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댓글 달지 못하는 아쉬움

[최윤환]

오늘은 2022. 3. 18. 금요일.

요즘 머리도 은근히 아프고, 마음도 지쳐서 외출을 극도로 자제한다.

그런데도 오늘 오후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에 있는 비뇨기과에 들러서 전립선비대증 검사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다음 주중에 시골 내려갈 때 약을 지참해야 할 터. 

곧바로 귀가한 뒤에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 뉴스를 보았다. 국제정치와 국내 정치, 사회 등.

특히나 국내정치에서 대통령 집무실에 관한 뉴스를 보았다. 

현행 청와대가 아닌 새로운 장소로 집무실을 물색하러 다닌다고 한다. 외무부청사, 국방부청사를 집중으로...

지금껏 카카오맵(인터넷 지도)로 '국방부'을 입력해서 검색하면 인공위성 사진에는 전혀 안 뜬다. 다만 국방부 하부기관 명칭만 조금 나올 뿐. 그런데 최근 대통령 집무실을 물색한다는 뉴스와 함께 국방부 청사(구청사, 신청사 등 많은 부대시설물이 들어 있음)가 뉴스에 수시로 뜬다. 국가 주요시설의 위치가 완전히 노출되었다는 뜻이다.

이런 것들이 국가를 위한 것인가?

아래 사진은 인터넷 뉴스에서 퍼 왔다.

나는 '다음' 사이트에서는 '댓글'을 전혀 달지 못한다. 그간 고약하게 댓글 달아서 미움을 받았을 게다. 

나는 위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 인터넷 뉴스에 전혀 댓글을 달지 못해서... 무척이나 아쉽다. 

아래 사진이 무엇을 말하는지...

나는 이 사진 한 장으로도 숱한 이면들이 머리에 스친다. 

전젱기념관에서 길 건너편을 바라본 건물

마우스를 대고는 누르면 위 사진이 크게 확대됨.

위 지형에 대해서는 눈 감고도 설명할 것 같다.

구청사와 신청사는 서로 반대방향으로 배치했다. 구청사는 본관이 북향이고, 신청사는 본관이 남향이다. 

위 사진 하단의 건물은 전쟁기념관. '전쟁을 기념하는 공간'인가? 황당한 명칭이다.

사진 왼쪽으로 가는 길은 이태원 방면이고... 오른쪽으로 가는 길은 바로 삼각지이다.

배호 가수의 '돌아가는 삼각지' 로타리이다. 삼각지 로타리는 완전히 해체되어 지금은 사각형의 도로이다.

삼각지 동서남북 4갈래의 도로폭은 무척이나 좁다. 교통이 통제된다면 엄청난 교통혼잡을 야기할 게다.

사진 위쪽 고층건물들은 민간 소유.

저 높이에서 망원경으로 노려보면 어떤 상황인지를 얼추 짐작할 게다.

이런 글은 문학글은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것을 생각하고 싶다.

아쉽다. ...

내가 사는 송파구 아파트 단지.

봄철에는 이사 가고, 이사 오는 짐차들이 엄청나게 많다. 쓰레기 하치장에는 커다란 가구들이 숱하게 버려진다. 이사하려면 그만큼 번잡스럽고, 버리는 물건도 산더미처럼 많다.

하물며 대단위이라면... 

.... 

나중에 보탠다.

                        2022. 3. 18. 금요일. 

[태환 김성호]

청와대 옛날 청와대가 아닙니다
늑대와 승냥이들 굴로 변한지가 오래고요
남한내 간첩들이 득실득실 하다고 합니다
뭘 믿고 새 대통령이 들어 간답니까
요즘 간첩 잡았다는 얘기 들어 보셨습니까
경춘선 퇴계원역에서 승차 하려고 대기 중에 완전군장을 한 젊은 군인 한 사람이 내가 어리어리해 보였던지 다가와서 청량리역에 가려면 어떻게 가면 되느냐고 묻길래 여기서 상봉역에 가서 갈아 타고 가면 된다고 하였지요
요즘 군대 가는 애들이 대학까지 나온 애들이 가는데 왜 물어 봅니까
전광판을 쳐다보면 되는 것을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 하더라고요
알고 보면 남한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입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할 시대입니다

[최윤환]

읽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아시는 게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