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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게시판 유럽 [오늘의 역사] 로마노프 왕조 일가, 총살...
Wehrmacht 추천 0 조회 623 15.07.19 10:33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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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7.19 11:01

    첫댓글 니콜라이 2세와 그의 아내는 그렇다쳐도 정치논리에 희생될 뿐인 아이들이 불쌍할 뿐이죠.

  • 15.07.19 12:16

    ㅠㅠ

  • 15.07.19 12:47

    쯧 그러니까 지존의 자리에 있을때 좀 잘할 것이지.

    사실 별로 동정은 안가네요. 저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정치 못해서 앗아간 목숨은 수만배가 넘으므로.

  • 15.07.19 12:51

    황제도 총알 한발이면 죽일수 있다는 증명이 중요하지요...

  • 15.07.19 14:17

    뭐 차르와 황후는 워낙 개판을 쳐놨으니....저래 당해도 별 동정심이 않가지만 자식들은 흠 불쌍하죵

  • 15.07.19 16:59

    가짜공주 서프라이즈에서 봤었는데 막대한 재산때문에 저런건지

  • 15.07.19 20:35

    러시아 혼란시대때도 가짜 디미트리 사건이 있지 않았나요? 비슷한 맥락의 사건인듯.

  • 15.07.19 20:58

    차르부부야 뿌린대로 거둔 것이니 일말의 동정도 필요없죠.
    하지만 애들은 불쌍하죠.
    로마노프라는 가문 자체로 보면 뿌린대로 거둔 것이지만, 애들 개개인으로 보면 뭔가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살해당한 것이니.
    물론 태어나서 혁명이 터질 때까지 신민들의 고혈로 잘 먹고 잘 살지 않았느냐고 하면 할 말 없겠지만, 그렇게 태어나서 그렇게 자란 것이 본인 잘못은 아니니.

  • 15.07.20 14:54

    아이들의 운명에는 동정이 가지만, 결국 그게 군주제에서 "왕"자리 먹은 집단의 숙명이기도 해서요. 결코 정당화가 되는 것은 아니고 분명 범죄라면 범죄이지만, 그래도 다른 측면에서는 "황통을 이을 핏줄"이 남아 있었다면 대체 백군이 어디까지 날뛰었을지...

    게다가 위에 장비님이 말한 바와 같이 니콜라이 2세는 결코 "불행한 시대의 불운한 군주"가 아니죠. 보통 혁명으로 망한 나라 군주들에게 뭔가 동정론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니콜라이 2세도, 프랑스의 루이 16세도 혁명의 시대에 있어서 결코 "죄없는 방관자"는 아니었거든요.

  • 15.07.20 15:05

    @kweassa 니콜라이 2세는 그렇다 쳐도 루이 16세도 그런가요? 프랑스혁명은 루이 14세 말기부터 15세 까지 똥싸논 결과 아닌가요;;

  • 15.07.20 15:46

    @Dar타냥 루이 16세의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뭐, 그 입장에서는 당연한거지만서도) 반혁명적이었고, 자신이 처한 상황과 위험을 모르고 화를 자초한 점이 많아요.

    최초에 혁명의 열기가 퍼져나가기 시작했을 시점만 해도 프랑스 국민의 심성은 아직 "국왕"의 존재에 의문을 던지지 않았고, 실제로 뛸르리 궁에 민중이 난입했을 때 혁명의 상징인 삼색모를 쓴 국왕이 발코니에 나타난 것만 보고 민중이 국왕에 대한 열화와 같은 환호를 보냈거든요. 삼부회가 다시 열리고 '온건한 방식'으로 부르주아지가 개혁을 주도하려고 했던 시점까지 국왕은 협상의 대상이고 나라의 한 축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는데, 이게 협상 과정 내내 깽판을 부리고 고집을

  • 15.07.20 15:50

    @Dar타냥 부리면서 점차 온건한 부르주아지들에게도 "이 자식 안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이라는 염증을 불러일으키게 되었고, 이후 연달아 정치적 오판에 최악의 선택을 거듭하면서 국민적 여론 최악으로 떨어지더니, 바렌느 도주 시도가 걸리면서 마침내 국민 전체가 "국왕? 이젠 필요 없어, ㅅㅂ 죽여버려" 라는 정서를 품게 되었고요.

    '피의 일요일' 사건 전까지는 러시아 대중이 항의와 시위를 벌이면서도 "아버지 차르시여, 젭라 우리 좀 도와주세요..."라고 하다가, 결국 학살극으로 끝나면서, "이젠 ㅅㅂ 전쟁이다, 너 죽고 나 죽자"라고 변하게 된 것과 유사하죠.

  • 15.07.20 15:52

    @Dar타냥 "그게 과연 죽을만큼 큰 죄였냐?"라고 묻는다면 거기에 대해서 고민해볼만 하지만, 반면 "루이 16세는 혁명에 있어서 불운한 방관자였나?"라고 묻는다면 그건 확실히 아닙니다. 그는 대혁명 속의 분명한 '당사자'였고, 그의 죽음은 결국 그의 무수한 실책으로부터 비롯되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나라의 "왕"인데 방관자거나 꼭두각시였을 수가 없죠.

  • 15.07.21 17:55

    아이들 개인들만 보자면 불쌍하지만 전체 러시아를 생각하면 처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죠. 한명이라도 왕의 핏줄이 살아남았다면 백군의 구심점이 되었을 것이고, 이는 적백내전의 장기화를 의미할 수 있었습니다. 로마노프 왕가를 구금하고 있던 도시로 백군이 몰려오고 도시가 백군에 함락당하기 직전에 처형한 점과 만약 그들이 살아서 백군에게 넘어가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인명이 피해를 볼수 있음을 고려하면.. 처형은 필요악이 아니었을까하는 조심스런 의견 (더 좋은 것은 그냥 이송하여 구금하는 것이지만 애초에 전시이고 그게 힘든상황이었으니깐 처형한 거 아닐까요)

  • 15.07.21 17:58

    사실 이 처형은 로마노프 황제가 아무리 개색히이고 사형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라도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은 즉결처형이므로 로마노프 황제에 대해서만 처형이 이루어졌더라도 이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죠. 따라서 애초에 누구는 처형당할만한 사람이고 아니고라는 관점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닌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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