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두부가 생산되는 강릉에서는 천일염이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소금 대신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을 간수로 이용하여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초당두부가 생산되는 강릉에서는 천일염이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소금 대신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을 간수로 이용하여 만든다.
초당두부의 역사는 16세기 조선 명종 때 강릉지역에 삼척부사로 역임한 부사 허엽(許曄, 1517~1580)이 집 앞의 샘물로 콩을 가공하고 깨끗한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두부가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자 허엽은 두부에 자신의 호 '초당(草堂)’을 붙여 이름을 지었다.
두부를 만들었던 샘물이 있던 자리는 강릉시 초당동이며 허엽이 살았던 집 부근을 초당마을이라고 부른다. 마을에는 지금도 허엽을 기리는 비석이 있다. 허엽은 조선 선조 때의 문신으로 『홍길동』 의 저자인 허균과 여류시인으로 이름난 허난설헌의 아버지이다.
🔼 비지, 초두부, 모두부
🔼 강릉 초당순두부
강릉시 초당마을의 두부는 청정한 해변의 청정해수를 응고제로 이용하므로 다른 응고제를 넣은 두부보다 수분 함량이 높아 조직이 부드럽고 결집성이 높다. 1950년대만 하더라도 초당동의 1백50여 가구 중 50여 가구가 두부를 써 시장에 내다 팔았다고 한다. 1980년대 중반 초당 두부 협동조합을 만들 때 57가구가 조합원으로 참가한 것만 보아도 초당동에 두부 쑤는 집이 얼마나 많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1980년대 들어 가정집에서 쑤는 초당 두부는 거의 사라졌고, 식당과 '강릉 초당두부' 공장에서 그 맥을 잇고 있다.
1979년부터 3~4대째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던 사람들이 솔밭 주변에 하나둘씩 음식점을 내기 시작하면서 초당마을에는 20여 곳 이상의 순두부 음식점이 성행하고 있다. 초당두부의 제맛을 보려면 아침에 가는 것이 좋다. 새벽 5시부터 콩을 갈기 시작하는데 아침 7시쯤이면 순두부가 완성된다. 막 쑤었을 때는 간간한 바다 향에 고소한 콩 향, 부드럽게 입에서 스르르 녹는 느낌이 좋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