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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돌 호사가
오늘은 스키즈 이야기를 해볼겁니다.
보통 보이그룹을 단독으로 다루는 경우가 잘 없긴 한데
저번에 세븐틴 이야기를 써보니
의외로 보실분들은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스키즈 이야기도 한번 해보려고요.
스키즈는 세븐틴과 달리 지금 4세대로서
KPOP씬 판도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그룹이라 더 더욱 체크를 하고 넘어가야 할 그룹인데
단순히 스키즈 라는 팀 뿐만 아니라
지금 4세대 아이돌 판 전체에서도 매우 의미가 있는
유닛이니 전반적인 판도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재미로 읽어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각설하고 바로 시작해볼께요..
# 스키즈 특 : 세자저하 임
최근 아이돌판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조차도
쉽게 착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4세대 걸그룹들은 다 대박인데 보이그룹은 역대급
조용하다."
라는 부분인데요.
물론 대중적인 시선으로 볼때는 저 이야기가 틀린말이
아닐수도 있겠습니다만....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라는걸
알수있습니다.
사실은 지금 KPOP 보이그룹들 역시 굉장히 호황을 보내고
있어요.
물론 누군가 저에게
"그럼 보이그룹이 걸그룹들보다 잘나가고 있다는 말이냐?"
라고 한다면.... 그렇다고 말할수는 없겠지만
반대로 이런 생각도 할수있습니다.
예를들면 이런거죠.
현재 4세대 걸그룹판에 너무 핫한 그룹이 많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선두주자가 '뉴진스'라고 가정했을때
"뉴진스가 지금 스트레이키즈 보다 더 성공이라고
볼수있나?"
라고 한다면....이 또한 그렇다고 대답할수가 없습니다.
지금 걸그룹판은 뉴진스 뿐만 아니라 5~6팀이
범대중적인 호황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에
그냥 걸그룹 vs 보이그룹이라고 비교한다면
지금은 걸그룹 시장이 더 뜨겁다고 봐도
이상할것 없겠지만....
각각 4세대의 선두주자들 끼리만 놓고 비교한다면
보이그룹이 밀린다고 볼수없고
그 주인공이 바로 스트레이키즈라고 볼수있습니다.
최근 발매된 정규 3집 '5-STAR ' 은
KPOP 앨범 역사상 최초로 선주문 500만장을
넘긴 앨범이 되었고
초동 집계 기간에만 460만장 이상을 팔아치우며
KPOP 역대 초동 신기록을 경신 했습니다.
제가 이전에 스키즈를 설명하면서 이제 BTS를 제외하면
판매량으로 스키즈를 이길수있는 팀이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이건 그냥 띄워주려고 립서비스 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말 이제 어나더 클래스라고 봐야해요.
심지어 이 기록이 더 무서운게....
연속으로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고
월드투어가 매진되는등
글로벌 시장에서 실체가 확인되니까....
특정시장에 치우치거나 의존해서 스코어링만
부풀려진 느낌이 아니라는거죠.
(이전에 4세대 대세 보이그룹들 간의 지표를 비교하는
글을 쓴적이 있는데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모든 지표에서 스키즈가 압도적입니다.
그 글에서 제가 따로 종합적인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지만
사실 누가 선두주자인지는 명백하죠....)
거기다 일반적으로는 걸그룹 vs 보이그룹의 성공 고점을
비교했을때 보이그룹 쪽의 고점이 높은 경우가
많고....
(블랙핑크,트와이스 등의 돌연변이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비슷한 위상인 경우 보이그룹의
고점이 높은걸 부정하긴 어렵습니다.)
지금 BTS 가 당분간 완전체 활동을 할수없기 때문에
4세대의 보이그룹 선두주자가
KPOP씬 전체의 메인이벤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을때
스트레이키즈가 그 포지션에 가장 가까운 팀이라고
봐야 합니다.
BTS가 왕이라면 스키즈가 그 후발주자고 세자의
느낌이에요.
당장 이번 앨범도 빌보드 200 에서 1위를 차지하며
BTS 제외 유일하게 빌보드 200 에서 3번이나
1위를 차지한 KPOP 가수가 되었으니까요.
(물론 전체적으로 BTS 만큼은 할수없겠지만요.)
JYP 안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스트레이키즈가 많이 알려지고 있는 계기가
주식시장에서 JYP에게 날개를 달아준 장본인 이기
때문이다. 라는 점도 크잖아요.
