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어쩌다마주친그대 윤영
배려심 있고 다정하고 사회생활 잘하고 센스있다던 에릭남
아내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 다 아빠의 모습을 보고 배운거였어
분홍색이랑 치마를 좋아하는 봉태규 아들 시하와
그런 시하가 뭘 좋아하든 상관 없다면서 아들을 지지해주려고 치마를 입은 봉태규
만약 성별 고정관념 그대로 저런걸 막으면서 애 면박주거나 못하게하는 아빠가 있으면
그 아들들은 바로 남자는 이래야해 여자는 이래야해 하는 고정관념 생김
아내와 가족들에게 잘하는 최수종은
아내와 가족들에게 잘하는 아버지를 보고 그렇게 자랐고
최수종 아들들도 최수종처럼 친구와 여자친구를 대함
아들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김재원
자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자라고 있는 아들 이준이
김재원이 꽃꽃이해서 선물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더니
이준이도 고맙다고 꽃을 선물하고 다정하게 표현할줄 아는 애로 자라고 있음
유명인들만 저러는거 절대 ㄴㄴ 그냥 다 그래
예전에 아동 가르치고 대하는 직업이었는데
특히 아들들 행동하는거 보면 그 집 어떤지 딱 보임
딸들은 엄마보고 아들들은 아빠보고 배운다잖아 딸들이 엄마 꾸미는거 보고 흉내내듯 아들들은 아빠 행동을 보고 흉내내
그집 아빠가 엄마에게 어떻게 하는지 아니면 자식들에게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뭘 보여주는지 애들 행동보면 진짜 티남
엄마를 존중하는지 아들과 꾸준히 대화를 하는지 엄격하게 잘못을 알려주는지 (체벌X) 아니면 게임만 하는지 다혈질로 화를 내는지
육아에 관심 많다 아이에게 잘한다 하면서 적극적으로 상담같은거 참여하는 아빠
교사들 앞에서 매너있는척 육아 잘하는척 하다가도 부인 전화오면 막대하고 무시함
당연히 그 아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와서 똑같이 행동하고 있음 기분대로 화내거나 거절당하면 폭력을 쓰거나 친구들을 무시하거나
반대로 친구들 잘 도와주고 여자 친구들 좋아한다고 막 괴롭히지 않고 잘해주고 싸움나면 말리는 그런애들
그 아빠가 그 엄마에게 그렇게 대하고 있음 따로 그렇게 일러주거나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아서 배우더라
아빠가 맨날 집에서 게임만 하고 술만 마시러 다니면서 애들과 대화 안하는 집
육아 한다고 대충 잠깐 놀아주기만 하고 훈육은 엄마에게 다 떠맡기는 집
애들 앞에서 폭력적인 모습 보여주거나 집안일은 나몰라라 하거나 기분대로 행동하거나
등등 이런 모습들 다 아들들이 똑같이 보고 배움 완전 거울이야 실시간으로 싹 흡수함
그리고 그렇게 자란 애들이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나중엔 똑같은 아빠가 됨
이러니...아들 육아로 독박육아하는 아들맘들 욕해봐야 사실 아무런 소용 없다고 생각함
아들들은 결국 자기랑 같은 남성을 더 보고 닮아가면서 자라나게 되어있어
아들 아빠들이 똑바로 안하는 집치고 아들들이 제대로 자라는 경우를 못봄
난 사실 비혼 비출산주의인데 그래서 더 육아 똑바로 했으면 싶음 가정에서 애를 똑바로 안가르치면 피해는 전체가 다 봄
엄마아빠에게나 자식이지 우리에겐 곧 성인이 돼서 함께 사회생활을 할 존재들인데..
엄연히 엄마아빠가 다 있음에도 한쪽만 희생하는 독박육아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이유에는 그렇게 키워낸 애들이
과연 제대로 자랐겠느냐도 포함됨
(원래 한부모 가정이거나 다른 양육자가 키우는 케이스는 다른 문제니까 이혼 한부모가정 편견 ㄴㄴ해
이 경우는 엄마 아빠 둘다 한 가정에 있는데도 독박육아하고 아빠들이 똑바로 육아 안하는 경우 아들들이 그거 보고 배운단 말임)
이 글은 아들맘들이나 그런 남편 골라 결혼해서 독박육아 하는 기혼자들 욕하려고 쓴 글이 아니니까
가급적 그런 댓글은 안달아줬으면 좋겠어
사회에서 아들 똑바로 키우라는 말을 아빠한테 해야하고 아빠들이 육아 제대로 공부해서 똑바로 하도록 압박을 줘야한다는게 내 말의 요지야
첫댓글 ㄹㅇ 안타까운 현실임ㅠ
그건그래 ㅠ
정 혼자사는 게 그러면.. 이혼하고 그나마 괜찮은 남자 만나는 게 낫다고 봄. 남자애들은 남자 어른보고 배움. 이상한 아버지보고 자라느니 정상적인 성인 어른 보고 배우는 게 낫다고 봄.
맞아 괜히 환경이 중요한게 아님
보고 자라는거 무시못함
화목한 집은 거의 99프로 확률로 아버지가 다정함