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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쁜 관계로 카페에 업데이트는 못하지만 제 블로그http://blog.daum.net/totaloa
우측하단에 가시면 수시 업데이트 되는 사진들은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는 나중에 정리된 여행기를 다시 올리겠습니다.
경고 : 일본은 우리와 반대인 우핸들운전 국가입니다.
우핸들 운전이 미숙한 분께서 운전 중 카메라를 조작하는 행동은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행기를 작성하면서도 이게 항상 걸립니다.
괜히 대마도 렌트카 바람을 넣어서 나중에 잘못될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서 절대 섣부르게 도전을 해보거나
운전 미숙 상태서 절대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마도는 길도 나쁘거니와 중앙분리대라는게 없습니다.
저또한 국내서 17년 동안 운전하였다지만
정신줄 놓았다가 차선을 넘는 경우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차를 처음 인도받았을 때 기분은 스키 초급자가 상급자 코스에
올라간 것처럼 다리가 후들거리고 당황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유아 카시트와 네비게이션이 없으니 아이와 동승시는 더더욱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차하는 순간 나와 소중한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이 날아갈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하시기 바라며,
아울러 이 여행기가 대마도 여행에 유익한 정보가 되었다면
더할 나위없이 기쁘겠습니다.
철도 여행기가 아니어서 마땅한 자리를 못찾고, 올릴까 말까하다가
그래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용기내 올려봅니다.
또한 실질적으로 애착을 가지는 일철연 카페에 여행기를
올려본 경험도 없거니해서 미리 연습삼아 올려도 봅니다.
아직 작성이 끝난것이 아니고 계속 보강해 나가고 있으니
끝까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근데 제 블로그에 있는 걸 여기다 붙였더니 사진과 글 배치가
이상하게 나오네요. 왔다리 갔다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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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한해가 가기전에 꿈꾸던 소망이 불현듯 이루어졌습니다.
꿈은 꿈꾸는 자에게 찾아온다는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카카오톡 대화명에다 '내 꿈은 일본 렌트카여행'이라고 일본어로
적어 놓았는데 모카페에서
대마도 무료여행의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저의 계획서는 대마도 1박2일 렌트카 여행이었습니다.
계획은 거창했지만 막상 당첨 소식을 듣고나서는
덜컹 겁부터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여행사를 끼고 가는 여행이 아니기에 어설픈 계획세웠다가는
고생길이 빤히 보일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나 혼자 가려다가 조금 더 보태 6살난 우리 큰 아이를
같이 데려가기로 하였습니다. 호기심많은 아이에게 여행이 최고의 교육이라는 평소 소신대로
더 큰 세상을 보여주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런데...우리 아이는 떠나는 새벽까지 가고 싶은 맘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골 할머니 집에 간다고 속여서 간신히 데리고 나올 수가 있었지만요.
12월 17~8일 비틀 무료 승선권입니다. 그린석으로 전화상으로 업하고 해당요금을 입급해 주었습니다.
히타카쓰에서 내릴 때는 아무래도 시간이 중요할 거 같아 갈 때만 그린석, 올 때는 그냥 일반석으로 옵니다.
나중에 생각해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히타카쓰항에선 제일먼저 수속받고, 올때는 일반석인데도 불구하고 제일 앞자리를 배정 받았습니다.
아마 자유여행객은 순번상 앞자리고 여행사 승객들은 뒷자리나 2층인거 같습니다.
그리하여 올 때도 짧은 수속시간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을 수가 있었습니다.
3시20분에 알람 맞추고 4시10분에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탑니다.
이날 새벽은 올겨울 들어 제일 추운 영하 10도의 날씨인관계로
둘다 완전무장을 하고 나옵니다. 만일 아이가 감기라도 걸리면
여행에 지장이 많기 때문입니다. 서울역 도착하니 4시 40분이 안되었습니다.
