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파 vs. 쪽파
초등 4학년 2학기: 식물의 생활
·실파는 대파로 채 자라지 않은 어린 파를 말해요.
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를 수 있으며,
잎의 수가 적도 실처럼 가늘어서 실파라고 불리지요.
·쪽파는 양파와 파를 교잡한 종으로,
뿌리부터 줄기까지 나란하게 쭉 뻗은 실파와 달리 뿌리 부분이 양파처럼 둥글게 생겼어요.
파김치를 담가 먹는 것이 쪽파랍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실파★
실파는 어린 파를 말해요.
파는 키우기 시작한 지 약 45~60일쯤 되면 얇으면서도 뿌리에서부터 쭉 뻗은 형태로 자라는데,
이때 수확한 거예요.
잎의 수가 적고 실처럼 가늘어서 ‘실파’라고 불리지요.
실파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금방 길러 수확할 수 있어요.
그래서 주로 대파가 많이 나오지 않는 5~6월에 상품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키운답니다.
실파를 수확하지 않고 계속 기르면 대파가 돼요.
파는 직접 씨앗을 심어도 자라고,
포기를 일부 나누어 다른 흙에 심어도 번식할 수 있어요.
실파는 기르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흙 없이 물에서만 기르는 수경재배로도 충분히 기를 수 있지요.
하지만
다 자란 대파에 비해 조직이 단단하지 못해 금방 상하거나 무를 수 있어요.
그래서 멀리 옮기거나 오래 저장하기 어려워 도시 근교에서 주로 재배한답니다.
실파는 매운맛이 강하지 않아서 나물로 무쳐 먹기 좋아요.
총총 썰면 모양이 작고 예뻐서 다른 음식 위에 고명으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쪽파★
쪽파는 실파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어요.
하지만 실파와 쪽파는 완전히 다른 식물이에요.
쪽파는 ‘샬럿’이라는 양파의 한 종과 파의 교잡종●이기 때문이랍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신재철 연구원은
“간혹 크기가 작은 쪽파를 실파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어 헷갈리기 쉽다.”며
“하얀 뿌리 부분을 확인하면 둘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실파는 뿌리부터 줄기까지 나란하게 쭉 뻗은 모양이지만,
쪽파는 뿌리 부분이 양파처럼 둥글게 생겼어요.
쪽파는 파와 비슷하게 생긴 꽃이 피기도 하지만,
꽃으로 번식하지 않아요.
대신 쪽파의 뿌리를 심어요.
쪽파에는 ‘종구’라고 부르는 마늘과 비슷하게 생긴 뿌리 부분이 여러 개 생기는데,
이 종구를 2~3쪽씩 떼어서 다른 곳에 심으면 또 새로운 쪽파가 자라지요.
쪽파는 향이 진해서 여러 요리에 활용돼요.
한여름이 지나고 키우기 시작한 쪽파는
10~11월에 수확해 겨울철 김장에 꼭 들어가는 재료지요.
알싸한 맛이 일품인 파김치는
보통 쪽파를 이용해서 담가 먹는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실파 vs. 쪽파 - 초등 4학년 2학기: 식물의 생활 (알쏭달쏭 헷갈린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