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카카 호수)
알티플라노 고원 해발 3,812m에 위치한 티티카카호수는 면적이 8,300제곱미터의 상선이 다닐 수 있는 호수 중 가장 높고 큰 호수이다.
티티카카의 뜻은 '퓨마의 바위'라는 뜻으로 초대 황제의 탄생 전설이 있다한다. 호수의 물은 강우와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충당된다.
다섯개의 주요 강이 흘러들어오며 호수 내에는 41개의 섬이 존재한다. 그 중 잘 알려진 섬은 티티카카 섬,루나 섬,타킬레 섬,아만타니 섬,태양의 섬,스리키 섬 등이다.호수의 섬과 그 주변에는 원주민이 거주하며 해안 도시에서 일을 하거나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타킬레 섬)
타킬레는 언덕진 섬으로 푸노에서 동쪽으로 약 45km에 위치하고 있다.공유 언어인 케추아어를 쓰는 원주민들이 살고 있고 남자들이 쓰는
모자의 무늬로 기혼과 미혼을 구별한다고. 인근의 다른 지역보다 기온도 높아 소와 양을 기르는 것도 독특하다.
특히, 결혼 풍습이 재미있는데 우선 총각이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작은 거울로 헷빛을 반사시켜 그 마음을 전한다. 미혼 여자는 큰 수술이 달린 검은 망토를 쓰고 다니는데 마음에 들면 총각을 쳐다보며 수술을 흔들고 그 반대면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고. 타킬레의 남자들은 모두 모자를 쓰고 있는데 총각은 밑에는 빨간계열 무늬에 흰색 모자를,유부남은 전체가 빨간 모자를 쓴단다. 남자가 결혼할 즈음에는 손수 이 빨간 모양의 모자를 뜨개질해서 준비해야한다고.
우로스 섬에서 타킬레 섬까지는 배로 약 2시간 30분 거리. 약 8시간 소요(배 왕복 5시간 포함)
점심은 타킬레 섬에서 송어구이로 해결했는데 어찌나 짜고 맛이 없던지...
섬이 아름다워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분홍의 감자꽃이 얼마나 예쁘게 보이던지...
첫댓글 농촌 풍경은 어딜 가나 비슷비슷하구먼요~~
호수가 얼마나 넓으면 섬을 그리도 많이 품고 있고
그것도 해발 그리 높은 지역이라면서요~~
아늑한 섬사람들에게 이방인들이 들어가 방해가 되는 건 아닐지? 하는 생각이 살짝 스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