롯데리아에는 사람이 꽉차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KFC는 5시 개점이라
사람들 불만이 많습니다. 문열어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우리가 탈 열차는 KTX101호로 오늘 가장 일찍 출발합니다.
KTX를 인터넷 예매하니 스마트폰으로 인증 메시지를 보내줍니다. 비회원으로 예매하였습니다.
위 인증 메시지를 터치하면 이런 화면으로 바뀝니다. 연결하기를 터치하면...
이렇게 상세 내역이 표시됩니다. 다음날 확인하니 이 화면은 더이상 볼 수없었습니다.
KTX내부입니다. 새벽 첫기차인데도 만원입니다. 앞에보이는 잡지책에 쓰나미 뒤의 미야기현을 다룬
기사가 있었습니다. 센다이 공항의 재건과 건재한 마쓰시마를 소개하는데 많이 할애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데리고 나와 완전 꿈나라입니다. 기차안에서 많이 잔 덕분에 오히려 데리고 다니기 수월했습니다.
KTX 짐받이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난생처음 타본 지라 가기전엔 큰 여행가방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도 하였습니다.
드디어 부산땅을 밟습니다. 내부도 넓고, 상당히 큽니다. 여담이지만 서울역에선 노숙자를 못 보았는데
올때보니 부산역엔 노숙자들이 눈에 좀 띄였습니다. 앞서 새벽에 도착한 서울역은 에너지 절약 때문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추웠습니다. 그래서 맥도날도에 사람들이 몰리게된 이유도 있습니다.
부산도 새벽공기가 찹니다. 국제여객터미널을 몰라 당황스럽습니다. 택시를 타려고 물어보니 길 건너에서 택시타면 바로랍니다. 보이는 계단 옆쪽에 택시들이 많이 정렬해 있던데 저 택시 타면 돌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올 때는 여객터미널서 부산역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옵니다.
가운데 C,A로 표시된 곳이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입니다. 바로위에 부산역이 있을 정도로 지척입니다.
그렇다고 바쁜 시간에 걷기에는 무리인 거리입니다.
택시는 바로 역에서 내려줍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연상시키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입니다.
시드니로 신혼여행을 다녀온지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문득 과거를 회상합니다.
수속을 밟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 휴대폰 문자 보여주고 새로운 진짜 티켓을 받습니다.
출국신고 작성할 때 직업란 때문에 애먹었습니다. 자영업을 영어나 한문으로 뭐라 적어야할까요?
그냥 일본어로 じえいぎょう로 적어버립니다.
만일 틀린 글자는 두줄 긋고 옆에다 다시적으면 된다는합니다.
비틀은 게이트 오른쪽입니다. 배출항 20분전쯤 내보내 줍니다. 앞자리에서 대기합니다.
대마도 여행기에 늘 익숙한 풍경이지요. 이게 다가 아닙니다. 거리가 조금 됩니다.
빌딩과 컨테이너 박스들을 동싱에 보게됩니다. 생동감있는 항구도시를 느낍니다.
비틀에 승선하기전에 승선 보조원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생각했던거 만큼 역시 아담합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단체 수학여행 떠나는 기분입니다.
그린석 모습입니다. 총 16석의 그린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갈 때는 시간을 벌기위해 그린석을 서울서 유선으로 예약했습니다. 일반석에서 그린석으로 업할 시 두사람이니까 2만원의 추가부담이 있습니다. 그린석의
장점이라면 일단 대마도서 우선 하선권이 있어 수속 시간을 벌 수 있고, 이어폰을 쓸 수 있으며, 음료서비스
와 TV 시청, 신문, 그리고 안락한 좌석을 들 수 있습니다. 참 아기에게는 아래에 나오지만 선물도 줍니다^^
비틀 그린석 전면부입니다. LCD TV 옆에 신문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배는 09:45 정시 출발이라 주변을 담습니다. 날씨가 엄청 추운것에 비해 파도가 거의 없고 화창합니다.
일본 안갈라고 할 땐 언제고 신이 났습니다.
