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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침식사와 관련된 내용
아침식사가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다음(Daum) 사이트를 통하여 조사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아침밥 먹었더니 수능성적 좋아졌다고요? | "
아침밥 먹는 학생이 수능점수 좋다고?", "아침밥 챙겨 먹으면 공부 잘 한다고?" "그렇긴 하겠지만 정말 그런가?" 우리
모두에게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의구심을 갖게 하는 문구이다. 하지만 의외로 간단한 논리를 갖고 있다. 인체는 취침시간에
음식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뇌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 먼저 포도당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수험생은 식사를 통한 포도당 섭취로 두뇌활동이 원활하게 되어 집중력이 향상되므로 공부를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수험생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아침밥은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과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 더욱 중요하다.
(1) 아침밥과 수능·내신성적의 관련성 조사결과
(가)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농
촌진흥청은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대학 1·2년생 네티즌 3,612명을
대상으로 고등하교 2~3학년 때 아침식사를 했는지, 대학에 들어올 때 수능성적과 내신등급은 어떠했는지 등을 조사하였다.
(나) 결과는 어떠했나? 전
체 응답자 3,612명 중 매일 아침식사를 했다고 응답한 1,198명의 수능성적은 평균 294점(400점 만점)으로 1주일에
2일 이하로 아침을 먹은 수험생 1,370명의 평균성적 275점보다 20여 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 횟수가
일주일에 5~6일이라고 응답한 455명의 수능 성적 평균은 284점, 일주일에 3~4일이라고 응답한 수험생 589명의 평균성적은
281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수능성적 뿐만 아니라 내신등급에 있어서도 매일 아침식사를 한 수험생은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내신등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가 두뇌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되어 왔고, 본 조사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검증되었다.
(2) 방송보도 매체를 바쁘게 한 아침밥과 수능점수
우리가 피상적으로 아침식사가 건강은 물론이고, 학습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지만 숫자화 되어서 보도된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놀라움은 신문방송 보도매체를 바쁘게 했다.
(가) TV 뉴스 보도자료
○ MBC [뉴스데스크] 2002. 7. 5 21:30 >> 아침 먹으면 성적 좋아진다 기자 : 평소에 아침을 안 먹고 나오는 사람? 35명 학생 중에 15명은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기
자 : 농촌진흥청은 인터넷 사이를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아침식사와 성적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대학생 3,6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험생 시절 아침밥을 매일 먹은 학생은 아침을 거른 학생보다 수능 성적이 20점 가까이 높았습니다. 이정권(삼성서울병원) : 포도당이 오랫동안 절식상태가 유지되는 아침시간에 가장 떨어집니다. 따라서 이때 충분한 포도당을 보충하지 않으면 오전동안에...... 기자 : 평범한 아침식사가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수험전략이 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 KBS [뉴스광장] 2002. 7. 6 07:47 >> 아침밥, 두뇌활동 도움 기자 : 기말고사 기간이지만 아침식사를 하고 등교한 학생은 35명 가운데 13명에 불과합니다. 아침을 챙겨 먹기보다 거르는 학생이 더 많습니다. 전
혜경(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 : 아침밥을 먹게 되면 두뇌활동에 필요한 포도당이 공급이 돼서 학업능력을 높여 줄뿐만 아니라
쌀을 중심으로 한 식생활 패턴이 영양적으로 균형을 잡히게 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의 육체적, 정신적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기자 : 건강을 위해서나 성적을 위해서나 아침밥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수연......
(나) 방송보도 후 우리 주변의 반응
설
문 조사에 대한 결과, 결과에 대한 보도, 이러한 일련의 진행은 단지 과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이것을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할 학부모의 반응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설문지를 회수하는 궁금한 마음으로 주변 학부모와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해 보았다.
· 일시 : 2002. 8. 6 · 참석자 : 10명(초, 중, 고 학생을 둔 전업주부 6명, 현직교사 1명, 전직 교장선생님 1명, 농업전문가 1명, 식생활 전문가 1명)
Q : "규칙적인 아침식사가 학습수행 능력에 영향을 준다"라는 내용의 방송을 접했습니까? 학부모 : 전원 접했다. 현직교사 : 접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자료를 통해 알고 있다. 전
직교장 : 접하지 않았지만 "84년 과학잡지를 통해 된장국에 아침밥을 먹은 학생이 머리 좋고 성적이 향상되었다는 내용을 보고,
그 당시 학생을 대상으로 거수로 아침밥 먹고 온 정도를 알아보았는데 아침밥을 먹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았으며 밥을 먹은 학생에
비해 축 쳐져 있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아침밥 먹기를 권장했습니다.
