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께 실시 예정인 화성 동탄신도시 3차(2단계) 분양은 무주택자들에게 내집 마련의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1만2000가구 중 70%가 넘는 8560가구가 임대아파트인 데다 일반분양 물량 중에서도 무주택 우선분에 해당하는 32평형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공사나 경기지방공사가 분양하는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민간 임대아파 트만도 3460가구에 달한다.
민간임대 아파트는 일반분양 아파트와 똑같은 일정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 상으로 청약접수를 받게 된다.
다만 청약통장 가입기간에 따라 1~3순위가 갈리 나 3순위도 무주택자여야 청약 가능하다.
임대아파트는 2년 6개월 후 일반분양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따라서 동탄신도시 투자가치에 회의적인 무주택자는 일반분양분 무주택우선분 보다, 임대아파트를 노리는 전략도 고려해 볼만하다.
◆동탄신도시 마지막 아파트 공급 = 3차 분양 참가업체들은 최근 2단계 마스터 플랜(MP)를 마치고 사업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가급적 연내 분양이 목표지만 현실적으로는 내년 2~3월 경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 분양이 끝나면 3단계 분양이 있지만 3단계는 연립주택으로만 구성돼 사 실상 아파트 분양은 2단계가 마지막이다.
2단계 동시분양(주공, 경기지방공사 임대는 별도 분양)은 임대아파트 5곳 3460 가구, 분양아파트 5곳 3310가구로 구성된다.
시범단지와 1단계 분양에 비해 중소형 평형위주로 구성됐다.
또 주택업체도 대 형보다 중소건설업체가 다소 참여하고 있다.
◆임대보증금 분양가보다 평당 50만원 낮아 =이미 분양된 단지의 평당 분양가 가 750만~8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임대아파트 보증금은 이보다 평당 50만 원 가량 낮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주택 관계자는 "임대아파트는 분양아파트에서 플러스옵션을 제외한 가격에 서 평당 50만원 이상 가격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대아파트 중에는 임대아파트를 주로 공급해왔던 모아주택산업과 모아건설이 각각 927가구, 87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신일하우징, 광명주택, 이지건설도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광명주택과 이지건 설은 32평 단일평형으로 공급하며, 나머지는 24~32평으로 구성된다.
임대아파 트이지만 4베이의 고급형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국민임대는 내년 중반 이후 공급 = 내년 하반기 예정된 공공임대아파트는 기 간에 따라 5년 이후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며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 한다.
반면 국민임대아파트는 청약통장이 없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10년, 20년, 30 년 단위로 공급하며 이 기간 이후에는 재계약을 하거나 집을 비우게 되며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경기지방공사는 내년 하반기께 32평 1096가구의 5년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한 다.
주택공사는 2006년께 30년 국민임대아파트 2400여 가구를 공급한다.
24평 으로 구성되며 선시공.후분양이어서 계약과 함께 입주가 가능하다.
그외 공무원연금공단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32평형 707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 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