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91장 (구 446장) / 출애굽기 13 : 11- 2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91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13장 11절 – 22절 말씀입니다.
11.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2.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할지니라.
14.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찌 됨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
15. 그 때에 바로가 완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모든 것은 사람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이셨으므로 태에서 처음 난 모든 수컷들은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서 내 아들 중에 모든 처음 난 자를 다 대속하리니
16.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8.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20.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아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400년 동안 노예의 생활을 하던 애굽에서 탈출을 합니다. 이름하여 출애굽입니다. 있을 수 없는 놀라운 구원의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는 길은 그렇게 어려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고대 근동지방은 정치, 경제, 문화, 무역 등 모든 것이 바벨론과 이집트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과 이집트를 연결하는 편리한 도로망이 있었고 가나안은 이 도로 중심에 자리 잡고 있던 땅이었습니다. 이집트에서 지중해 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소위 해안길을 이용한다면 가나안까지 가는데 보름내지 늦어도 한 달이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의하면 이토록 편리하게 준비된 해안 길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지 아니하시고 홍해 광야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이 길은 멀고 거칠고 험악한 광야 사막 길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름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시고 멀고 먼 길로 돌고 돌아서 가도록 인도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와 보니 앞엔 홍해가 넘실대고 있습니다. 뒤엔 응징을 하겠다고 달려오는 애굽 군대가 달려옵니다. 독안에 든 쥐입니다. 백성들이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왜 하나님은 이해가 안 되는 불합리한 길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을까요?
이에 대한 첫 번째 성경의 대답이 오늘 본문 17절 말씀입니다. “...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 약함을 하나님은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해안 길을 따라 동쪽으로 직행하면 블레셋 지역입니다. 이곳을 통과하다 보면 반드시 블레셋과 전쟁을 치루어야 하는데, 당시 블레셋은 철기로 무장한 강한 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감당할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예수 믿는 저와 여러분도 구원받고 믿음으로 새로운 세상에 도전해 봅니다. 지금까지 죄짓던 방법, 사기 치고 거짓말 하던 방법이 아니라 정직하게 한번 도전장을 내 봅니다. 그런데 만사형통하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 사업은 실패하고 장사는 어려워지고 낙심과 실망을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어도 별 볼일 없네 하고 우리는 자칫 세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 오면 천국이 건설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나를 바라보는 눈길이 싸늘해지고 시험에 들기도 하고, 비판받기도 하고 상처를 겪게 됩니다. 에잇 예수 믿어도 별 볼일 없네. 다시 세상으로 애굽으로 죄짓는 땅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 결단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말입니다. 어떤 시련과 고난과 고통이 있어도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이 나를 인도하는 인생길이 때로는 이해가 안 되고 도무지 용납이 안 되고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돌아가면 망하는 길입니다. 돌아가면 안 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했습니다. 교인이 되었습니다. 그럭저럭 믿다보니 교회 나올 때에 성경책을 가슴에 끼고 당당히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교회에 옵니다. 예배 시간에 앞에선 찬양팀들이 찬양을 인도하는데 은혜가 되어 감동이 옵니다. 그런데 세상에 나가 영적싸움에 한번 부딪혀보면 꽈당~ 넘어지거든요. 사단이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모든 문제가 내 앞에서 순식간에 다 물러가고 도망가 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문제는 여전히 우리 가운데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어도 성품은 변화되지 않습니다. 예수 믿기 전에 있었던 친구관계도 그대로 있고, 습관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덤비다가 넘어지기 쉽습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광야에서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만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준비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광야의 삶은 단순히 블레셋을 피해 도망간 곳이 아니라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는 법을 배워야 했던 곳입니다. 가까이에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경험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나를 사랑하고 돌보고 인도하시고 나를 지키시는가를 경험하기 위해서, 그 하나님을 만나고 배우고 경험하고 알고 하나님께 경배하고 예배하고 섬기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광야로 인도함을 받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 세상이라는 광야의 삶을 살아갈 때에, 어떻게 우리가 잘 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느냐의 문제만 있는 곳입니다. 1) 사막엔 물과 먹을 것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목마름과 배고픔이 있었습니다. 2) 사막의 낮은 살인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3) 밤에 기온이 급강하합니다. 추위 견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4) 사막엔 길이 없습니다. 5) 맹수와 거친 사막 족속들이 노략과 약탈을 일삼습니다. 이토록 거친 사막 길 그게 구원받은 저와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아처럼 사막의 위험에 혼자 살도록 버려두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문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단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 혼자 그 일을 해결하도록 버려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견디어 내나 구경만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친히 우리의 삶 가운데에 임재하시고 동행하십니다.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십니다. 이게 바로 구름기둥 불기둥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십니다. “나는 너와 함께 한다. 너 혼자 광야 여행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 나는 너를 보호한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나를 믿고 따르면 네 인생을 책임져 줄 것이다.” 우리가 믿고 인생여정을 걸어가면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천국까지 안전하게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믿으십시오. 그리스도인들은 실패 때문에 망하지 않습니다. 시험 때문에 쓰러지지 않습니다. 도전 때문에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절대로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절 13절 22절에 보면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곁을 절대로 떠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의 구름기둥으로, 성령의 불기둥으로 항상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고, 지켜 주십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아멘! - 그래서 우리는 항상 승리할 것입니다. 믿습니까?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 여러분 중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하나님이 내 곁을 떠난 것처럼 낙심하며 나오신 분이 계십니까? 내가 왜 이런 어려움을 겪어야 되느냐고 세상 사람들이 당하지 않는 고난의 한복판에서 울어야 하느냐고 낙심하는 분이 계십니까? 그러나 여러분! 예수 믿고 광야로 내몰렸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왜 나를 돌보지 않느냐고 원망하지도 마십시오. 하나님은 은혜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은혜로 구원받았고, 은혜로 성령 받았고, 은혜로 말씀 받았고, 은혜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 우리들 아닙니까?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항상 강력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