배는 어느덧 출항. 부산항에서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항을 운항하는 성희호 포착.
비틀에 비해 정말 웅장합니다. 카멜리아는 타보았지만 언젠가 타보고 싶습니다.
국제여객터미널과 자동차라...어딘가 언발런스합니다.
항공기 제트엔진을 달아 2시간 55분만에 후쿠오카를 간다는 코비.
우리가 탄 비틀과 마찬가지로 2층구조입니다.
연안은 파도가 잔잔합니다. 가을하늘 부럽지 않습니다.
출항시는 안내방송이 나오지만 좀 지나니 일본 정규방송을 틀어줍니다. 이어폰이 준비되어 있어
들을 수가 있습니다. 듣고 싶은 채널도 몇개 조정 가능합니다.
일회용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지만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공간은 넉넉합니다.
그린석의 장점. 승무원이 아이를 보고 몇개의 선물을 보여줍니다. 고르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다 갖고 싶은데ㅋㅋ
변신 로봇을 골랐습니다. 집에까지 가지고 온 놈입니다. 대마도에서도 이 물건에 집착합니다.
지금 이시간이면 부산보다는 대마도가 가까운 거리인데 인터넷이 됩니다. 하지만 잠시후...
창의 높이가 애들키보다 높습니다. 신발벗고 의자에 올라 궁금스런 바다풍경을 봅니다.
인터넷이 안됩니다. 통화도 긴급통화로 바뀝니다.
비틀호 내부 세면대입니다. 참 아이가 유람선 생각을 했던지 2층으로 올라갔는데 갑판으로 나갈 수는 없었습니다. 좀 실망한 내색을 보입니다.
저멀리 대마도가 보입니다. 연안의 파도는 잔잔하고 날씨또한 청명합니다.
대마도는 일본보다 우리나라와 더 가깝다고 하죠. 부산서 49.5km, 후쿠오카와는 138km, 지도상으로 볼 때도 후쿠오카 현과 인접해 있는 것 같지만 나가사키현에 속하지요. 아래 빨간 화살표가 가르키는 지점이 우리가 내린 히타카쓰항입니다.
10시 55분에 접안하여 나오자 마자 셔터를 눌러댑니다. 지금이 11시 2분이니 7분만에 수속을 마쳤습니다.
서울이 워낙 추워서 과연 부산보다 아래에 있는 대마도는 어떤 날씨일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비나 눈이 와 운전하는데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쓰시마렌트카 사장님도 오늘이 상당히 추운날씨라고 하였습니다.
눈앞에는 누가 자기네땅 아니랄까봐 해상보안청소속 군함이 떡 떠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풍경은 다음 여행기에 나올 이즈하라항에 갔을 때도 보게됩니다.
중간부분 원통형 부분은 주유소(가솔린 스탄도) 소속의 정유집유소입니다. 복귀시 저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고 차를 반납하였습니다.
터미널 오른쪽에도 역시 해상보안청 소속 군함이 떠 있습니다. 좌우 쌍으로 배치시켜논 의도가 다분히 있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기죽을 우리가 아니지요.
역시 아이들에게 여행은 최고의 교육인거 같습니다. 이제는 기분이 업되어 여행용 캐리어를 담당합니다.
터미널서 50m 정도 나오면 접하는 히타카쓰터미널입니다. 되돌아 갈 때 이곳에서 표를 끊고 대기하다가 처음에 내린 곳으로 이동하여 배를 타게 됩니다. 표 끊는 창구는 같은 내부의 이곳이 아닌 옆쪽입니다.
"부정약물 옮겨주다간 너 인생 종틴데이~". 포스가 작렬합니다.
