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뉴욕시민의 날New Yorker's day가 있었는데요, 일년중에 딱 한번 뉴욕의 한복판인 타임스 스퀘어의 일부 구간을 자동차가 못다니도록 통제를 한다음에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집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열렸는데요, 그렇다보니까 온갖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직원들과 함께 일요일이기는 하지만 취재를 다니느라 아주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온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발디딜틈도 없는 성탄절에 맞먹는 대목인 어제와 오늘, 공교롭게도 디워는 상영표에서 일주일만에 영원히 사라져버렸더군요.
저는 일단, 재닛 잭슨의 새 영화와 내년 3월에 개봉될 마블 카믹즈의 아이언맨의 프리뷰에 다녀왔습니다.
뉴요커스 데이의 행사가 열리는 타임스 스퀘어가 영화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극장들이 운집해있는곳이다보니까 오늘같은 좋은 기회를 놓칠 리가 없는 영화사들은 내년 3월 심지어 내년 10월 개봉 예정인 뱃맨 까지 모두다 총출동을 시켰습니다.

재닛의 Why did I get married?의 크고 멋진 홍보물이 있어서 찍어왔습니다. 실제로는 아주 크고 멋진데요, 사진에는 가운데에 있는 '물음표 ?' 마크가 돌아가지를 않아서 약간 심심하네요. 원래는 저 물음표 마크가 10분에서 20분 정도 있으면 정면으로 ? <---이렇게 있다가 다시 시간이 되면 사진에 있는 모습처럼 거꾸로 있다가 반복적으로 바뀌는 스타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블 카믹즈의 아이언맨은 내년에 있을 썸머 블럭버스터들보다 먼저 시작할 예정인것 같은데요, (3월정도가 될것 같군요.) 이 영화 역시 자신의 장르안에서 충실하게 모든것을 다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주 오랫동안 슬럼프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고 마는가 했는데 피닉스처럼 이 영화로 완벽한 컴백을 할것 같습니다.
그동안 인디펜던트 영화쪽에서 재능있는 젊은 작가들과 많은 작업을 하더니 결국 헐리웃의 흥행사들의 눈에 흡족하게 비쳐졌나봅니다.
내년에 찾아올 블럭버스터 아이언맨Iron man의 주연으로 벌써 부터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제가 지난번에 잠깐 말씀드린적이 있지만 부서가 영화 및 연극으로 바뀌어서 오늘 수없이 많은 콘서트에 가지를 못했는데요, 정말 너무나 아쉽고 분통이 터져서 보스가 고생많지? 하면서 쥬스도 사주고 그랬는데 아주 짐승처럼 보였어요.
세상에, 오랫동안 대중음악 및 문화쪽 부서에서 있었으니까 이젠 좀 바꿀때도 됐지? 라는 이유를 대며 저를 영화쪽으로 옮기게 한겁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학생때부터 인턴쉽, 그리고 사서일까지 할때도 줄곧 대중음악 및 문화였는데 어윰?갑자기 이렇게 바꾸라니까 정말 괴롭고 지긋지긋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스리며 최대한 잘하려고 하지만 어쩐 일인지 의욕이 음악쪽 만큼 즐겁지는 않은건 사실이에요.
훌륭한 영화를 보는건 기쁜 일이지만 쓰레기 스러운 영화들을 보고나서 리뷰를 쓰려면 정말 미치겠거든요.
특히, 가장 끔찍했던건 최근에 개봉했었던 SFX였는데 정직하게 리뷰를 쓰지 못해서 양심적으로 굉장히 괴로워하기도 했습니다.


뉴요커스 데이가 열리고 있는 타임스 스퀘어의 모습(제가 일하는 회사의 사진작가도 함께 찍혔군요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역에 서 있던 흑인 청년인데요, 백반증의 초기 증상을 앓고 있는듯 해보였습니다.
제가 백반증 파운데이션 사이트에 자주 접속을 하고 있으며 백반증에 아주 관심이 많다라고 하면서 몇가지를 물어봤는데요, 최근에 Q&A에 어떤 분께서 질문을 하신 입술에도 백반증이 번지느냐라는 질문에 이 청년은 이렇게 답합니다.
"제 입술을 보시면 답이 될거에요. 전 공교롭게도 30살이 넘어서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하얀 점들이 입술주위에 생기다가 점점 커졌죠."
그는 손가락끝에서 부터 시작되서 지금은 팔꿈치 있는 쪽까지 올라왔고 얼굴은 입술을 중심으로 점점 하얗게 번져 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청년은 ?상태로 간다면 아마 2년 내지는 3년후면 완전히 하얗게 될고 말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이클 잭슨 케이스를 알고있느냐라고 말했더니 물론 알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는 용감해요. 하지만 저를 보세요. 온통 사람들은 저를 동물 대하듯이 합니다. 이게 현실이에요. "
그는 자기 자신을 다스리기 위해 독서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고 자신의 상황을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엄청난 인내심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다스리고 있다고 합니다.
30즈음에 습진이 심해서 치료를 하던 중에 갑자기 이렇게 백반증이 시작되었다고 하고 증상은 부분적으로 가렵고 햇빛을 받으면 살을 바늘로 찌르는 듯이 아파서 항상 우산을 가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첫댓글 음......... 안타깝군효
- "뉴욕시민의 날New Yorker's day가 있었는데요, 일년중에 딱 한번 뉴욕의 한복판인 타임스 스퀘어의 일부 구간을 자동차가 못다니도록 통제를 한다음에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집니다." -이런 행사 있을 줄 알았다면 잘 맞춰서 가는건데 ㅠㅠ 그리고 사진이 넘 생동감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진작가님이 찍으셨군요. 마지막으로 저 백반증 환자 보니 마이클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마이클이나 저 청년이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거 같아요.
.....운명은 참 잔인한거 같아요. 그래도 극복하려는 이들을 보면 정말 대단해요.
뉴욕님은 대중음악 분야가 정말 전문이신데 안타깝네요 ㅠㅠ
뉴욕님 괜찮아요? ㅜ_ㅜ 돈버는거 참 힘든일입니다....
아..백반증이라..ㅠ..ㅜ// 그러나 아이언맨을 보니 마블 코믹스를 모르는 입장에서 펩시맨이생각이 났습니다.
아아 너무 아프겠어요....
아..... 너무 괴로울 것 같아요.. 대체 의사들은 뭐하는거야?!ㅜ_ㅜ 뉴욕님도 힘내세요
ㅠㅠㅠㅠㅠ
우리 마이클이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때 그렇게 아팠다는 거야? 나 지금 눈물이 너무나 많이 나고 있어요....... 그 땐 우산도 없이 몇 시간씩 햇볕 아래에 앉아 있어야만 했어요....TT TT TT TT
흐미,,,
그, 그렇구나... 그렇구나...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