Q : 아침식사는 매일 하십니까? 학부모1 : 하루 3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남편 때문에 저와 아이들도 아침을 꼭 먹지요. 저희 아들은 아침을 굶고 가면 배가 고파서 수업시간에 허리를 펴고 앉아 있지 못한데요. 현직교사 : 저는 체질적으로 안 먹으면 못 견디는 편이거든요. 학부모2 : 제가 아는 엄마는 밥을 잘 안 해요. 남편이 밤늦게 귀가하는 경우가 잦다 보니까, 그 엄마가 밥 먹기 싫은 날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 먹이는 경우가 많아요. 전직교장 : 저는 가르치는 직업이라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2교시부터는 힘이 들어서 제 의지와 상관없이 말이 잘 나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꼭 아침을 먹어요. 농업전문가 : 대만의 경우 길거리 음식 발달로 거리에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밥 먹는 것이 형식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무적 행위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식생활전문가 : "세 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우리 식생활에도 적용됩니다. 식습관은 이유식을 먹을 때부터 시작하여 유아기, 학령기를 거치는 동안 형성이 되기 때문에 일행을 통하여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Q : "규칙적인 아침식사가 학습수행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십니까? 현
직교사 : "아침밥이 성적향상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거든요. 하지만 체력과 학습태도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침을 먹고 오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배고플 때의 행동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절반 정도의 학생은 "일상적인 생활에 큰
차이가 없다"고 답한 반면, 나머지 절반의 학생은 의외로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이었습니다. 전
직교장 : 저는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아침밥 먹은 아이보다 아침밥 안 먹은 아이가 점심을 먹고 난
오후 수업시간에 훨씬 더 졸아요. 그것은 규칙적인 식사가 체력을 길러준다는 이야기죠. 그 단적인 예가 여학생들이 중학교까지는
남학생들보다 성적이 앞서요. 그러나 고등학교에 가면 체력에 앞선 남학생들의 성적이 앞서지요. 이것은 체력과 성적이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죠. 학부모1 : 초등학생은 아직 어리기도 하고, 운동량이 많아서 굵고 온 아이는 대부분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산만해서 수업 도중에 떠들고, 물 마시러 다니는 등 집중력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자연 성적과도 관련이 있겠지요. 농
업전문가 : 교장 선생님께서 "아침밥 안 먹은 사람이 점심을 먹으면 더 포만감을 느껴 졸림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그거 경험했습니다. 미국에서 쫓기듯이 공부했는데 저 역시 아침에는 콜라 마시고 오전공부 하고 점심을 먹고
나서 수업을 들으면 한국에선 그렇지 않았는데 영락없이 졸아요. 아침 안 먹고 점심 먹으면 분명히 오후에 더 졸립니다. 끼니를
정확하게 먹는 것은 건강에 좋고, 건강이 좋아야 머리가 좋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 (3) 국내·외 연구결과
국내·외 의학계에서도 아침식사와 학습수행능력간 상관성이 입증되어 아침식사가 두뇌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이 여러 편 발표된 바 있다. 예
를 들면 미국의 아침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저소득층 아동들의 학업성적이 상당히 향상되었다는 연구보고(Dunlop, 1986)
뿐만 아니라 아침을 거르는 것이 영양불량을 초래하여 어린이 사고능력을 감소시킨다는 보고(Simeon, 1989) 등이 있었다. 또
스웨덴 보건 연구소에서 10세 아동이 있는 가정에 다양한 식단의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이를 섭취한 아동이 학교에서의 학습활동에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었는지 연구한 Wyon등 (1995)의 실험에 의하면, 아침식사를 결식한 그룹보다 신체적 인내력, 작업의
정확성, 창조적 사고능력, 단어 기억력, 읽기능력, 문법적 유추능력 및 나눗셈 등에서 대부분 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특히
신체적 인내력, 작업의 정확성과 창조적 항목에서는 유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학습능력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김숙희 1999, 김순기 2000). 이
들 보고서에 의하면 아침식사를 하는 아동들이 일반적으로 높은 수학점수를 얻었고, 의기소침하거나 불안해하거나 비 정상적으로 과민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으며 수업 중 적응이 좋고 정시에 출석하였고 거의 모든 과목의 성적이 높았던 반면 아침밥을 굶는 학생들은 더
자주 아프다고 호소하고 책상에 엎드려 잠에 빠져들게 되고 계속되는 수업진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아이들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나? | (1) 엄마도 모르는 아이들의 식탁
(가) 외면당하는 엄마의 식탁 "
식사는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기본 문화이다." 더 이상의 수식어구가 필요없는 말이다. 식사로서 가족의 결속력과 모은
예의범절이 잉태되기도 한다. 이러한 식문화가 지금 변화하고 이TEk. 오늘날은 콜라와 햄버거, 프라이드치킨, 컵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청소년드링 급속히 증가하면서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식탁은 자의든 타의든 외면당하고 우리 아이들은 어머니가 모르는
식탁을 차리고 있다.