슈퍼드라이 한병마다 1엔씩 환경보전 등에 활용된다니 마시는 분들은 좋은 일하고 있는겁니다. 그 프로젝트가 '맛있다를 내일로'
히타카쓰 터미널 앞에는 저렇게 택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쓰시마 렌트카를 물었더니 다들 몰라 저 안에 들어가서 물어보라해서 들어간 곳이 터미널이었습니다. 내부서 여직원이 나오더니
쓰시마렌트카에 전화해주고 데리러 오겠다는 말을 듣습니다. 히타카쓰에서 만난 첫번째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차로 이동하여 수없이 많은 친절한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건물에는 '히타카쓰와 부산항로 매일 운행-비틀'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히타카쓰 터미널 전면부입니다. 여긴 운행대신 운항이라 표기하였군요.
터미널서 직원이 전화 통화후 10분정도 후에 쓰시마렌트카 사장님이 소형차를 직접몰고 오셨습니다.
거리가 5분거리라고 합니다. 차를 타고 가다보니 역시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도착하였더니 사모님이 반겨줍니다. 서울서 팩스로 보낸 서류들을 갖고 계시더군요. 제가 보내 서류들이
쓰시마까지 와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쓰타야호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떠나기전 팩스로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보내주었습니다. 이건 혹 여권을 분실하였을 시 이곳에서 사본을 받을 수도 있어
괜찮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팩스보내는 방법은 국제전화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쓰시마 렌트카 사무실 내부풍경들입니다. 친절한 사모님께 내부사진 찍을 수 있냐고 했더니 이걸 찍으면 좋겠다고합니다. 전국 렌터카 협회 회원증입니다. 사업은 역시 공신력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나가사키현 자동차 정비협회 대표 마스코트가 아래 왼쪽에 보이는 'んけんくん'입니다. 일본에서 꼭 고양이만 대접 받으라는 법은 없겠지요.
쓰시마렌트카 내부에서 사용하는 레이저 소형복사기입니다. 2만6천원 주었다고 싸게 주고 사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돈으로 39만원. 예전건 7만엥이셨다고 합니다. 이런 류의 복사기는 우리나라에선 10여년 전에 많이 유행했는데 지금은 쓰고 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복사할 때 파란색부분이 위로 이동하면서 상을 읽어줍니다. 이모델도 충전 잘 됩니다ㅋㅋ
차를 몰고 나옵니다. 정말 히타카쓰 도로는 대로변도 넓어야 왕복 2차선이고, 골목길은 우리 어릴 때 동네풍경 같습니다. 정녕 일본에서 우핸들 차를 처음 타봅니다. 적응이 안되어 완전 초보운전 모드로 바뀝니다.
주변 차량들이 '니 뭐하냐?' 하면서도 기다리거나 피해갑니다. 그렇다고 클락션을 울리지는 않습니다.
18은행 히타카쓰 지점입니다. 18은행의 본점은 나가사키에 있어서 쓰시마에는 18은행이 도시마다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종종 봤습니다. 인천에는 18은행이 외국에 세운 첫 은행이 있다고 합니다.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0호라 합니다.
쓰시마 렌트카에서 나와서 직진하면 대로변입니다. 왼쪽에 있는 건물이 바로 위에서 소개한 18은행입니다.
대로에 나와서 건너편 풍경을 담아봅니다. 시세이도와 관련있나봅니다. 한글로된 '환영 가미쓰시마'가 보입니다. 오른쪽은 미용실이 보입니다.
골목서 대로변에 나왔을 때 왼쪽의 풍경입니다. 저기 보이는 아주머니쪽이 밸류마트 방향입니다. 지척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가옥입니다. 이번엔 골목길에서 나와서 우측 방향으로 가다보면 있습니다.
렌트카 반납시 여기서 기름을 가득 채웠습니다. 쓰시마렌트카와는 차로 3분거리도 안됩니다.
이거 모르면 대마도 여행객 아니죠. 밸류마트. 저도 아직 헷갈리는데 밸류마켓인가요? 밸류슈퍼인가요? 아니면 밸류마트가 맞나요? 몇가지로 표기하는 것 같아서요. 여긴 작지만 이즈하라와 게치사이에 엄청 큰 밸류마트가 있는거 같습니다. 정확한 지점은 생각안나지만 그 부근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라고 되어있네요. 작은 시내에서 저렇게 장시간,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걸 지금보고 알았습니다.
