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학교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게시판에 '출석부 조작' 당사자로 추정되는 전주교대 학생이 올린 글. [사진 독자]
━ 교수 자리 비운 사이 결석·지각 수정
예비 교사를 꿈꾸는 교대 신입생들이 교수 몰래 출석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전주교대 등에 따르면 올해 이 학교 A학과에 입학한 1학년 신입생 2명이 지난달 타 학과 과목 수업 중 교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출석부를 조작했다. 이들은 출석부에 표시된 ‘결석’·‘지각’ 등을 ‘출석’으로 수정한 걸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던 학생들 사이에서 ‘일부 수강생이 출석부를 조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이에 학과 측은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학생들은 “출석부를 조작한 게 맞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냈다.
학과 자체 조사 결과 해당 교수는 수업 시간마다 출석부를 들고 다니며 수강생의 출석 여부 등을 체크했다. 결석일 땐 비스듬하게 비껴 그은 사선(斜線) 1개, 지각일 땐 사선 2개를 나란히 긋는 식이다. 문제가 된 학생들은 사선을 하나 더 긋거나 아예 삭제하는 방식으로 ‘결석→지각’ ‘지각→제시간 출석’ 등으로 고쳤다고 한다.
대학 측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과 관계자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출석부 조작’은 전주교대에서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해당 교수가 징계위원회를 요청하면 학과에선 학생처에 공문을 보낼 방침”이라고 했다. 전주교대 안팎에선 “교육자가 되려는 교대 학생들마저 스승을 속이면 누가 제자를 가르칠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부 전경.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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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출석부 조작 사실은 시인했지만, 정확한 경위 등은 더 조사해야 한다”며 “학과에서 공식적으로 요청이 오면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출석부를 조작한 2명 중 1명은 자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015년 인하대에서도 여름 계절학기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학생 7명이 학교 내부 전산망을 해킹해 출석 일수를 조작해 파문이 일었다. 학교 측은 이들에게 1학기 전 과목과 계절학기 수강 과목 전부를 ‘F 학점(낙제)’ 처리하고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첫댓글 싹이 노랗노..
ㄷㅂ 레전드 사건이다 ㅋㅋㅋㅋㅋㅋㅋ
교대ㄷㄷㄷㄷ
간도크다
이러면서 안될 놈 걸러지는거지.. 잘가라 얘들아
와 간도 크다
ㄷㄷ상상도 못한일을,,,,
그래도 교대생인데... 자질이 매우 의심스럽네
대학교 출석부 조작은 뭐 듣도보도못한...와우
미쳤네…
그냥 요즘 애들 전체적으로 좀...모자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