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69084
상하이종합지수도 5.6% 곤두박질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휘청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72포인트(4.25%) 내린
2360.70에 거래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82포인트(3.47%) 내린 663.57을 나타낸다.
같은 시각(한국시각 기준)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7% 내린
3만1630.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닛케이는 장 중 최저 3만792.74까지 떨어지며 3만1000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6% 내린 3158.59에 거래 중이다.
홍콩 증시 대표 지수인 항셍지수는 9.49% 내린 2만682.00을 나타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
중국이 보복관세를 예고하며 관세 전쟁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 제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지난 2일 부과한 상호 관세와 같은 규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전 세계 모든 교역국의 수입품에 5일 0시1분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국가별로 차등을 둔 상호관세를 9일 0시1분부터 발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32227
싱가포르, 1999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 기록
말레이시아 증시, 하락 출발
인도, 선물 지수 급락에 본장도 하락세 예상
트럼프발 관세 폭격의 여파로 7일 오전 동남아시아와 인도 금융 시장이 파랗게 질렸다.
7일 동남아시아 금융 중심지 싱가포르 주식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역대급 하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는 개장과 동시에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28.20포인트(8.57%) 하락한 3497.66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9월 이후 일일 기준 최대 하락 폭이다.
STI 지수는 오후 12시 기준 6.53% 하락을 기록하며 하락 폭을 줄이고 있다.
싱가포르 증권투자자협회(SIAS)의 데이비드 제럴드 최고경영자(CEO)는
"STI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3월에 7.4% 하락하고, 세계 금융 위기 기간인 2008년 10월에 8.3%
하락하는 등 과거 세계적 불확실성 기간 동안 급격한 하루 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면서
"관세가 지속되면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으며,
이는 싱가포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추가적인 변동성과 잠재적인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주식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증시 대표 지수인 KCL 지수는 개장 당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2.54p(5.49%) 떨어진 1475.31을
기록했다. 이날 압둘 라시드 푸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의 24% 관세 부과에 대해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지만 증시 엑소더스를 멈추기엔 역부족이었다.
인도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가 예고됐다.
니프티50 선물 지수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종가인 2만2904.45에서 3.6% 하락한 2만2089를 기록하며
급락을 예고했다. 개장 직후 인도 증시 역시 하방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이러한 대외 악재에 대응해 통화정책 완화에 나설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25bp(0.25%p) 인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날 △베트남(훙왕기념일) △태국(차크리왕조 기념일) △인도네시아(르바란) 등 증시는 휴장했다.
첫댓글 이번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크게 뿌러질 듯 합니다.
전이가 무섭죠.
데낄라 효과.
imf사태도 데낄라(94년 멕시코 경제위기)에서 시작되어 아시아를 거쳐 97년 한국으로 ~~
'테킬라 효과'는 한 국가의 금융위기가 주변국에 영향을 미쳐 실물과 금융 부분을 침체시키는 것을 뜻한다.
한편, '테킬라 효과'는 태국과 한국 등 아시아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1997년 태국은 외환위기가 발생하자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신청했고,
여기에서 촉발된 금융위기가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한국 등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전문가들은 국제투자자들이 아시아나 중남미 등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간주하고,
한 나라에서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주변 국가에서도 투자를 거두어들이기 때문에 이같이 위기가 급속이 전염되는 것으로 분석한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