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oins.com/ 인천대교 연결도로에서 발생한 고속버스 추락사고는 운전자들의 부주의가 부른 참극이다. 운전자들이 초보적인 교통안전수칙만 지켰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어이없는 사고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고는 편도 3차로 중 2차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고장으로 멈춰서 있던 마티즈 승용차와 앞서 가던 화물트럭이 부딪치는 순간 이들 차량을 급히 피하려다 발생했다. 승객 24명이 아까운 생명을 잃거나 크게 다치는 큰 인명피해가 나고 말았다.
도로에서 자동차에 문제가 생겨 멈출 경우 뒤 차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하는 건 운전자의 기본적인 의무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선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마티즈 승용차 운전자는 비상등만 켜놓은 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도로 한가운데 차를 방치한 셈이다. 차가 전혀 움직이지 않아 갓길로 뺄 수 없었다면 후방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해 뒤 차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켰어야 했다. 도로교통법상 자동차 고장·사고 시 안전삼각대를 주간엔 100m, 야간엔 200m 후방에 설치하도록 돼 있다. 이를 외면한 운전자의 무신경이 안타까울 뿐이다.
국내 고속도로 사고 원인 중 이번 사고와 같은 ‘후속사고’의 비중이 제법 높다.
첫댓글 설마하니 내 목숨은 안전하겠지하는 안전불감증이 부른 사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