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86장 (구 439장) / 출애굽기 12 : 40 - 5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86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12장 40절 – 51절 말씀입니다.
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4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44.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45.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
46.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지며,
47. 이스라엘 회중이 다 이것을 지킬지니라.
48.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49.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50.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
51.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 아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살면서, 때론 어리석게도 엄청나게 좋은 많은 축복을 받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여 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옛날에 서구라파 사람들이 남 아프리카를 여행하다가 보니, 아이들이 가지고 놀고 있는 돌맹이들이 모두가 다이아몬드 원석이었습니다. 갖고 있던 과자 몇 개를 주고 굉장한 다이아몬드와 바꿀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뉴욕 맨하탄의 그 값진 땅을 인디안으로부터 담요 몇 장과 바꿨다고 합니다. 값진 것을 갖고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탓하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깨달아 감사 감격하는 역사가 이제부터라도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귀한 사건입니다. 430년간의 애굽 땅에서의 그 모진 고통과 억압 속에 살아온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와 권능으로 최강대국 애굽에서의 모든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애굽을 막 떠나는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그러기에 그 밤을 “여호와의 밤” 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자손 대대로 지키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 모두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여호와의 밤” 을 잊어서는 안 되겠기에 여호와의 밤에 이루어진 일을 되새겨 보면서 잘 지켜감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 바라면서 몇 가지 생각하며 은혜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출애굽의 밤은 모든 고난을 끝마치는 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40절과 41절에 “430년을 마치는 그날에” 라고 하셨습니다. 430년간 애굽 땅에서의 이스라엘 백성은 참으로 고난의 세월이었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어 야곱의 식구가 애굽에 내려가 고센이라 좋은 곳에서 살게 되었으나, 얼마가지 아니하여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이스라엘이 강성해가는 모습에 위기를 느낀 것입니다.
이대로 두었다가 만약에 전쟁이 나면 자기들이 위태로울 것 같다고 생각하여 마침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 즉, 흙 이기고 벽돌 만들고 농사하는 일들을 시켰고, 심지어 이스라엘의 여인들이 여자아이를 낳으면 살려 주었으나 남자아이를 낳게 되면 다 죽여야 하는 생사의 위기도 만났습니다. 그런 고난의 때에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그렇게 자식을 죽여야 하는 그 고통과 억압이 너무 극심하였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르짖어 기도할 수밖에 없었고, 그 부르짖는 기도가 하나님에게 상달 되었습니다.(출 2:24) 그리고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역사하시니, 그 고통을 끝마치게 한 밤이 여호와의 밤입니다.
이를 영적으로 생각하면 우리를 마귀의 올무에서 죄의 종으로 근심과 걱정의 짐을 지고 한치 앞을 볼수 없이 괴로움 당하였던 모든 고난을 끝내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날입니다. 출애굽 시에 마지막 재앙은 처음 난 생명을 죽이는 것이라,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놓은 집은 죽음의 재앙이 넘어갔다고 하여 유월절이라 하였는데 예수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로 우리는 죽음에서 해방되었던 것입니다. 죄인 아닌 사람이 없고(롬 3:10,23), 허물과 죄로 죽었던(엡 2:1) 우리가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그 모든 죄와 죽음과 멸망을 끝내준 날이 구속의 날입니다. 이 구속의 은혜는 인간의 그 어떤 힘이나 재주나 권세로는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끝내게 하셨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 주셨고 우리가 당할 매 맞음과 고통과 멸시천대를 담당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어 주셨습니다. 또한 무덤으로 끝마칠 인생에게 부활의 산 소망을 주시려고 무덤을 깨뜨리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이십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대신지고 가셨고, 우리의 슬픔을 대신해 주셨습니다.(사 53:4)
그러므로 이 시간, 저와 여러분이 오직 믿음으로만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에 우리의 어떤 질병도, 고통도, 슬픔도 주님이 다 해결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하며 감격해야 할 일입니까?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그 큰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그 크신 십자가의 사랑과 구속의 은혜를 늘 찬송합시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수 없도다.” - 이 찬송이 오늘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둘째로 출애굽의 밤은, 완전한 구원의 승리를 이룬 밤입니다. (37-38, 41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숨어서 도망치듯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까지 억압하던 그들의 손에서 당당하게 물품을 요구하여 받게 하시고 아이들과 60만 가량의 사람과 다른 족속들과 양이나 소, 기타 생축들을 가지고 당당하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는 완전한 구원과 승리를 말합니다. 더욱이 오늘 본문 41절에 보면 “430년이 끝나는 그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 육신으로 이스라엘에는 군인이 하나도 없었던 노예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여호와의 군대라 함은 애굽의 모든 신들을 철저히 정복하고 당당하게 나오게 되었기에 이제 이스라엘을 잡다한 노예의 집단이 아니요, 무기력한 무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가나안 땅을 향해 진군하는 여호와의 군대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으로 구원 받았다고 해서 세상의 어떤 것들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회복시켜 주시며 부족한 것이 없도록 승리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상 살아갈 때에 자신 있게 승리의 기쁨 갖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죽어도 사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무엇이 겁나며 안 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자신 있게 당당하게 세상을 이기는 성도가 됩시다.
셋째로 출애굽의 밤은, 앞날에 새 삶을 보장해 주신 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42절에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 이는 자손대대로 지켜, 이를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앞날에 모든 것을 보장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모든 고통을 끝나게 하시고, 완전한 승리로 영광을 거두시는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지켜 주시고, 보호하시며,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해 주시는 보혜사 성령님의 역사가 있으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에 어디가야 할까 망설일 것도 없고 무엇을 할까 머뭇거리지 마시고 앞날을 이끌어 주시고 보장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모든 것을 맡기시고,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는 기도의 열매도 맺으시고,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복을 받아 자손대대로 주의 영광을 나타내며,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밤인 출애굽의 밤은, 고난과 죽음을 이긴 유월절의 밤입니다. 그 밤은 430년의 종살이를 끝나게 해주셨듯이, 저와 여러분에게는 죄와 죽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고난과 슬픔을 끝나게 하신 구속의 은혜의 밤이 있었음을 확신하시며, 늘 감사하며 찬송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여호와의 밤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압제자의 눈을 피해 도망치듯 한 날이 아니라, 아이와 어른, 그리고 짐승까지 모두가 나온 완전한 구원의 날이요. 애굽의 모든 신들을 이기고 당당하게 나오는 여호와의 군대가 되었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원받은 우리도 이제 당당하게 힘 있게, 자신 있게 살아갑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시는 엄청난 보배를 누리며 살아가는 여호와의 밤, 내가 구원받은 것에 감사 감격하며 늘 찬송하고 내가 받은 구원의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