좌측 큰차가 우리 렌트카입니다. 바로 옆이 밸류마트이고 전방방향이 이즈하라 방향 382번 국도입니다. 뒤로 5분정도 걸어가면 히타카츠터미널이 있습니다.
밸류마트에서 좌측건너편 경찰들이 순찰차와 함께 있습니다. 코방건물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도로에서 만난 순찰차들은 낮에도 쌍라이트를 켜고 다녔습니다. 일반 차량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밸류마트 앞풍경입니다. 앞만 보아서는 아담한 슈퍼같지만 내부는 좀 넓고, 취급품목이 다양합니다.
밸류마트 건너편 풍경입니다. 일본 전통 가옥 같지만 약간 하이브리드 냄새가 납니다.
미소시루 한 그릇(잔)에 50엔, 우리돈으로 750원. 우리네 편의점에서 300원정도 하지만 오리지널이기에 사봄직합니다. 먹고 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여기서 고릅니다. 하지만 아이의 취향에 맡깁니다. 혹 먹지 않으면 굶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근데 도시락이 따끈따끈합니다. 이즈하라 쓰타야호텔 근처의 편의점에서 산 저녁 도시락도 따뜻했습니다. 우리는 골라서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데 좀 신기합니다.
이 코너에도 도시락과 스시가 풍년입니다. 시간되고 돈되면 배터지게 먹고 싶은 유혹을 느낍니다. 쌀은 구마모토 햅쌉을 썼다고 합니다.
여기엔 특이한 빵종류가 많습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돕니다. 작은 도시에 이런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는게 또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때마침 점심시간 때라 도시락을 사려고 온 손님들을 만나게됩니다. 하나같이 도시사람들 같이 세련되게 느껴지진 않지만 다들 친절이 몸에 베였습니다.
들어가서 내부 좌측 풍경입니다. 여기서 하루만 아르바이트해도 일본에 대해 많이 배울거 같습니다.
이틀동안 우리의 벗이 되어준 스즈끼 '왜곤R'입니다. 보시다시피 새차입니다. 쓰시마렌터카에서 이차말고 작고 오래된 경차를 권해주었는데 이유인 즉슨 기어가 바닥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차는 기어가 핸들옆에 있습니다. 적응이 안되 힘들거 같아 권한 것 입니다. 어차피 모두 적응해야하고, 이왕이면 새차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경차치고는 차도 넓어 더 맘에 들었습니다.
우핸들을 기준으로 우측에 깜빡이가 있습니다. 우리와 반대로 있지만 좌우 깜빡이 방향은 같습니다. 즉 좌회전시 핸들 오른쪽에 있는 깜빡이를 위로 올리고, 우회전시는 아래로 내립니다. 그것보다도 깜빡이와 와이퍼 자체가 우리와 정반대이다보니 수시로 헷갈려 깜빡이를 켠다는 것이 와이퍼를 작동시킵니다. 일본인들이
와이퍼를 작동하는 차만 보면 필시 한국에서 오고 렌트해 처음운전하는 줄 알고 있을겁니다.
전에 누구의 여행기에서 악셀과 브레이크도 우리와 반대라고 한걸 본적이 있는데 악셀과 브레이크는 같습니다. 핸들 때문에 안보이지만 풋 사이드브레이크가 맨왼쪽, 브레이크가 가운데, 악셀은 오른쪽에 위치합니다.
그나마 이게 같다는건 다행입니다. 브레이크 밟을 때 악셀 밟았다간 큰일나지요.
도어트림과 손잡이는 평이합니다.
