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날씨 : 새벽부터 안개 바람
누구와 : 지인4명 외 1명
어디로 : 지리산 성중 종주 2일차
산행코스 : 세석 - 촛대봉 - 장터목 - 제석봉 - 천왕봉 - 법계사 - 순두류
지리종주 2일차
어제밤 잠자리가 불편해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해가면서
긴긴 하루밤을 보네고
새벽 5시 기상 화장실을
예전의 냄새나는 화장실에 비하면
이제는 정말 좋아짐 음악까지 나옴
이때만해도 간간히 별도 보이고
일출을 볼수 있을듯한 느낌
아침은 누룽지로 든든히 먹고
2일차 산행 시작 할때부터
바람이 불고 안개가 날리면서
하늘이 심술을 부린다.
바람과 습기로 상고대는 확실히 볼듯하다
촛대봉으로 가는길 찬바람에 상고대가 피어나기 시작한다
마음속으로 상고대도 보고
확열린 조망까지 생각을 하면서 촛대봉에 도착
그러나 점점더 심하게 안개와 바람이 불어온다
그덕에 상고대는 점점더 화려하게 만들어 지고
혹시나 하면서 바람을 피하여 기다려 보지만
오늘 일출은 꽝이다
홀로 촛대봉 바위 오르니 바위는 얼어서 미끄럽고
강력한 바람에 몸이 휘청 거려서 빨리 내려옴
오늘은 어제에 비하면 거리도 짧고 볼것도 많치만
안개로 전혀 조망이 없으니 조금 서운
그래도 일행들은 올해 처음보는 상고대에 입이 귀에 걸림
함께 동행 하는 처자는 생전 처음보는 상고대가 신기한듯
상고대와 눈꽃을 자세히 설명도 해주면서 진행
뒤 배경은 없지만 흰백의 세상은 너무 멋짐
수없이 지리 종주를 하면서
상고대를 수없이 보았지만
늘 볼때 마다 참 행복하면서 어린 아이가 된다
장터목 도착
커피와 빵으로 행동식 먹고
제석봉으로 오르는길
이제는 화려한 상고대가 더 활짝 웃으면서 반겨준다
그래도 마음속 한구석은 서운함이 있네요
언제 다시 종주 할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일행에게
더 멋진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함이
통천문을 지나서
천왕봉 오르는길
고사목에 핀 상고대가 반겨 주면서
이것으로 조금 이나마 위안을 삼으라 하네요
천왕봉 정상은 그야말로 강풍에 완전 겨울
춥다고 인증이고 뭐고 내려 가자는 일행에게
줄서서 인증을 해준다
이와중에도 살짝 새치기 하는 사람에게 한마디 해준다
정상에서 두걸음만 내려서면
언제 바람이 불어냐는듯 바람이 없는 천왕봉
하산길 천왕샘물도 조금 받아서 내려간다.
그렇게 힘들어 하던 여인들
하산길은 잘들 내려간다
그래도 중산리 하산길은 언제나 힘든 코스
점점더 속도가 느려지며 힘들어 한다
친구도 간만이라서 힘들어 하고
함께하는 처자도 힘들어 한다
로타리 대피소 도착
버스 시간에 마쳐서 순두류로 하산
순두류가 칼바위 코스보다 거리도 짧고
코스도 많이 순해서 초보에게 추천하는 코스다
평일이나 사람이 적을때는
꼭 버스 시간표 보고 가야 한다
성수기에는 시간표 외에도 임시 차가 올라오지만
버스를 놓치면 약 3.5키로 포장 도로 걸어가야함
순두류 도착 처음에 걱정반으로 근심반으로 시작한
성중 종주 무사히 마침에 일행들에게 감사 감사
일행들도 모두가 대만족함에 다시 또 감사 감사
오늘 처음부터 함께한 처자도 행복 만땅
중산리 도착 여유가 있어서 택시 포기하고
버스 종점으로 내려가서
진주가는 버스로 이동
가는길 버스 기사님 입심에 심심하지 않게 갔네요
기사님 열마디 하면 열덜 마디가 뻥이네요
뻥은 대부분 가보지 않고
남들에게 들은것을 꼭 몇번 다녀온 듯 맛나게 이야기 함
지리산 둘레길 대원사 둘레길 설명을 ㅎㅎ
원지 도착
처자는 버스 시간에 때문에 뒤풀이는 함께 못함
우리는 예전에 먹었던 식당에서 갈비찜 맛나게 먹고
원지의 유명한 찹쌀 도너츠 포장도 하고
커피까지 마시고 1박 2일 지리 성중종주 무사히 마침
서울 올라오는 버스는
처음 타보는 프리미엄 버스
비행기 비지니석은 타보지는 못했지만
그정도의 지석인 프리미엄 버스에서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면서 아주 편하게 남부 터미널 도착
각자의 집으로 가면서 행복도 함께 가져감
6시 50분 촛대봉 모습
촛대벙 바위
촛대봉
바람골은 상고대가 피어나고
하늘이 열리면 더 예쁘지요
일출은 이정도만 보여주고
경일와 한컷
바람골은 더 화려한 상고대가
홀로 지리 종주하는 처자 서른 두살정도
단체 한컷
보여줄듯 보여주지 않음
씨방에도 상고대가 예쁘게
아 행복한 사람
한번쯤 확 열어주길 바라면서 산행을 했지만
연하봉
바위가 애기 곰 머리 비슷 하지요
상고대 터널
장터목 대피소
대피소
제석봉 오름길 상고대
통천문 아래
구상나무에핀 상고대
고사목에도 상고대
천왕봉 아래는 더 화려한 상고대
천왕봉 인증
기를 받으면서 한컷
천왕봉은 이정도만 보여주고
법계사 일주문
로타리 대피소
이곳에서 순두류 하산
만세
뒤풀이 식당
갈비찜
줄서서 사는 찹쌀 꽈배기 집
바로 옆집 이곳도 유명함
특히 씨앗 호떡
프리미엄 버스 개인 모니터
개인 커튼도 있고
의자는 뒤 전혀 피해 없이 누울수 있음
최고집 버스 너무 좋음
일반 보다 요금이 조금 더함
첫댓글 상고대 활짝 열어준 지리의 풍광
짜릿~~~!
이 아침 즐겁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