물론 여전히 간판스타는 트와이스 라고 봐야겠지만
이미 스키즈를 황태자다, 도련님이다. 라고 부르는
주주들 사이의 밈이 유명하기도 하고....
이제는 정말 유망주의 덩치가 아니게 되었어요.
여기도 트와이스가 여왕이면 스키즈가 이미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세자라고 봐도 좋습니다.
JYP 이야기가 나온김에 레이블들의 세대교체
이야기를 잠시만 더해볼께요.
초대형 기획사들의 3세대 주포들을 볼때
하이브: BTS
SM: 엑소
JYP: 트와이스
YG: 블랙핑크
이렇다고 볼수있는데...
딱 이렇게만 적어놓고 봐도
왜 지금도 저 4개의 레이블이
가장 영향력이 큰지 알수있죠?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그룹들이
약속이나 한듯 사이좋게 전부 저기서 나왔으니까요.
(하이브의 경우 BTS 이전까지는 저 라인이 아니였으니
조금 느낌이 다를수도 있겠습니다.)
레이블 상관없이 그냥 3세대에서 가장 성공한 아이돌
4팀 적어라고 해도 저 4팀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일거에요.
그런데 4세대 시장으로 넘어오면서는
지금 약간 희비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어딘가 실패다. 라고 단정지을만한 레이블은 없지만
비교적 아직까지 완전한 주포를 찾지 못한 레이블도
있어보이는 반면...
JYP는 가장 안정적이고 탄탄하게 주포의 세대교체를
이뤄낸 레이블 이라고 봐도 좋을겁니다.
왜?
스트레이키즈 때문에요.
항간에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JYP가 잘나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세계적으로
제일 잘나가는 보이그룹은 BTS, 걸그룹은 블핑이지만
2번째로 잘나가는 보이그룹은 스키즈, 걸그룹은 트와이스다
2번째들이 다 JYP 소속이라 JYP가 제일 탄탄하다.
뭐 대체적으로 동감할수있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트와이스보다도 스키즈에 더 포인트를
맞출 필요가 있어요.
8년째 최정상에 있는 걸그룹을 계속 데리고 있는것도
정말 좋은 조건이고
트와이스가 정말 대단한 팀이라는걸 알수있는 부분 이지만
앞으로 5~6년 이상 KPOP씬 전체의 메인 이벤터가
될수있는 4세대 보이그룹의 대장카드를 들고있다는게
JYP 입장에서는
진짜 최대의 호재라고 볼수있는거죠.
아마 그냥 대중의 범주에 속하는 분들은
제가 너무 오버한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스키즈? 잘 모르는데 그정도라고?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그러나... 단언컨데 그 정도 맞습니다.
제가 저평가 당하는팀을 변호할때 더 격하게 말하는
버릇이 있어서 그렇지
스키즈는 이제 정말 그 레벨로 보는게 맞아요.
(지금 KPOP씬 전체에서 가장 파이가 큰 TOP5를
뽑으라고 해도 저는 스키즈가 들어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지금 4세대 걸그룹판에 뉴진스가 있다면
보이그룹은 스트레이키즈 라고 보시면 될 정도니까요.
애초에 스키즈가 연속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1위를
찍고 있는데 4세대 보이그룹은 흉년이라는 전제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죠.
그냥 이미 월드클래스고 BTS 제외하면 가장
선두주자인 보이그룹이라는 위상에 비해
국내 대중성에서 약점을 갖고 있을뿐....
지금 4세대 보이그룹판을 압도적으로 캐리하고 있는
글로벌 스타라는것에는 한치의 의심도 없다
라고 보는게 정당한 평가 일겁니다.
# 스키즈 특 : 별난것 투성이
이어서 이번 앨범 이야기를 좀 해볼께요.
이번 특을 처음 듣고 들었던 생각은
진짜 스키즈 스럽네.
였습니다.
물론 노래 자체가 좋죠.
(특히 멜로디 라인 정말 잘뽑았다고 생각합니다.
고조되는 빌드업에서 너무 깔끔하게 귀에 감기게
만들어서....
이전보다 좀 대중적인 맛도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처음 들었을때 드는 느낌은 마냥 좋다기 보다는
역시 진짜 특이하네... 라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사실 이 특 이라는 음악의 진행방식이 기존의 스키즈
음악들과 큰 차이가 있느냐?
