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완성한 아머드 발키리 입니다.
마크로스 40주년 기념으로 하세가와에서 지난 12월에 발매한 신금형 키트인데 기존의 베틀로이드 발키리의 부품을 일부 사용 하지만 왠만한 부분을 장갑과 미사일 포드로 두루고 있어서 사실상 새로 만들었다고 봐야 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마크로스 TV판을 매우 즐거 보는 편인데 여주인공 민메이가 미스 마크로스에 선발되는 화에서 남주인공 히카루가 적 정찰부대를 격추하는데 사용한 기체가 아머드 발키리 입니다.
TV판 에피소드에 단 한회만 등장하고 극장판에도 아주 잠시 나오는 까메오 성격의 기체인데 두꺼운 장갑과 수많은 미사일을 단숨에 발사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기 때문에 생각 보다 인기가 많은 기체 입니다.
그래서 40주년 기념작으로 키트화 됐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용한 신금형 키트의 박스아트 기존의 발키리의 깔끔함 보다는 아머드 발키리의 러프한 성향을 부각 시킬려는 듯한 분위기의 박스 아트 입니다.
TV판과 극장판에 나오는 아머드 발키리의 소소한 차이가 있지만
키트는 TV판의 아머드 발키리를 재현하는거 같습니다.
극중에서 남주인공 히카루의 발키리는 적과의 교전으로 반파 되는데
남주인공이 정신 차리고 보니 민메이는 그사이에 미스 마크로스로 선발되어 여왕이 되버렸다는......ㅎㅎ
왠지 일열심히 하다가 연인이 멀리 가버린거 같은.....T_T
이번에 제작 포인트중에 제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미사일 탄두의 색상입니다.
키트는 TV판의 백색을 지정하고있지만 극장판의 까메오 기체는 탄두가 이쁜 노랑색 입니다. 색칠하기는 매우 번거롭지만 탄두만 노랑색이면 아주 이쁜 포인트가 되겠죠?
키트의 데칼은 하세가와 비행기에 들어있는 OFS 방식데칼과는 좀 다른 SLK 실크스크린 방식의 일본제 데칼인데
데칼 연화제를 사용해서 붙이면 표면에 밀착이 아주 잘 됩니다.
조립이 일단 끝나고 접합선 수정을 위해 퍼티를 발라논 상태
아...갈길이 멀군요
앞서 설명한 미사일 제작 과정
노란색을 먼저 도포하고 노란 부분만 마스킹을 합니다. 모양이 오묘해서 마스킹 테이프로는 한계가 있어 평소에는 거의 쓸일이 없는 마스킹졸을 사용 했습니다.
대략 40개쯤되는 미사일을 마스킹졸로 마스킹하는것이 아주 지루한 작업이지만 결과물이 아주 만족 스럽게 나왔습니다.
이제 완성 사진 나갑니다.
포즈는 극장판의 미사일 발사 장면을 따라 해봤는데
로봇 제작의 내공이 부족한지 왠지 포스가 부족해 보이네요......
부무장인 건포드도 손에 쥐어 주고........
마지막은 지난번에 만든 VF-1J와 함께
첫댓글 마크로스 겜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