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별의 신선교육과 도통공부
수행서비스를 담당하는 인조인간 비서를 따라서 방문한 부서는 사회지원실이었다. 사회지원실 책임비서는 녀샤니였다.
고아한 품위를 지닌 320세의 녀샤니 선녀였다.
녀샤니 선녀는 우리를 반갑게 맞으며 사랑스럽게 품에 안아주고 포옹해 주었다. 그녀의 몸에서 좋은 향기가 풍겨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
녀샤니 선녀는 자상하고 폭넓게 샤르별의 사회제도와 교육제도 등의 특성을 설명해 주었다.
녀샤니 선녀의 설명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샤르별 선경세상은 사회의 훌륭한 스승과 어른들의 집단인 츠러추 쇼디의 역할에 의하여, 모든 질서와 규율이 자율적으로 실천되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으며, 그런 자율성은 고도로 숙련된 도덕성과 양심적 가치관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판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사회의 이상이 있다 한들,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 구성원들의 마음 자세가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무의미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샤르별 존재들은 어떻게 그런 고도로 숙련된 도덕성과 양심적 가치관이 몸에 배인 듯 살아갈 수 있었는가? 그 해답은 바로 철저하고 훌륭한 신선교육 제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샤르별 존재들은 태어나서 걸음마를 배우고 말을 시작할 때부터 도덕성과 양심에 대한 가치관을 훈련받게 되는데, 이런 교육은 가정에서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가 맡아서 훌륭한 스승들의 도움을 받아 일률적으로 실시되고 있었다.
즉 지구에서는 어려서부터 참된 인간을 만들기 위해 교육을 시킨다면, 샤르별에서는 신성한 존재인 신선을 바르게 양육하기 위해 교육을 시킨다고 설명할 수 있었다.
지구에서는 바른 인간 교육이 목표요. 샤르별에서는 신성한 신선 교육이 목표라는 사실이 달랐다.
샤르별 존재들은 태어나서 3세가 되면서부터 공동체의 교육기관에 맡겨지게 되는데, 이때부터 23년간의 의무교육으로써 신선훈련이 시작된다고 했다. 물론 샤르별은 공동체 사회이기 때문에 돈을 들여 학교를 다닌다거나 개인적인 사교육을 받는 제도는 없고, 공동체에서 베푸는 23년간의 신선 의무교육을 필수적으로 마친다고 했다.
23년간의 의무교육 기간 중에는 지식교육이 아닌 신선으로서 품격을 완성하는 품성교육을 주로 하는데, 교육내용은 주로 사회질서와 예의범절, 종교, 철학, 사물의 이치, 우주의 섭리 등에 관한 교육이라고 했다. 말하자면 의무교육은 삶의 질서를 바르게 실천하는 품성훈련과 신선으로서 자질을 양성하는 2대 과제가 교육의 중점 목표라고 잘라 말할 수 있었다.
즉 신선으로서 기초적 자질을 훈련받고 신선으로서 올바른 품성을 기르는 것이 23년간 실시하는 샤르별 의무교육의 기본 골격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신선 의무교육이 끝나면 비로소 샤르별 존재들은 자신들의 적성과 취향을 찾아서 전문교육과정에 입문할 수 있었는데, 전문교육과정이 자그마치 30년에 달했다. 말하자면 완벽한 신선훈련을 마친 후에야 샤르별 존재들은 비로소 자신들이 좋아하는 학문을 찾아 본격적인 지식을 추구하기 시작하는데, 교육의 형태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어떤 교육은 매일 같이 전문학교에 나가 강의를 들으며 훈련을 받는 교육도 있고, 어떤 교육은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자유로운 시간을 활용해서 독자적으로 학문을 연구해 나가는 교육도 있었으며, 어떤 교육은 전문가의 보조로 일하면서 학문과 지식을 터득하는 실용적 교육도 있었다. 때에 따라서는 교육방송을 통해서 통신교육 과정으로 교육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전문교육과정은 모두 무한이론에 입각한 우주학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하늘과 땅의 이치를 바르게 터득한 후 전문분야의 최고 경지에 도달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그래서 샤르별의 인류들은 전문교육과정을 도통공부라고 부르기도 했다.
교육환경은 다양했고 각자의 취향과 환경에 맞춰서 전문도통공부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샤르별 존재들이 가정 사정이 어렵거나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각자 형편대로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추구하는 분야의 학문의 성격상 집중교육(학교교육), 직접교육(현장교육), 간접교육(통신교육), 독자교육(독학) 등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어떤 형태로 교육을 받는 것이 자신의 학문을 추구하는데 가장 이로울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하여 선택하는 교육방법이라고 설명할 수 있었다.
물론 어떤 형태의 전문교육을 택하든, 교육진행 과정에서는 수시로 담당교수(도통전문가)의 지도를 받거나 학문의 평가를 받는 것은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은 혜택이 주어지고 있었다.
이런 전문도통교육 과정이 끝나면 최종적으로 학문의 지식수준을 평가받아야 하는데, 평가성적이 미달될 때는 얼마든지 교육 기간을 연장해서 부족한 학문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학문을 평가하는 목적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서 우수한 직장에 채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족한 능력을 보충해서 무한이론 도통자로서의 학문의 완성도를 이루는 것이 학문평가제도의 목적이었다.