라고 한다면 그렇게는 볼수없습니다.
지금 스키즈는 굉장히 비슷한 방식으로 타이틀을
끌고 가고 있는 중이고
이번 특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만약 스키즈가 좀 더 대중적으로 차트성적을 내는
아이돌 이였다면 자가복제다. 맨날 똑같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겁니다.
그 정도로 스키즈의 타이틀들은 큰 틀 안에서
진행되는 느낌이 들어요.
그럼 안 특이한거 아니냐? 라고도 볼수있는데
음.... 또 그렇다고 흔하지는 않아요.
스키즈 끼리는 비슷한데 뭔가 스키즈랑 비슷한 느낌을
내는 가수는 요즘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그냥 스키즈 스럽다. 가 딱 맞는 표현인것 같습니다.
그럼 스키즈의 타이틀들이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차이점들이 있을텐데
이번 특은 이전 타이틀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라는 이야기를 해보자면
1. 욕심
첫번째는 욕심 입니다.
스트레이키즈의 이번 앨범은 한눈에 보기에도
미친 스케일, 미친 자본이 쏟아부어진
KPOP씬의 블록버스터 같은 앨범 입니다.
뮤직비디오만 봐도
한강에 배를 띄워놓고 그 공간을 세트화 시켜서
군무씬을 담아내고
당연히 CG인줄 알았던 부분들을 실제 소품을
이용해 촬영하는등....
블록버스터를 만들겠다는 기획측의 의지가
정확히 담겨 있습니다.
(세자저하 답게 지원이 빵빵하게 들어갑니다.
이미 그 전부터 투자가 약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젠 정말 JYP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지원이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음악적으로 봐도 그래요.
이전 타이틀 이였던 CASE 143의 경우
그래도 스키즈 치고는 힘을 많이 뺀....
약간의 청량함? 밝음? 을 담고 있었던 타이틀 이였다면
이번 특은 정말 작정하고 날리는 훅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1절은 굉장히 강렬한 전형적 스키즈 음악처럼 끌고가다가
2절에서 갑자기 붐뱁이 믹스 된다던지....
뮤비에서 한강, 서울 야경, 골목길, 영화 괴물 오마주 등을
녹여내며 한국적인 소스를 담아낸다던지....
여러가지로 이 앨범안에 담고 싶은것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아서 욕심을 부린 티가 난다.
라고 할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자꾸 욕심으로 부르니 이게 부정적인 의미로 비춰질지도
모르겠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고 싶은게 많고 힘주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가득 가득 담은 아이스크림 통 같은건데
전체적으로 다 맛있는것 같아요.
저는 소리꾼 이후로 가장 마음에 드는 타이틀
이였다고 생각합니다.
2. 자신감
두번째는 자신감 입니다.
스키즈가 보통 앨범의 제목이나 주제를 정할때
약간 센스있는 말장난? 같은 키워드를
많이 써먹는 경우가 많거든요.
발음상 같은 소리로 읽히는데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를 쓴다던가....
예를들자면
신메뉴 -> 辛메뉴
NO EASY -> NOISY
빛깔번쩍 - > 삐까번쩍
뭐 이런식이죠.
(그 외에도 깨알같이 너무 많지만 그냥 대표적인
예시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핵심이 되는 키워드는
'특' '별' '☆☆☆☆☆' 'S-CLASS'
이런 키워드들이거든요.
그냥 키워드만 봐도 다들 유추가 되시겠지만
전체적으로 우리가 정말 특별하고
대단한 스타라는 스웩 넘치는 태도를 담고 있는
주제 인데....
제가 예전에 블핑이야기를 하면서
"그럴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런 자신감을 드러내는것은
진짜 멋져보인다."
라는 이야기를 한적있죠.
지금 스키즈에게도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스트레이키즈는 지금
완전히 톱클래스에 올라와있는 팀 이지만
위상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편이란 말이죠.
그래서 스키즈가 이정도 클래스고
우리가 이만큼 특별하다는걸
사람들에게 시끌벅적하게 광고하는?
어찌보면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그런 주제 선정이라고 느꼈고
똑똑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내공을 갖고 있는 팀이 우리가 이만큼
대단하다는걸 알리려고 하는말이니
이건 객기가 아니라 자신감 인거죠.
