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금욜이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상황설명)
추민하(안은진)는 산부인과 치프 레지던트인데
병원에 응급한 산모가 오고, 양석형(김대명)과 수술을 하게 됨.
자궁을 적출해야 하는 상황까지 올 뻔 했으나 무사히 수술을 마침.
수술 마치고 나오는 길
"교수님 진짜 너무 다행이에요. 만약에 자궁 적출했으면 남편분 어떻게 봐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을 해도 이해 잘 못하시고 난리 치셨을 텐데.. 정말 다행입니다"
"안 그러셨을 거야. 충분히 이해 하셨을 거고, 괜찮다고 하셨을 거야.
자기 와이프고 자기 가족이야.. 지금 이 상황에 대해 우리보다 더 많이 생각하셨을 거야.'
"네"
"남편분도 아시지 않을까. 자궁을 살리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산모의 목숨을 살리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는걸"
"네 죄송합니다."
가족들에게 수술 과정, 결과를 설명하는 양석형
"수술 중간에 피가 많이 났고, 혈압이 많이 떨어져서
자궁 적출까지 고려하고 준비를 했었는데
다행히 출혈이 잡혀서 자궁은 살리고 나왔습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데 사람 목숨이 중요하지.
전 자궁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우리 와이프가 건강하다면 전 그것만으로 충분하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교수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정말 양석형 말대로 누구보다 환자를 생각하는 보호자의 모습에 한 번 더 반성하는 추민하.
"교수님 죄송합니다. 저는 왜 이렇게 편협할까요? 실력만 부족한 게 아니라 인성도 부족합니다"
"다음부터 안 그러면 되지. 오늘 일로 인성까지 끌고 오는 건 좀 오바 아니니?"
"괜찮아. 경험. 이렇게 환자 입장에서, 환자 가족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것도 다 경험이야.
다음부터 그러지 마~ 다음에 안 그러면 돼"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나 저녁약속있어서 간다 고생해라."
자책하는 민하를 격려해주고 가는 양석형 교수.
.
.
.
아휴. 다음부터 안 그러면 되잖아~ 그치 민하야?
너 머리는 나빠도 하지 말라는 거는 또 안 하잖아.
괜찮아~ 교수님 크게 실망 안 하셨을 거야.
다른 걸 하겠지 다른 걸!!!
다른 상황이 오면 다른 또 허접한 말과 행동을 하겠지!
안 돼. 넌 절대 안 돼.
넌 개선의 여지가 없는 인간이야.
왜냐고? 넌 엄청 미성숙한 인간이거든
아니야 ^^. 아까 표정 봤잖아. 그렇게 실망한 얼굴은 아니었어.
괜찮아 ^^~ 아직 희망이 있어. 민하야. 너한테는 아직 한 번의 고백이 남아 있어! 응!
(참고로 양석형 교수는 민하의 짝사랑 상대이기도 해!)
"선생님. 여기 지금 혼자 계신거 맞죠?"
"응. 왜?"
"근데 분명히 제가 밖에서 여러명이 얘기하고 싸우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이거 최소 세명 이상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속으로 자아분열중인 민하는 오늘도 성장중입니다......
ㄹㅇ 반박불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성장캐...
첫댓글 츄츄 ㅠㅠㅠ 사랑스러웠어 석형이한테 너무 아까움 ㅠ
내사랑 추추 귀여웡 ㅠㅠ
나이배우너무조아진ㅁ자ㅠㅜ
ㅜㅜ귀여워
추추 너무 사랑스러워ㅠㅠ
사랑스러워ㅠㅠㅠㅠㅠㅠ
추추넘좋은데 양교수 캐스팅이 그게 최선이냐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