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나쁜 것들에 물드는 것 같은 우리 아이
Q. 고1 남학생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잦은 거짓말로 문제가 있었는데 고등학생이 돼서는 핸드폰에 빠져 하루 종일 폰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거짓말로 자주 혼나고 폰으로 학생으로 하지 말아야 하는 도박도한 거 같아요 그리고 중고거래 사이트에 들어가 사기로 신고가 들어와 합의도 해주었네요. 학생신분으로 담배도 피우고 있는거 같아요. 이런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신건강 병원에 가야할까요. 어떤게 지도를 해야할지 너무 힘들어요. 지금까지 엄마인 제가 혼을 내고 식구들에게 감싸주고 말을 안했는데 일이 자주 생겨 아빠, 누나도 알게 되었는데 다들 포기하라고 하는데 포기을 해야할 지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A. 안녕하세요 어머님, 어머님께서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아이를 걱정하고 바로잡으려 애쓰면서도, 반복되는 문제에 지치고 좌절감이 크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오신 노력만으로도 포기하지 않으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선, 아이의 행동은 단순한 반항보다는 마음의 결핍이나 어려움의 표현일 가능성이 큽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특히 자기 조절이 어렵고, 충동적인 행동이 쉽게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접근하면 변화의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먼저,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반복하는지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행동을 금지 시키는 훈육보다는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하고 차분히 물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들도 자신의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감정이나 욕구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도박이나 사기 문제는 경제적, 법적 문제와도 얽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만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도박 문제는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사기와 같은 문제가 만복되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청소년기의 일탈인지, 혹은 충동조절이 어려워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마음의 문제인지를 평가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나 청소년 상담센터에서 심리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족들이 '포기'하라고 얘기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를 문제가 생각하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면 길이 보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버티고 애써 오신 만큼, 부모가 끝까지 곁에 있음으로써 아이에게 차근차근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아이가 온라인 세상에 중독된 것 같다면, 이렇게 도와주세요
1. 가족 미디어 계획
콘텐츠, 장소(공용공간), 시간(특히 취침 전), 프라이버시 원칙을 아이와 함께 합의해보세요. 핵심은 규제가 아니라 ‘공동 시청’, ‘공동 대화’를 통해 아이가 의미나 위험을 스스로 판단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주 1회 10분이면 충분합니다(Wright, 2024).
2. 야간 스크린 커퓨
취침 전 스크린 사용을 1시간 이상 금지하고, 알림 및 자동재생을 끄고, 필요 시 청색광 차단을 병행해줍니다. 야간 스크린 제한과 청색광 차단은 잠드는 시각을 앞당겨 주었고, 총 수면시간의 증가 및 주간 인지력 각성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Perrault et al., 2019).
3. 오프라인 관계 몸쓰기
운동, 동아리, 자원봉사 같은 오프라인 활동을 사회기술, 자기효능감을 높여 문제적 사용을 줄이는 완충 역할을 합니다. 학교나 지역을 연계하여 디지털 디톡스, 슬립 교육 프로그램도 스크린 시간과 수면 위생을 개선한 경우도 있습니다. 집에서는 주 2회 60-90분을 가족 캘린더에 고정해 ‘선약화’하는 것이 좋습니다(Campos et al., 2021).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학습 부진에 시달리는 아이
[상담후기] 초등 고학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종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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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1]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2025). Family Media Plan.
[2]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2023). Health advisory on social media use in adolescence.
[3] Hamm, M. P., Newton, A. S., Chisholm, A., et al. (2015). Cyberbullying and mental health: Systematic review. JAMA Pediatrics, 169(8), 770–777.
[4] Perrault, A. A., Bayer, L., et al. (2019). Reducing evening screen time improves adolescent sleep: Prospective intervention. University of Geneva report.
[5] Wright, M. F. (2024). Parental mediation moderates tech-related risks. Frontiers in Psychology, 15, 1459249.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안현우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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