간단하게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키워드를 이야기 해보자면
S-CLASS 라는 단어인데
이걸 단순히 보자면 벤츠 S CLASS 가 생각되기도 하고
S라는 단어자체가 최고를 상징하는 알파벳이니
'우리가 최고의 클래스다' 라는 선언으로도
해석되겠지만
이중적인 의미로 S-CLASS 의 S 가 스트레이키즈의
S 로 해석될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러니까 S-CLASS = 스키즈 클래스
최고의 클래스 가 곧 우리 클래스
이런 자신감을 담은 말장난? 같이 느껴지는거죠.
뿐만 아니라 수록곡의 트랙들 제목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위인전, TOP LINE, SUPER BOWL
이런 트랙들을 보면 굉장히 과감한 포부들이 느껴지잖아요.
특히나 Super bowl 같은 경우 의미는 다르지만
누가봐도 '슈퍼볼' 을 이용한 말장난 이라고 볼수있는데
슈퍼볼에서 공연할수있다. 없다. 그런 이야기를 떠나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세계최고의 무대 슈퍼볼을 언급하면서
글로벌스타인 스키즈에 대한 자부심, 자신감을
이야기하는 농담(?)이 담겨있어서
뭐... 전체적으로 정말 기발하고 한편으로는
기고만장한 느낌까지 담겨있는 앨범의 분위기를
읽을수있습니다.
3. 날라리 바이브
이건 뭐 이번 앨범으로 달라진건 아니긴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더 돋보이는것 같아서 같이 써볼께요.
JYP 아이돌들이 이전부터 대체적으로 갖고 있었던
이미지? 같은 부분인데요.
뭔가 좀 모범생 이미지가 강하고
끼가 넘친다기 보다는 좀 순하고 재미없는 느낌?
뭐 그런 이미지가 있어요.
(실제로 사고를 쳤다. 안쳤다. 인성이 어떻다.
그런 종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룹이 아무리 성공해도 JYP 그룹들의 결과물을 두고
뭔가 촌스럽다느니 하는 반응들이 계속 따라다녔던것 역시
어느정도 그런 영향이 있다고 느껴지고요.
그런데 제 기준에서 스키즈는
제가 갖고 있던 JYP 그룹들의 이미지를
어느정도 벗어나있는 팀 입니다.
뭔가 좀 날라리 바이브가 있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그룹안에는 전형적인 JYP 노잼 순둥이 느낌의
멤버들도 있지만
전체적인 그룹의 결과물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이전의 팀들과는 약간 느낌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예를 들어볼께요.
YG와 JYP에서 자기음악을 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떠올려보자고요.
YG의 재능들을 떠올리면
뭔가 좀 건전하지 않아보일지 몰라도
굉장히 트렌디하고 힙하고 끼가 넘치는게 느껴지는?
뭔가 좀 더 자유로운 이미지가 떠오른다면
JYP는 그런 크리에이티브한 롤을 맡고 있는 친구들도
굉장히 모범생 같은 느낌을 줍니다.
YG가 좀 본능적이고 감각적이라면
JYP는 잘 배우고 잘 연습한걸 보여주는?
제 편견일수도 있는데 저는 항상 그리 느꼈어요.
그 이전으로 비교해도
원타임 - 지오디
빅뱅 - 2PM
2NE1 - 원더걸스
아이콘 - 갓세븐
블랙핑크 - 트와이스
저는 어느정도 다 일맥상통 한다고 보고요.
그런데 스키즈는 이 라인에서 약간 치우친 느낌
YG 그룹 같은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JYP의 모범생
스러운 느낌이 덜한....
그 중간 어디쯤?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약간 그런 끼가 넘치는 날라리 바이브가 있어보인다는거죠.
(실제로 날라리 출신 논란인 친구도 있고요.)
그래서 스키즈를 보고 BTS가 한창 강렬한 컨셉의 음악을
할때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어쩌면 그게 해외에서 그렇게 큰 반응을 얻는
비결일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당연히 기획적인 측면에서 BTS의 성공을
참고한 부분도 있을거고요.)
4. 프로모션
마지막으로 포로모션 입니다.
이번 스키즈의 주요 목표에는 국내시장에서의
성장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스키즈의 경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경쟁군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상태고
현재 유입 역시 가장 활발하다고 봐도 무방한 팀이라
걱정이 없는데....