사실 샤르별에서는 우수한 학문평가를 받았다고 해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거나 우수한 인재로 대우받는 등의 특혜제도는 없고, 누구나 기본적인 학문을 완성하고 전문지식의 도통자로서 자질을 갖춘 후에는 평등하게 신선의 권리를 누리며 희망하는 분야를 찾아 사회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전문교육을 필한 후 사회로 진출한 샤르별 신선들에게는 좋은 직장, 좋은 자리라는 개념이 어디서도 통할 수 없었고, 모두가 스스로 좋아서 선택한 학문의 분야이기 때문에 자신의 일이 좋을 수밖에 없고, 자신의 자리가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샤르별 존재들이 전문도통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부를 축적한다거나 명예를 얻는다거나 권력을 지향한다거나 따위의 문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그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직장을 갖는다는 것은 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요. 사회에 봉사하는 과정을 통해 자아의 성취욕구를 실현해 나간다는 의미 외에 별다른 목적은 부여할 필요가 없었다.
말하자면 각자의 자질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면서, 삶의 가치와 삶의 질을 높이며 자아를 완성하고자 하는 것이 사회진출에 대한 최고의 의미였던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이 녀샤니 선녀가 설명해 주는 샤르별의 신선교육과 도통공부의 기본적 골격이었다.
샤르비네는 이제 바로 23년간의 신선의무교육을 마치고 도통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초년생으로, 전공과목은 우주천문지리였는데, 그녀는 해당되는 학교에는 출석하지 않으면서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었다.
샤르비네의 아버지 초시가 우주천문지리의 도통자요 전문대가(專門大家)였기 때문에, 그녀 아버지를 보조하며 해당되는 학문을 전공하고 있었다. 초시가 전공한 전문교육은 우주천문지리학이며 그러한 인연에 의해 우주 파수꾼으로 자원하여 UFO를 몰고 다니며 전문 우주인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샤르별에서는 우주 파수꾼으로 활동하기 위한 필수조건이 우주천문지리학의 전공이었다. 말하자면 UFO를 몰고 우주 파수꾼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샤르별의 모든 우주인들은 우주천문지리학을 전공한 우주도통자들이라고 판단해도 무방했다.
우주천문지리학의 가장 기본적인 틀이 무한이론적 4차원 정신세계의 우주학문이었으며, 우주에서 발생하는 모든 초자연적인 현상을 규명하고 이해하며 삶에 적응시키는 학문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었다.
4차원 정신세계를 수련하여 얻어진 초자연적인 힘은 실제로 우주여행 도중에 겪게 되는 각종 어려움을 해결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처음 만난 다른 문명세계의 외계인들과 의사소통을 나눌 수 있고, 각종 신변의 위험이 닥쳤을 때는 이를 모면할 수도 있으며, 뜻하지 않는 사고발생시 초능력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말하자면 우주여행을 준비한다는 것은 고도의 초능력을 훈련하는 과정과 다르지 않으며, 고도의 초능력자에 한해서만 UFO의 조종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샤르별의 제도이기도 했다.
지구에서 비행기를 몰기 위해서는 항공사 자격이 필요하듯 샤르별에서 UFO를 몰기 위해서는 우주천문지리학의 도통공부를 마친 후 초능력훈련을 거쳐서 UFO 선장자격을 부여받는 과정이 필요했다.
샤르비네도 그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훌륭한 우주인이 되기 위해 우주천문지리학을 전공과목으로 택했다고 했다.
하지만 샤르비네는 본래부터 그녀 아버지의 영향으로 고도의 4차원 정신세계의 경지에 도달해 있는 상태였다. 말하자면 샤르비네의 핏줄 속에는 천부적으로 초능력의 힘이 흐르고 있었다.
샤르별 존재들이 학문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면 지구 인류들에게 부러움을 살 수밖에 없는데, 좋아하는 학문이 있으면 무엇이나 마음 놓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리기 좋아하는 사람은 그리기 교육에만 몰두할 수 있고, 글쓰기 좋아하는 사람은 글쓰는 연습에만 몰두할 수 있으며, 기계 다루는 것이 취미인 사람은 기계 다루는 학문에만 몰두할 수 있으니, 30년간 닦을 수 있는 도통학문의 깊이와 수준의 정도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무한이론 도통학문을 우주시간으로 30년간 마친 후에 세상으로 돌아와,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직장에서 그동안 익힌 능력을 마음껏 과시할 수 있으니 샤르별 신천지의 발전이 지속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말하자면 샤르별 존재들이 살아가는 사회가 철저한 자율성을 바탕으로 양심적인 삶을 생활신조로 삼고 살아가는 것은, 23년간의 신선의무교육기간 동안 신선품성교육으로 길들여진 결과라고 말할 수 있었으며, 우주 첨단문명을 꽃피워 풍요로운 삶을 구가하고 있는 것은 30년동안 무한이론의 도통전문교육 과정을 통해 우수한 학문과 뛰어난 첨단지식을 교육시킨 결과라고 설명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원동력은 사회의 어른이요 스승의 집단체인 츠러추쇼디의 봉사정신으로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나간 공로라는 것을 부정할 대상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아무튼 훌륭한 교육제도가 있고 사회제도가 있는 샤르별 신선들은, 우주 첨단문명을 이끌어 가는 주역들로서 영원한 번영을 꿈꾸어도 무리는 아니리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5 <샤르별의 자연, 문명과 신선 인류들> - 박천수著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지구인들이 꿈꾸는 이상향이 샤르별에서 실현되고 있네요.
샤르별과 지구를 비교하면 사유재산제도가 악영향의 시초일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창조주께서 인류를 우주의 대 자유자로 권한을 주셨고 우주의 모든것을 자유롭게 쓸수가 있습니다
지구는 다시 바로잡아야 됩니다
샤르별의 이상향을 전 우주에 같이 실현시키는 일이 하늘의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