안전밸트 안매었다고 자꾸만 땡땡거립니다. 엥 나는 매었는데...알고보니 조수석 고리에 맨것입니다. 두 고리가 너무 붙어있어요ㅠㅠ
이곳만 그런건지, 소형차만 그런건지 네이게이션 없습니다. 유모차도 없습니다. 제주도 가서 렌트카 빌리면 기본 옵션으로 제공해준다고 하지만 여기선 기대안하는게 낫습니다. 사전에 큰 지도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전 쓰시마 부산 사무소에서 보내준 큰 지도를 조수석에 펼치고 운전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느순간 아이에겐 저 뒷좌석이 침대로 바뀝니다.
작은 섬이지만 주유소 못만날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주유소는 많은 편입니다.
세차와 타이어 점검은 기본인가 봅니다.
차를 인도받고 바로 찍어놨어야하는데 히타카츠 시내를 좀 다니다가 찍어서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찍어놓길 다행입니다. 넘겨줄 때도 찍어놓습니다. 140킬로까지 적어놓았지만 최고로 달린 건 내리막에서 80킬로정도입니다. 그만큼 쓰시마의 도로는 좁고, 산길이 많습니다. 새차라지만 80만 넘어가면 차도 숨이 차 오릅니다. 소형차의 한계인 거 같습니다. 쓰시마 렌터카 찾아가는 동영상은 다음 복귀시에 소개가 됩니다. 대마도렌트카 여행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에 나올 동영상을 기대해 주세요^^~~
첫댓글 우와-허걱-씨거리님. 대단하십니다. 분명 초행길이신데도 렌트카 여행을 하셨다니 믿기지 않는군요.
저는 일본차는 좌우가 바뀌어 아얘 운전할 생각도 못합니다.
혼자 가셔도 되실 것을 굳이 개구장이 아드님을 데리고 간 것을 보면 교육측면도 중시하셨네요.
어쨌든 님의 여행기가 비틀을 타고 대마도를 다녀온 첫 여행기가 되는듯 싶습니다.
게다가 KTX까지 오랜만에 타셨으니 철도 체험도 겸사겸사 하셨네요.
우와-의외로 소중한 정보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단기로 다녀오고자 할 때
큰 도움이 될 가이드 같습니다.
(그럼. 2개월 후에 게시판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여행기들은 다녀와서 탐독하겠습니다)
후지노미야님한테는 미얀하지만 나이가 조금 먹다보니 겁이 없어졌어요.
뭐 한번 해보지뭐. 이런 똥배짱이 생깁니다. 앞뒤 안가리고, 물불 안가리고 일을 저지르는건 아니지만
특별하게 그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인데 못할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ktx도 처음이고, 우핸들 차량 운전도 처음이었지만 또 막상 해보니 정신바짝 차리고
운전하니 적응도 좀 되었습니다만 그나마 대마도가 신호등도 많지 않고, 차량도 많지 않다보니
처음 운전하기에 좋았습니다. 나중에 일본에 간다면 저 같은 경우엔 차량과 열차를 혼용한 탐사가
어울릴 거 같습니다. 후지노미야님 지금 다읽지마시고 다음에 기회되시면 보세요^^
(2차) 저는 씨거리님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매번 방문때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저는 님께서 블로그를 갖고 계시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상당히 정밀한 탐사 내역을 보여주셨군요. 저도 나중에 그대로 따라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후지노미야님한테 많이 배웠습니다. 정밀 탐사는 당연히 제가 원조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여기 오면서부터 앞으로는 여행을 하면 기록을 꼭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이
찍다보면 아쉬워 더 찍게된 것이지요. 욕심이 배로 나오려고 해요^^
블로그 만든게 3년정도 되는 거 같은데 사업적으로 많은 도움을 줍니다. 블로그보고 전화오는
경우가 의외로 상당히 많거든요. 저멀리 남도에서도 전화가 가끔 올정도니깐요.