유일한 약점이 있다면
국내 차트나 대중성에서
뭐... JYP 아이돌중 역대 최약체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존재감이 미미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키즈 정도의 거물 아이돌은 언제나
첫번째 타깃이 월드 와이드 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앨범에서는 국내 프로모션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것 처럼 느껴지는데요.
각종 TV 예능이나 유튜브 예능 컨텐츠에 출연하는
양 자체도 이전 앨범들에 비해 많이 늘었고
이번에는 특히 챌린지에도 힘을 많이 준 느낌이 들어요.
춤 자체가 임팩트도 있고 챌린지 하기 좋게
뽑히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국내 프로모션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대중적 반응이
이전과는 조금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게 성공할지는 알수없지만
국내 대중성에서의 약점을 보완하려 한다는
태도가 느껴지는게 중요하죠.
"우리는 월클이니까 까짓거 국내 작은 시장은
상관없어."
라는 느낌보다는 모든 세대의 아이콘들이 그랬듯
하다못해 한번이라도 대중들에게
임팩트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와 욕심이 있다는게
저는 긍정적이라고 봐요.
(사실 지금 4세대 보이그룹 중에
국내에 좀 힘을 주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팀이
거의 없잖아요.
실제로 누가 더 의지가 있는지는 알수없는것 이긴 하지만요.)
물론 그런 태도를 보이면 안되기도 하고요.
사실 본진에서 아무도 모르는데
무슨 KPOP 아이콘 입니까?
그런 태도로는 아이콘이 될수없어요.
스키즈는 판매량에 비해 대중성이 압도적으로 약한데다
아직 단 한번도 대중들에게 임팩트를 남긴적 없는
4세대 입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한번은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요.
(많이도 필요없습니다. 딱 한방이면 해결이에요.)
정말 4세대의 대장이 되고자 한다면요.
자신들이 스스로 외치듯이
우린 이제 어나더 클래스고
엄청나게 성공한 4세대 아이콘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진에서 아무도 모르는 그룹으로
남는건 아무래도 싫을테니까요.
# 마무리
늘 그랬듯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이야기들
다 털어내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제가 스키즈를 보면서 느끼는 정말 큰 강점 중에 하나가
임팩트를 줘야 할 타이밍에 정말 완벽하게
그걸 해낸다는점 인데요.
예를들면 스키즈의 고유 공식이 된
시작부터 창빈이 거의 호통치듯 강한 랩으로
주위를 딱 모아놓고 곡의 전개를 이어간다던지
곡의 전개를 막 끌어올려서
하이라이트 부분에 뭔가 고음 같은 방점을 찍을듯
달려나가다가도
필릭스의 저음을 이용해 반전되는 임팩트를
준다던지 하는게 대표적이죠.
(굵은 목소리를 내는 아이돌이 그간 없는건 아니였지만
의도적으로 이렇게 음을 낮춰서 메인파트를 소화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보니 좀 독특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다 이 동굴소리가 인위적으로 느껴지지 않는것도
강점이고요.
이런 좋은 재료를 지금까지는 확 주목도와 존재감을
높여 잘 써먹고 있는거죠.)
특히나 보통 킬링파트를 소화하는 센터라인
현진 - 필릭스가 무대 중앙에 도착했을때
시각적인 임팩트가 엄청 커요.
단순히 잘생겼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센터에서 임팩트를 줘야할 타이밍에
눈빛,표정,춤선 등등 시선을 잡을수있는
요소들을 정말 잘쓴다는 이야기 입니다.
스트레이키즈는 팀적으로도
강약조절을 굉장히 잘 활용하는데
이번 특에서도 굉장히 인상깊었던 파트가
뭔가 점점 힘을 빼는듯 싶다가도
갑자기 승민의 빛날광에 사람인 파트에서
정적인 분위기를 이용해서 임팩트를 딱 주고
정신차려보면 또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번에 특히 승민의 존재감을 잘 키워준것 같아요.
주요한 파트에서 힘이 빡빡 들어오고
기억에 남는 부분이 많네요.)
어떻게 힘을 줘야 보는 사람들이 더 크게 느끼는지
잘 아는거죠.
너무 칭찬만 했으니 아쉬운것도 잠깐만 이야기
해보고 마무리 할께요.
(국내차트, 대중성 이런 이야기는 뻔하니까 안하겠습니다.
