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70장 (구 455장) / 출애굽기 13 : 1 - 10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70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13장 1절 – 10절 말씀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
4.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5.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6.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7.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네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8.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로 말미암음이라 하고,
9.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10. 해마다 절기가 되면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아멘!
파리 시내의 어느 백화점을 가보아도 자국 상품인 프랑스제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프랑스 국민의식 조사 결과, 그들 국민 대부분이 비싸도 자기나라 물건을 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들이 자국 기업이 잘 되어야 실업자도 없고, 잘 살기 때문이랍니다. 미국에는 요즘도 천문학적인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래 전에 거액을 낸 어느 기부자는 재산은 거름과 같아서 쌓아두면 썩은 냄새를 풍기지만 뿌려주면 많은 것들을 자라나게 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부자인 록펠러나 카네기는 돈을 벌 때는 악착같이 돈을 벌지만, 거지처럼 살고, 쓸 때는 정승처럼 쓰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전혀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바로 “초태생 – 처음 난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 는 성경적인 신앙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 2절 말씀에서도 사람이든, 짐승이든 처음 난 것은 모두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합니다. 왜 이런 명령을 하셨을까요? 이유는 유월절에 애굽 사람들은 바로의 맏아들로부터 맷돌질 하는 여종의 맏아들에 이르기까지 맏아들이 다 죽었는데, 이스라엘의 맏아들들과 첫 짐승들은 하나님이 알려주신 대로 양의 피를 발라서 구원을 받았지 않으냐, 내가 살려 놓았으니 살아남은 장남들은 마땅히 하나님의 것이 되어야만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고 그의 아들의 피 공로로 구원을 받았다면, 당연히 창조주와 구원주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님은 어린 양을 대신 죽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살려내셨을 뿐 아니라, 살리신 그들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구원하여 내셨으며, 홍해에서 인도하여 내셨고, 바로와 추격하는 군대에게서와 광야의 거친 환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며, 가나안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철저하게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되어 그분께 복종하는 삶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됩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는 하나님께 드려져야 합니다. 내가 나를 살린 것이 아니라, 예수 십자가가 나를 살렸으니,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날 위해 죽으신 예수님께 내 삶을 맡기고 헌신하므로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너는 내 백성이라.” 하신 하나님의 소유권 주장입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의 핏값을 지불한 주님의 소유입니다.
모든 초태생은 하나님께서 피로 사신 것이기에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것이 된 모든 소유물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만드셨고, 하나님이 구원하셨으니, 그들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실 때에는 언제든지 어떻게든지 사용하실 수 있어야만 했습니다. 나팔을 불면 무슨 일을 하다가도 모여야 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시간이 남으면 그때 오는 게 아닙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다가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즉시 달려와야 했습니다.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시간이 남으면 예배도 드리고, 기도회에 나오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된 사람의 자세가 아닙니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교절을 지키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무교절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밤에 양고기와 함께 먹었던 누룩을 넣지 않는 떡을 기념하는 절기인데, 유월절을 앞두고 한 주간을 지켜야 했습니다. 해마다 유월절을 맞을 때마다 누룩을 넣지 않은 떡을 만들어 먹으라는 명령입니다. 왜 누룩을 넣지 않은 떡을 먹으라고 하셨을까요? 누룩이란 밀을 발효시켜서 빵을 부풀어 오르게 하기 위해서 반죽에 넣는 것인데, 누룩은 죄의 상징입니다. 작은 누룩이 밀가루 전체를 부풀어 오르게 하는 성질이 죄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무교절이 아닌 때는 다시 일상적으로 누룩으로 부풀게 한 빵을 먹습니다. 그러나 일 년에 한번 무교절에 집에서 누룩을 찾아내어 버리고, 한 주간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음으로 삶에서 죄를 찾아내 버리라는 교훈입니다. 왜 그런 명령을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해방시킨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을 누룩 없는 백성 - 죄를 버리고 성결한 백성이 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해방을 받은 이스라엘은 과거와 같은 부패한 삶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애굽에서처럼 여전히 썩고 부패한 생활을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썩고 부패한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 누룩을 제거하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해마다 무교절을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영적인 무교절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도 누룩이 들어있습니다. 우리 안에는 부패한 본성이 있기 때문에 완전하게 거룩한 생활은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항상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늘 새롭게 하는 것은 구원받은 자의 책임입니다. 그래서 죄를 찾아내 버려야 합니다. 매주일 교회에 나와 말씀을 들으면서 죄를 발견하고 버려야 합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16장 6절에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의 겉만 번지르르한 신앙과 세속적인 신앙자세를 가리킨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을 조금씩 부패하게 하는 여러분의 누룩은 무엇입니까? 교만입니까? 쾌락입니까? 돈에 대한 욕심입니까? 그것이 아무리 작아도 내 영혼을 조금씩 부패하게 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게 한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누룩입니다. 찾아내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능력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두 가지 규례, 즉 무교병의 절기와 초태생을 구별하여 드리라는 명령을 주신 다음에, 그것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 장치를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9절 말씀에 보면, 손에 기호를 삼고 미간의 표를 삼으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일할 때나 쉴 때나, 잠 잘 때나 일어날 때나, 언제든지 내 명령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은혜로 받은 구원을 절대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확실히 가나안땅에 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우리가 나아가는 곳도 주님이 먼저 가셔셔 기다리고 계신 천국입니다.
성경의 마지막 약속은 천국의 영생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신다는 약속을 거듭 하셨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목적이 바로 우리를 당신의 나라로 데려가시기 위함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곳이 우리의 목적지이고, 그곳이 우리의 더 나은 본향입니다. 거기서 우리 주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며 영생하기 위하여 오늘 우리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 동안 앞으로 어떤 위기가 와도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면,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그의 열심으로 약속하신 일을 이루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며, 예수 십자가의 공로로 이미 구원받은 사람들이고, 장차 주님이 오셔서 영원한 주님나라로 인도하실 것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생명과 삶에 대한 주님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드려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의 터전에서 누룩을 찾아 버리며,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시므로, 날마다 하나님의 것으로 살아서, 날마다 승리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