하여간 후지노미야님 여기서 오래 머무르시면 아니됩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그리고 혹 필요한 사진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사실 대마도 랜트카 여행은 꼭 해보고 싶은 여행중에 하나인데 마땅히 참고할 만한 여행기가 잘 없어서(보통 당일치기가 많은 편이죠) 정보수집이 어려운 편인데 이 여행기를 보니 많이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떠나기전 샤넬오르가님과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렌트카 여행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대마도 여행의 패턴은 대부분 당일로 배로 가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거나, 걷거나 단체여행을 하는 경우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다녀온 제 신조로는 대마도는 무조건 렌트카 여행이 정답입니다. 대마도 결코 좁지 않고 볼 것도 생각보다 많거든요.
단 여기에는 우핸들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요.
정신 안차리면 차선을 넘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거든요.
저 또한 그런 적이 몇번있었지만 차가 안와서 다행이었지만요. 위에 나온 것들은 시작에 불과하고, 다음에 나올 동영상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우님! 여행기 잘 봤습니다,,,상당히 재미있게 구성하셨군요, 역시 여행은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됩니다....
내가 시간이 됐다면 같이 갈 수 있었는데 아우님의 제안에 호응을 못해서 미안합니다.
내년에 일본 열도에 도전해 보자구...^^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만요선 형님만 시간 되었더라면 사실 같이 갈수도 있는 절호의 찬스였지만
기회는 이번만 있는건 아니고 얼마든지 있으니 다음 기회를 보자구요^^
대마도 렌트카 여행은 2박3일이면 딱 좋을 거 같습니다. 1박2일은 많이 부족하고
시간에 쫒겨 제대로 못 본거 같아요. 더구나 길이 안습이거든요.
한번 맛들리니 발이 근질근질해요. 그렇다고 빠른 시간내에 또 나가면
거덜나겠구요ㅎㅎ
렌트카 여행이네요^^ 저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어서 꿈도 못 꾸는 여행이군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시로이소닉님 크게 걱정할 거 없습니다. 저또한 여권 갱신기간을 놓쳐 여권없이 오래도 지냈습니다.
하지만 여기 카페에 글올리는 분들을 보니 약이 살살 오르더라구요. 그래서 불과 두어달전에 여권
만들고 우리 아이는 여행가기 3일전에 여권이 나왔어요ㅎㅎ 그러니 조급해 하지 마시고 평소에
여행준비를 잘하셨다가 때가 오면 팍!! 터트리는 겁니다.
운전면허 없으시면 철도 여행도 많은데요. 그리고 나중에 기회되면 렌트카 여행해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마음만 갖고 계신다면 언젠가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겁니다.
부산에서 날씨가 좋으면 보인다는 대마도. 정작 저도 아직 대마도는 가 보지 못하였고 비틀이 운행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시간이 되지 않는군요. 섬이라서 무언가 많이 부족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지 않은 듯 하니 시간이 되면 잠시 바람쐬러라도 가 볼만할 것 같습니다.
오호 완만님. 날씨가 좋으면 한국전망대에 오르면 대마도가 보인다고 하는데 코스가 애매해서 못가본 지역이에요. 운항중에 비틀 내부서 외부로 나갈 수가 없어서 어떻게 가는 지 잘 모르나 배가 수면위를 조금 떠서 간다고 알고 있어요. 부산분들이 이런 면에서 전 부럽더라구요. 서울서 애기와 ktx 왕복금액이 152,900원이 나왔는데 그건 굳히는 거잖아요. 대마도 당일치기는 요금이 5만원 정도이니 비용 많이 안쓰고 다녀올 수도 있을 겁니다. 당일로 하루만 다녀오실거라면 차라리 이즈하라쪽을 권해드립니다.
그런 관계로 부산에서는 당일 치기로 많이 가고 이쪽에서는 다른 나라는 몰라도 일본에 안 가 본 경우는 드뭅니다. 왕복 5만원이기는 하지만 면세품만 많이 사도 충분히 본전 치기 이상을 할 수 있죠......