사실 이게 제일 큰 약점이긴 하지만요
스트레이키즈는
JYP 대부분의 아이돌이 그렇듯
해외 팬덤에 비해 국내 팬덤의 화력이 약한데
JYP 대부분의 선배 아이돌들과 달리
대중성에서 매우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약점은 개승하고 강점은 상속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거죠.
보통 이정도 대형 그룹이면 팬덤 중복스밍으로 라도
좀 차트에서 보여야 정상인데 스키즈는 그 힘도
위상에 비해 약한편이고요.
이게 가장 해결해야 할 숙제 입니다.
그나마 지금 차트에 빼꼼 하는거 보니 조금 나아지는
흐름이 보이긴 해서 두고봐야 겠지만요.)
위에서 제가 창빈 호통랩 임팩트
필릭스 저음 반전 후렴 등을 칭찬하긴 했지만
지금은 이런 방식을 이미 너무 많이 반복해왔습니다.
창빈이 강렬한 랩으로 시작부터 임팩트를 주는 방식도
대표적으로
신메뉴, 소리꾼, 특
등에서 거의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하고 있고
심지어 필릭스의 저음 후렴 임팩트는
MANIAC
CASE 143
특
에 이르기 까지 지금 3번의 타이틀을 전부 연속으로
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어요.
다른 그룹은 고유 ㅇㅇ 도 있고
메보가 맨날 후렴부르는데
그럼 그건 반복되도 되냐? 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스키즈는 그냥 센터인 멤버가 시작하고
메보가 하이라이트를 부르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서
톤이나 분위기를 통해 강한 임팩트를 주는 방식을
선택해왔다보니
이게 반복되면
'맨날 이것만 하나?' 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쉽다는거에요.
(특히나 필릭스는 지금 톤이 너무 유니크 해서 뭘해도
비슷해 보일수있어요.
심지어 특에서는 약간 변주를 준 상황인데도
필릭스의 저음톤은 힘주고 메인파트에 등장만 하면
비슷해 보이는 그림이 나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오히려 스키즈가 비교적 지금까지 대중적으로
히트곡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비판에서
자유로울수 있었고
이번 특 까지는 그래도 좋다 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게 잘된다고 또 같은 포맷을 들고오면
제 생각에 거기서부터는 약간 실망스러운 반응들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하나 잘되니까 그걸 또 쓰고 또 쓰고 하는
느낌이 없지는 않아요.
오히려 국내 대중성은 의도적으로 힘을 주면
결국에는 자연스럽게 어느정도는 올라올수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
비슷한 포맷을 너무 단시간에 반복해서
피로감이 생긴 부분은 좀 더 팀 내부적인
고민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것때문에 위기다. 어쩐다.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계속 똑같은거 해도 계속 잘나갈수도 있어요.
지금 그런 위험 조짐은 전혀 없는데
그냥 트집 잡아보려고 하는말 입니다.
그럼 하고싶은 말들도 다 했고
글도 어느새 너무 길어졌으니
스키즈 이야기도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가 어떤 이야기 일지 모르겠지만
괜찮다 싶으면 이렇게 한번씩 보이그룹 이야기도
섞어볼께요.
그럼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16일
아이돌 호사가
첫댓글 뭔데나이거다읽어버림..
엑소에서 신빙성이 없어져버렷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진짜 나 제왑여돌만 내리사랑인데 갓세븐 5년차후부터 뮤비진찌 짠내나서 내가다 화나더라 음방옷도그렇고
난 제왑히면 투피엠이여서 제왑이 모범생 이미지인줄 몰랐음ㅋㅋㅋㅋㅋ 완전 날라리 특이라고 생각했는데
얘네가 뭔데500만장을파냐 역시 돈써주는건 여자뿐인듯 그래도 트와는 스타디움콘서트 5만석 매진인데 얘네도 그럴수있을려나?
해외에선 남돌 잘나가는지 몰라도 국내는 진짜..모를임..요즘 남돌 노래 아무것도 몰라 스키즈도 신곡은 커녕 제일 대중적으로 흥행한 대표곡이 뭔지도 모르겠음 멤버가 몇명인지도 모르고 그 학폭멤만 알아 나만 그런거 아닐듯...
22 얘네 대표곡이 뭔지 유명한 애들인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룹명이랑 학폭멤버 있다는 것만 알고 있음ㅋㅋ
잘나가노
참 사람 인생 모를일이야 방찬을 뱀뱀유겸 연습생 친구로만 알았는데 그들보다 커리어가 더 좋아지고 있으니..