(나) 어머니의 따뜻함을 아이들은 필요로 한다. 사춘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40~60%가 가사일 이외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현실에서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문제에 처해 있고, 큰 충격이나 상처를 받더라도 그것을 간과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
히 청소년기는 정서적으로 매울 불안정한 시기다. 또한 현대 청소년들은 과거의 청소년에 비해 몸은 많이 커졌으나 마음은 매우
미숙하고 여린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아이들은 따뜻한 어머니의 정을 그리워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2) 우리 아이만은 비만아가 아닌 건강아?
(가) 어린이 비만 요
즘은 살 빼는 약의 부작용이 각종 매스컴에서 자주 다루어지고 있다. 그것은 비단 성인여성의 문제만은 아니다. 조금만 눈을 덜려
주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15세 미만의 어린이 가운데 비만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무려 25%나 된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그들의 부모들은 자기아이가 비만이라 생각하지 않고 건강하다고 믿는데 문제가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비만이 비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질병을 유발하는데 있다.
(나) 과식과 지나친 간식은 비만을 부른다. 비
만증은 에너지 섭취량을 초과했을 때 그 잉여분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체내의 여러 부분 특히 피하와 복강(배)에 축척되는 현상이다.
이런 비만증은 어떤 식습관에서 기인하는가? 관련논문에 의하면, 비만군 어린이의 왕성한 식욕과 급히 먹는 식습관으로 인한 과식,
또 다른 요인으로 간식을 들고 있다. 하루 중 언제 간식을 하는지에 관한 질문에서 하교 후부터 자기 전까지의 저녁시간으로 응답이
집중되었다. 따라서 비만은 과식과 저녁시간의 많은 간식이 주요 원인이 된다.
(다) 어린이 비만증의 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 어
린이 비만은 성장발달상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 심리적·정서적 영향도 성인기에 시작된 비만보다 훨씬 심각하여 인성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과체중이었거나 비만성 소아였던 아동의 80%가 성이이 된 후에도
계속 비만증으로 남는다는 사실이 각종 조사문헌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런 견지에서 어린이 비만은 이중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으며 어린이 비만에 대한 예방과 치료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3) 아침 잠 "5분만 더"에 마음 약해지는 엄마들
(가) 여유있는 식사 잊은 지 오래다 매일 아침은 집집마다 전쟁이며,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일과가 시작되는 출발점이다. 마치 달리기 선수가 스타트라인에 선 것처럼 우리들의 아침 일상은 여유가 없다. 우리나라의 치열한 교육열 속에서 느긋한 식사란 이미 잊은지 오래다. 그냥 입에 먹을거리를 넣을 뿐이다.