미우라해변 갔더니 아주머니들이 한버스로 오셨더라구요. 아마 부산 인근에서 부녀회분들이 오신거 같더라구요. 왕복 5만원 정도에 해외여행하는 부산분들이 정말 부러워요.
660cc 경차의 한계를 체험하셨군요...^^
저도 용기를 내서 아들을 데리고 렌트카 한번 몰아보렵니다...^^
브래드님은 숨은 고수시군요. 단번에 660cc라는 걸 아시네요. 왜곤R이 한국의 소나타만큼이나 유명한 베스트셀링카네요.
어쩐지 힘이 딸린다했더니 54마력 밖에 안되네요. 브래드님 아들데리고 렌트카 도전하시는 거예요. 첫경험이라면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운전하셔야합니다. 전 이차 받았을 때 기분이 뭐랄까. 스키장에서 초급이 멋모르고 상급코스
올라가서 어찌할 바 모르는 그런 기분이었거든요. 대마도가 렌트비는 비싸도 주차장비 전혀없고, 기름값도 생각보다
많이 안나왔고, 단속카메라 없어서 운전하기는 그래도 좋았습니다. 아드님께는 분명 기억에 남는 좋은 교육이 될 겁니다.
아우야! 번호판이 노란색이면 660cc (경차),,, 하얀색이면 당연히 배기량 660cc 이상의 자동차지.....ㅋㅋㅋ
그런게 있나봐요. 전 처음 알았어요. 감사합니다^^~~(개콘버전)ㅋㅋ
드디어 소원이 이뤄졌네요~ 경비가 싸면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춘하추동님. 님께서 일본가서는 많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카톡으로 전송해 주었지만
전 네트웍을 한국에서 차단하고 가서 거의 핸드폰은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사진도 카메라로만
찍어서 보내줄 수가 없어서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제 사진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것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메일로 보내드릴께요. 대마도 경비가 음...뭐랄까. 부산서 출발하면 싼데
서울서 가게되면 추가로 교통비가 들어서 꼭 싸지만도 않습니다. 특가 항공권으로 본토가는게
어쩌면 쌀 수도 있을 수 있어요. KTX 152,900원, 27시간 렌트비 7,500엔, 숙박비 5,015엔, 저는 비틀공짜지만 애기 75,000원+2만원 그린석 UP비, 세금 2만원 정도,
주유비, 잡비+
대충 얼마정도 소요되는 줄 아시겠지요. 차라리 시간이 된다면 열차패스로 본토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도 괜찮습니다.
자동차로 움직이면 비용은 더들지만 나름 장점도 많죠. 여행은 틀에 박힌 거 보다 열차로 이동할 때는 열차로
차로 이용할 수도 있으면 차로, 도보로 이동가능하다면 도보로 다니는 것도 방법인 거 같습니다.
대마도의 특징은 자연을 사랑하여 자연을 닮은 사람들과 인간과 병존하는 자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마도 여행기는 처음 봅니다. 마을이 아기자기하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군요. ^^;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배추장사만세님 신혼의 깨소금이 여기까지 풍경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 결혼도 했으니 여행은 두분이 함께 하시겠지요.
애기 생기면 정말 여행하기 힘드니까 지금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계획 잘 세우셔서 즐거운 여행 많이 가지세요.
오늘 사진과 동영상 좀 업하려고 했는데 한꺼번에 많이 올려서 그런지 에러가 나고 다 날아갔네요. 처음부터
다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이번편에 이어 길게 쭉 올라갈 겁니다.
와우!!! 게시판이 뜨겁구만....
추운 겨울엔 좀 지펴줘야합니다. 형님ㅎㅎ
저도 며칠 전에 다녀와서인지 참 익숙한 풍경들입니다.^^
히카리 레일스타님 잘 다녀오셨는지요. 주로 어딜 다녀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전 대마도의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순박한 사람들이 눈앞에서 아직도 아른거릅니다.
언제 기회되면 히카리레일스타님의 여행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