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공장에서 일하는 여신데 거래처들이 많이 와! 근데 어느날 공장직원분이 나를 불러서 어떡하냐고 보여주면서 이거 어떡하냐고 그러는거야ㅠㅠ 알고보니 거래처가 포터를 끌고 우리 공장에 왔는데… 상자째로 이걸 버리고 갔대,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어느 거래처인지 몰라서 어느동네에서 이 애들이 왔는지 몰라. 아마 어미도 갑자기 새끼를 잃어버려서 허망했겠지, 그생각만 하면 너무 속상해. 5월12일 금요일 오후였고, 탯줄 그대로 붙어왔었어.
금요일 저녁에 공장 직원분이 상자에 조끼 깔아주고 갔었고 내가 토요일 출근길에 우리집강아지 쿠션이랑 핫팩 챙겨가져갔어. 오전동안 과장님이 근처 동물병원에서 초유분유 사서 다른 상사분이랑 먹였고… 고다에 급히 입양자나 임보자를 찾았는데 너무 다행스럽게도… 임보자가 나타나서 KMR분유 지급 해드리는걸로 맡기게됐어.
천사 임보자님께서 애들 성별, 이름 알려주셨어.
임보자님께 간 후 탯줄도 떨어지고… 어느날은 눈도 뜨고… 어느날은 손발움직이며 기어다니도 하고… 이제는 좀 걷기도 하는 이 작은 생명들이 성장해나가는거 보면서 신기하고 귀엽기도 했지만 고다카페에도 글올렸는데 입양자가 한명도 나타나질 않아서 여시에도 글써본다ㅠㅜ
어디에 올려야할지도 모르겠어…
임보자님도 다묘가정인데 공장에 버려졌단 얘기 듣고 당일 한달음에 오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아직도 입양자를 찾지 못해서 힘들어. 다음주되면 임보도 힘들어서 다시 공장에 돌아올 것 같아.
꼭 3마리 전부 아니어도 1마리..2마리 꼬물이들의 새가족을 들일 생각 있는 여시, 앞으로 먹어보고 살아갈날이 많은 이 아가들과 긴 시간 행복하게 보낼 천사를 구해봅니다.
첫댓글 오늘자 냥이들이래!
너무 이쁘다...좋은 입양자 나타나길ㅜㅜ
아이고 애들아... 좋은집으로 가길 바랄게 ㅠㅠㅠㅠ
마니컷다 기여미들 ㅠ
너무 귀엽다
예쁜 아기들ㅠㅠㅠ 진짜 너무 예뻐ㅠㅠㅠ
아가들 ㅠㅠ 꼭 좋은 집사 만나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