(나) 엄마는 "5분 대기조" 특히 수험생을 둔 가정에선 대부분의 어머니가 5분 대기조이다. 늦게까지 공부하다 쓰러져 잠든 아이의 아침 잠 5분을 연장시키기 위해 계속 시계바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 국내 연구 자료를 보면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학생은 35% 정도이다.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가 가장 많으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그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
한 학생들의 기상과 취침시각은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아침 식욕과도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고 한다. 초등하생을
대상으로 1986년과 2000년을 비교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15년 전에 비해 취침시각이 1~2시간 늦어짐에 따라 기상시각 역시
1시간 정도 늦어졌다. 취침시각이 늦어진 이유로는 공부, TV시청, 컴퓨터 때문이라고 답하였다. 그렇다면 "5분 더 늦게 깨우지 말고 5분 더 일찍 재우자!" 왜냐하면 수면부족과 시간이 부족해 못 먹는 아침밥을 먹이기 위해서이다.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나요? | (1) 뇌의 활력과 질병의 예방을 위하여
(가) 아침식사는 뇌의 활력소인 산소와 포도당의 공급원 아
침식사는 취침시간동안 음식을 섭취할 수 없었던 인체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데 특히 포도당은 뇌의 활동을, 철분은 혈액중
헤모글로빈의 구성성분으로서 산소를 뇌로 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 철분이 부족하면 뇌의 활력이 떨어진다. 지난 해 미국
소아과학회지는 철분이 부족하면 학업성적, 특히 수학점수가 떨어진다는 로체스터대의 연구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
(나) 질병의 예방 밥,
국, 반찬으로 구성된 아침식단은 탄수화물과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다. 이와 같이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먹으면, 섬유소의 작용으로
콜레스테롤 등이 빨리 배설되어 장내 부패가 일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발암물질을 포함하는 2차 생산물이 많이 새겨나지 않게 된다.
따라서 대장암의 예방효과를 가진다. 특히 현미는 비피더스균의 활동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여 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2) 아침 식탁은 밥을 먹으면서 사랑도 함께
(가) "사랑과 격려의 식탁" "아침식사를 누구와 하는가?"에 대하여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온 가족이 함께 28%, 나머지 72%가 혼자이거나 형제끼리 또는 부모님중 한 분으로 나타났다. 가족 모두는 서로에게 사랑으로 뭉친 가장 큰 후원자이며 지지자이다. "혼자만의 쓸쓸한 식탁"이 아닌 "사랑과 격려의 식탁"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부모가 모두 집 밖에서 일하는 경우 아이에게 "~야, 아침밥 꼭 챙겨 먹고 가거라" "엄마는 ~를 사랑하고 있단다"라는 메모를 남기거나 전화를 걸어줄수도 있을 텐데...
엄마사랑 담긴 아침식단 | (1) 한국형 식단 작성 요령
올바른 식생활이란, 쌀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식생활로 제때에 다양한 식품들을 골고루 가족의 활동량에 알맞게, 그리고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먹는 것이다.
기본음식 |
+ |
균형식 |
+ |
부식과의 조화 |
밥, 국, 김치 |
·균형된 식사·과학적인 조리·위생적인 급식 |
제철채소, 콩, 감자, 잡곡, 녹황색채소, 해조류, 고기, 생선, 알류 | 한국형 식단은 첫째 : 쌀이 기본이 되는 밥 중심의 주식과 국, 김치 등의 기본 음식. 둘째 : 콩, 감자, 잡곡, 해조류, 녹황색채소, 고기, 새선, 알류와 제철에 생산되는 채소는 이용한 반찬으로 구성한다.
아
침은 시간적으로 가족들 모두 여유가 없으므로 여러 가지 음식을 먹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위에 제시된 바와 같이 밥에 국이나
찌개, 김치의 기본음식에 1-2가지 반찬이 곁들여진 단순한 식단이 바람직하다. 이 때 식품 및 조리법이 중복되지 않도록 메뉴를
선택하여 적절히 배분한다. 예를 들면 식단에 고기국이나 생선찌개가 들어있다면 반찬은 채소를 이용한 무침등을 선택한다.