얘네 신메뉴 때 제왑 3만5천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13만원이라며....
얘네가 다 올렷다 X 제왑 지금 폼 좋은 거 맞다 O
전기도둑에서 황태자가 되다니... 인생진짜모를일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
국내에선 그저 학폭멤 그룹인데 신기하노...
얘넨 국내에서까지 탑 찍기는 글렀음... 일단 너무 노래가 오타쿠픽스럽고 황현진 때문에 국내에서 이미지가 이미 너무 안좋음 해외에서나 해먹어.. 글고 국내에서 화제몰이를 해 줄 멤버가 없늠 그만큼 임팩트 있는 비주얼 멤이 없을 뿐더러 멤버의 절반이상이 왁구가..:
확 뜨는 중인 라이징이라 덕질하기 재밌을거같음
노래들어보고왓는데 멜로디라인 개익숙하다 샘플링인가
저거 근데 개좋은거지 주로 사는 한국에선 날 몰라 근데 일하러 해외나가면 인기많아서 돈 많이 벌어 그럼 완전 개꿀이자나
특 2절에 김승민 파트 진짜너무좋아... 맨날듣는중
이번 글도 재밌네 줏대좌 ㅈㄴ웃김
스키즈글볼때마다 주식생각나서피눈물이,,
근데 노래가 너무.. 마이너틱해서 잘 안듣게돼 정신없고 시끄러워..
나진짜 유명한지몰랐는데..생각보다 유명한거같아서놀랐어
두렵지않아 거친세상속에 뛰어든건 나니까 암오케
이것도 얘네노래 드립이더라,,,필릭스 목소리는 정말 반전이라 너무놀람
얘네 노래도 좋고 퍼포도 좋은데,,,, 학폭멤도 있고,, 키도다들너무 작고,,,,, 잘생긴 아들도 없고,,해서 진입장벽이 큰듯,, 진입장벽에 막힌 사람 나야나
처음엔 진짜 신기했음... 학폭이랑 줏대좌 말고는 이름도 얼굴도 몰랐어서... 근데 노래랑 퍼포가 진짜 좋더라 자가복제라고 해도 내는 노래마다 좋고 창빈이랑 한 랩 진짜 잘함 근데 필릭스 저음이 얘네 노래에 조미료느낌? 암튼 노래 진짜 내스타일인데 멤버 셋이서 다 만들었다해서 놀랐음 그 한명만 아니었어도 진지하게 파봤을텐데 그 멤 때문에 딱 여기까지인 것 같음
와 나 스키즈하면 필릭스 밖에 모르고 노래도 한번도 안들어봤는데 부럽다ㅋㅋ.. 돈은 진짜 잘벌듯
일단 얘네는 노래 거의 다 자기들이 프로듀싱해서 제왑 돌 색이 잘 안나는 듯
나 얘네 예전 노래들 되게 좋아했는데 갈수록 너무 별로임... 돈 잘 벌어서 엄청 굴리는 거 같던데 다시 노래 좀 집중해서 퀄 좋게 만들었으면...자가복제도 지겹....
아 이 아저씨 개그하나 나 진짜 이거 보고 끅끅거리면서 웃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난 여기 필릭스 좋음 예쁘게 생겼어
jyp모범생 이미지 난 sm 보면서 느꼈는데 신기
학폭을 날라리논란 으로 나타내는것도 그렇고 학폭했는데 잘되는것도 존나 모순덩어리다 ...
잠재력 면에서는 트와보다 낫다는 생각이 뭔지 알긴 알겠는데 재계약 이후로도 잘 나갈지는 솔직히 모르겠는데욬 얘네 본부 요즘 일 너무 거지같음
ㅋㅌㅋ아 글 너무 재밌게 잘읽었는데 날라리란 단어에서 너무 연배가 느껴져서 웃엇음
이 사람 글 재밋다
생각보다 라는 말이 잘어울리는 그룹인듯 어느 측면에 초점을 맞춰도 할말이 많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릭스 말고 눈에 들어오는 애가 없더라 그마저도 키가..
진짜 분석 잘한다. 잘읽었어. 작년초부터 주식때문에 아이돌 음악들었는데 눈에 확 띄더라. 독특하고 재미있어....라고 생각할때 살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