 나왔든 그 별명이 문젠 거잖아요?
사실 많은 분들이 방법을 말해주셨던데 이미 헤어진 후여서 뭘 하진 못하네요.
그냥 듣고 헤어졌어요. 처음엔 막 잡다가 제가 니가 무슨 염치로 날 잡니? 뭘 어떻게 사과해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니?했더니 포기하더라구요.
이미 제 집에 제가 준 태블릿 옷 등 많은게 있지만 줄 생각은 없어요. 걔도 그럼 자기 물건 가지러 갈 테니 온다길래 집에 있는 거 다 버릴 거니까 오지 말라고 했고 처음엔 화내다가 여기에 니게 어딨니?라고 물으니 가만 있더라구요.
그래봤자 속옷이랑 양말일텐데 지도 쪽팔린가보죠.
애초에 몸만 들어온 이유가 필요한 건 내 카드로 샀던 거니.
노트북이랑 태블릿은 제가 이직하면서 회사에서 준 게 있어서 남는 거 줬던 거였어요. 걔는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일을 해서 집에 혼자있기 심심하대서 줬던 건데 뭐 결국엔 다 제 손으로 돌아왔네요. 제가 준 것 중 걔가 챙긴 건 에어팟밖에 없어요. 아깝긴 하지만 그냥 적선한 셈 치려구요.
그렇게 헤어졌어요. 전 감정정리가 좀 빠른 편이라 완전히 괜찮진 않지만 일상에 무리가 가진 않아요.
오히려 조금 역겹기도 하고 그냥 배운셈 치고 넘어가려구요. 지금까지 남자친구들에 비해 짧게 사귄 편이라 다행이란 생각도 들어요.
주작이라는 말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요즘 이런 글이 유행이라면서.
본인 일이 아니라고, 주변에 이런 일이 있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그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어요.
저도 제가 꽁취급 받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저는 친구들한테도 전 남자친구들한테도 사는게 어렸을 때 부터 그래왔던 거라 당연했고, 그걸 욕하고 싶진 않아요.
더 여유로운 쪽이 베푸는 거라고 배워왔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런 걸 거짓말 칠 이유는 없어요.
네이트 판 자체도 10년도 더 전에 들어온게 끝이고 글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워낙 주작이 많아서 의심하신다면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해요.
이게 끝입니다. 그렇게 사이다로 헤어지지도 않았지만 전 겁이 많아서 제대로 복수하면 누가 저를 해할까봐 그 누구에게도 복수해본 적이 없어요.
많은 관심 감사하고 통쾌한 후기 못 드려서 죄송해요.

씨발
https://m.pann.nate.com/talk/349833471?&currMenu=talker&page=1
첫댓글 와.. ㅋㅋ 개화나 아
개미친새끼 ㅋㅋㅋㅋㅋ 그지새끼가 진짜
ㅅㅂ 열 받아
개시발;;;
으 꽁치남
그냥헤어진거넘아쉬운데존나털어야되는데저런새끼는
와,,,,,
미친그지새끼까...
미친새끼네
하 진짜 뭐 저딴..
씨불알 진짜 한남들은 지 주제를 모른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성님 능력 있으시지만 뭣하러 자지작은 한국남자에게 돈을 쓰시는지 ˃̣̣̣̣o˂̣̣̣̣
미친새끼 ..ㅋㅋ
아 미친 개거지새끼;;; 방울뱀새끼 진짜 인생 망했으면
와 방울뱀...
끝까지 구질구질 오졌다 진짜
와 미친놈..ㅋㅋㅋ
윽 꽁치남;;
미텻다 미친놈 시발..
그지새끼 왜살아
좆뱀새끼가 진짜 ㅋㅋ;
어휴 꽁치남
뒤져라
ㅉ 좆뱀 새끼
ㅋㅋ난 한남들이 이래서 편해 대가리가 나빠서 숨기지도 못함ㅋㅋㅋ결국 다 걸러지고 뒤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