(2) 아침식단의 예
(가) 음료와 빵보다는 밥으로 아침식사를 "설탕이 많은 커피와 빵에 달걀프라이와 같은 것"으로 한 경우와 "밥과 된장국에 나물, 생선구이, 김"으로 하고 학교에 간 경우를 비교해보면 어떠한 생리적인 차이가 생길까? 설탕을 먹은 경우에는 30분 후에 현저한 고혈당을 나타내고, 역으로 2시간이 지나자 설탕 먹기 전의 최저혈당치(100)를 훨씬 밑도는 저혈당(50)을 나타내는 것을 알았다. 즉
아침에 우유나 커피 한잔을 마시고 외출한 아이는 2시간후 심한 저혈당 증상으로 식은땀, 동계(평상시보다 심한 심장의 고동),
결단력이 없고, 정신의 공백, 집중력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을 초래하고 학교에 가도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빵과 쌀을 비교하면 혈당치는 빵 쪽이 조금 빠르게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즉 이 차이는 분식(粉食)과 입식(粒食)의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분식의 경우에는 소화흡수가 좋고 장내에서 포도당이 되어 흡수되는 속도가 입식인 쌀보다 빠르다. 따라서 빵의 경우에는 먹고 나서 2시간 반에서 3시간이면 원래 저혈당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과학적인 관점에서 보아도 오래 전부터 유지해온 한국형 식생활은 혈당치를 가장 길고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그만큼 식욕을 잊어버릴 수 있게 한다.
(나) 아침식단 예시
○ 봄 월 : 현미밥 달래두부된장국 검정콩조림 배추김치 화 : 차조밥 쇠고기미역국 냉이나물 배추김치 수 : 쌀밥 배추사골국 쑥갓나물 깍두기 목 : 보리밥 콩나물국 조기구이 배추김치 금 : 잡곡밥 무된장국 동태전 알타리김치 토 : 검정콩밥 쇠고기두부찌개 상추겉절이 배추김치 일 : 보리밥 냉이된장국 갈치구이 배추김치
○ 여름 월 : 찹쌀밥 쇠고기무국 가지나물 열무김치 화 : 보리밥 시금치된장국 어묵볶음 오이김치 수 : 팥밥 애호박된장찌개 꽈리고추멸치볶음 배추김치 목 : 쌀밥 생태찌개 부추전 배추김치 금 : 현미밥 어묵쑥갓국 장조림 깍두기 토 : 강낭콩밥 배추된장국 가지쇠고기볶음 배추김치 일 : 쌀밥 두부된장국 꽁치무조림 배추김치
○ 가을 월 : 콩밥 건새우아욱국 계란말이 배추김치 화 : 완두콩밥 홍합무국 깻잎찌미 배추김치 수 : 보리밥 설렁탕 시금치깨즙나물 깍두기 목 : 쌀밥 미역국 가자미양념구이 배추김치 금 : 콩밥 사골우거지국 건새우마늘쫑볶음 깍두기 토 : 찹쌀밥 느타리버섯국 두부조림 배추김치 일 : 보리밥 두부쑥갓된장국 북어찜 배추김치
○ 겨울 월 : 차수수밥 청국장 꽁치감자조림 알타리김치 화 : 팥밥 곰탕 콩나물무침 깍두기 수 : 쌀밥 팽이된장국 자반고등어구이 배추김치 목 : 현미밥 바지락된장국 느타리맛살볶음 총각김치 금 : 흑미밥 동태찌개 김 배추김치 토 : 보리밥 시레기된장국 삼치구이 깍두기 일 : 콩밥 참치김치찌개 숙주나물무침 배추김치
(3) 엄마를 편하게 하는 식단은 가끔씩만
"
엄마를 편하게 하는 식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빵, 햄버거, 스파게티, 컵라면 등의 즉석요리는 어머니가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메뉴이다. 이런 식단은 가끔씩은 괜찮겠지만 너무 자주 주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이런 음식들의 공통된 문제점은
첫째, 칼로리가 충분한 대신 비타민, 무기질이 충분하지 않다. 둘째, 하루에 필요한 칼슘양이 7분의 1정도밖에 들어있지 않다. 셋째, 비타민 D를 거의 섭취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편 씹기 쉬운 음식이나 음료수도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요
즈음 아이들은 음식물의 홍수속에서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식품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아이들 대부분이 즐겨먹는 음식의 특징이
기름에 튀긴 바삭한 스낵같은 음식과 탄산음료들이다. 이러한 식품은 씹는 횟수가 적어 소화액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것을 저해하며,
또한 턱과 치아의 저 발육으로 결국 위 기능 저하를 가져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