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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올해는 지인이 강원도에서 얻어온 강원도 호박씨를 주어서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호박 모종을 구입해 심지 않고 호박씨를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삼월 초순에 비닐을 덮어 씨앗을 심어서 키웠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맷돌 호박은 모종을 구입해 심었지만 올해는 씨앗을 심었고</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강원 호박은 모종도 없지만 처음 씨앗을 심어 키웠는데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두가지 모양의 열매가 달렸는데 땅콩처럼 생긴 모양과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크기가 맷돌 호박 세배 정도의 크기로 큰 호박이 달렸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호박 넝쿨에 달린 호박 마다 주변에 잡초을 제거하고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커가는 과정을 살피며 열매가 달리면 바닥에 짚도 깔아주며</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수시로 커가는 과정을 확인하며 키우고 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어제는 장마가 주춤한 사이 벌써 누렇게 익은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땅콩 처럼 생긴 강원도 호박 두개는 작고 한개는 큰것을 수확했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마침 카페에 단골 손님이 계셔서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작은것 하나와 큰것 하나를 나누어 드렸드니</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표면이 작은 것은 단단한데 큰것은 좀 무르다며</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손으로 눌러 보시더니 칼을 좀 가져달라고 하셨습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칼로 구멍을 내어보니 속에 물이 차 있었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큰 호박을 다시 가져오고 작은 호박을 두개를 드렸습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큰 호박은 잘라 속을 보니 먹을수 없을 만큼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속에 물이 생겨 상해 있어서 잘게 써려서 닭 모이로 주었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호박 넝쿨에 매달려 누렇게 익어가고 있는 호박을</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지금 당장 딸수도 없고 늙은호박은 표면이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누렇게 익을때 까지 기다렸다 따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매일 매일 눈으로 확인해 보는 방법 빆에 없을것 같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농사는 농부의 부지런함과 관심과 정성도 중요하지만</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는것 같습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올해 처럼 이렇게 장마가 지속되면 참외 잎은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장마에 녹아 말라버리고 참외는 노랗게 익었지만</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장마 때문에 수확해 보아야 당도가 없어 맛이 없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홍고추는 제법 많은 양을 수확 했지만 건조기가 없어서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장마 기간에는 건조시킬 방법이 없어서 고민이고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토마토는 긴 장마에 꼭지 부분이 갈라집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하우스가 아닌 노지 재배는 장마가 오래 지속되면</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좋은 품질의 과일을 수확을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그래서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고 하는가 봅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귀촌하여 텃밭 농사는 수익이 목적이 아닌 </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내가 좋아서 즐기며 자연 환경에 따라 수확하면 되지만</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귀농하여 농사로 수익을 창출해서 생활하는</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귀농하여 농사짓는 농부는 근심이 많을것 같습니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강원도 늙은 호박은 크키도 크고 모양도 땅콩 처럼 생겨서</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벌써 몇분이 달라고 해서 준다고 약속했는데</span></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2pt;">나누어 드릴수 있을 만큼 수확이 될지 걱정이 됩니다.</span></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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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늙은 호박
토담집
추천 2
조회 221
20.08.02 13:49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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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마에 농작물이
녹아 내리네요.
어제 텃밭에 갔더니
가지에 곰팡이가 피었더라고요.
장마에 노지 재배는 작물에 따라
잎이 녹아 내립니다.
홍고추는 제때 따지 않으니 물러 떨어지고
수박 참외는 열매만 남아 있어요.
텃밭 농사는 수확도 있지만
가꾸는 즐거움과 보람으로 합니다.
코로나로 힘든데다
긴 장마까지 속을 썪이는군요ㅠ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정성으로 키운 작물들 수확 하는 시기에
장마로 수확을 포기하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가꾸는 즐거움과 보람으로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가정에서 쓰는 건조기는
용량이 작아 부족 합니다.
홍고추 수박 참외 수확하면 되는데
장마로 수확을 못하니
안타까운 마음은 있습니다.
@지적성숙 귀촌하면 직접 군불때는
황토 아궁이 방을 짓어 보려고 합니다.
퇴직하고 산청으로 귀촌하여
군불때는 황토방 지어면 초대 한번 하겟습니다.
@지적성숙 그 꿈 이루려면
지적성숙님께서 많이 도와 주셔야 합니다.
쉽고도 어려운건데 모르시겠죠?
@지적성숙 숙제가 좀 어려울겁니다.
문제를 먼저 주지 않았으니
어려우면 도와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좌우당간 도와주신다는
그 말씀만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농사는 농부의 부지런한 관심 정성도 중요하지만
하늘의 도움 없이는 어렵습니다.
너무 가물어도 문제 수확시기에 긴 장마도 문제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은 있지만..
텃밭 농사는 즐거움과 보람으로 합니다.
아주 건강한 전원일기를 한 편 읽습니다.
전원일기를 쓰신 농부님의 애환도 함께 읽습니다.
인터넷 카페가 아닌, 실제 카페 운영에
직장생활에
농사까지....
토담집님은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1인 3역 가끔은 힘에 부칠때도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니
즐거움과 보람으로 합니다.
니머지 인생길 물질이든 마음이든 되도록
비우고 내려 놓고 주위을 간소화하여
소풍가는 마음으로 즐겁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떡 호박이 맛있는데
역시 호박은 뭘 해먹어도 맛있어요
소화도 잘 되고 요
저는 안주셔도 됩니다 ㅎㅎ
운선님 떡 호박 맛이 어떤지 보려면
제가 호박 두덩이를 드릴테니
운선님은 떡 호박 맛을 보여 주실래요?
운선님이 손해보는 장사인가요?
웃자고 하는 소리 이나
가을에 운선님은 누런 호박 한덩이 꼭 드리겠습니다.
덤으로 땅콩 고구마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